사실 저도 다른 분들처럼 맛집 리스트를 올려보고 싶었으나, 선천적으로 뭘 먹어도 맛있다고 느끼는
혓바닥을 가지고 태어난 덕분에 신뢰성이 걱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본게, 제가 좋아하라 하는 홍대 인근 분위기 좋은 술집들로 리스트를 짜보자 였습니다.
홍대 인근에서만 15년 가까이 거주중이니, 나름대로 자신있게 선보이는 장소들입니다.
그럼 거두 절미하고 시작하겠습니닷.
⊙저는 일반적으로 맥주와 위스키를 좋아하는 터라, 이쪽으로 많이 치우친 정보가 될 듯 싶습니다.
1. 합정 "펍 트라이브"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합정의 "펍 트라이브". 지하에 위치한 "트라이브"는 어두컴컴하고 아늑한 분위기와, 좋은 음악들로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한 펍. 들어갈때 벨을 눌러야 문을 열어주신다. 다른 손님들을 위해 취객은 애초부터 받지 않겠다는 사장님의 원칙때문이다. [주종 : 생맥주, 병맥주, 위스키, 칵테일, 와인]



2. 상수 "바 상수리"
상수역 코앞에 위치한 "상수리". 글쓴이가 주로 2차 혹은 3차에 애용하는 장소. 마무리로 한두잔 마시고 귀가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주종 : 생맥주, 병맥주, 위스키, 칵테일]



3. 홍대 "bar 다"
2002년부터 운영한 술집이다. 2층에 위치한 이 곳은 한국인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장소. 조용한 한국 인디 음악이 주로 흘러나온다. [주종 : 병맥주, 위스키, 칵테일, 와인]
4. 홍대 "꽃"
이은미를 닮으신 사장님이 운영하는 술집. 산울림소극장 근처에 있는 "꽃"은 간판이 없어서 처음 가는 사람들은 찾기 어려울 수도. 하지만 일단 발견하고 나면 찾기 위해 고생한 노고가 눈 녹듯이 사라진다. 레게 1세대 가수 아티스트 출신의 사장님이 선곡하는 음악을 듣는 맛도 쏠쏠하다. [주종 : 병맥주, 위스키]



5. 연남동 "귀_"
글쓴이가 가장 고민한 곳. 흔히 말해 글쓴이에게 있어서 '나만 알고 싶은 장소'같은 느낌이라 공개할까 말까 몇번 망설였지만, 가장 애정하는 곳이기에 공유하기로 결정. 바 테이블과 좌식 테이블로 이루어진 "귀_"는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아지트'라고 불리고있다. 실제로 인디뮤지션들이나 독립영화 감독들을 비롯한 여러 아티스트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도 있다. 사장님이 직접 선곡한 음악들과 아늑한 분위기, 그리고 매시간 피워놓는 향의 냄새가 묘하게 어우러지면 한잔이 두잔되고 세잔되는 그런곳이다. 연남동에서 유명한 맛집인 '툭툭 누들타이' 근처에 있어서 찾기도 쉬우실듯. [주종 : 생맥주, 병맥주, 하이볼, 위스키, 칵테일, 와인]





첫댓글 거긴 술안마셔도 분위기에 취할 듯 ㅋㅋ
이사람 좀 바글바글 하층민 마법사들이 있을법한 공간 좋아하나보네
아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라이브 좋음..내최애술집이야 술은 안좋아하지만 거기 분위기 좋아서 자주감
서울 가서 공부 다 하고 꼭 가야지 지우지 말아줘!!
트라이브 앞에 비앤비도 좋음..! 분위기는 글에 나온 곳들보다 좀 더 모던한 편인데 칵테일 진짜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
귀......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
헉 3번 가보고싶다
바다 올라가는 계단 너무 무서워서 못감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달술집 왜안가 시발 진짜 안생술집
막이슈 올라온 이상 이제 손님이 많아지겟군
할 가고싶다ㅠ
꼭 가봐야지 ㅠㅠ
트라이브 몇년 전부터 사람 많이 없어서 좋아했눈데,, 많아지겠다
와우 가야지!!
오... 다 가봐야지
간다홍대합정술집!!
나 갈꾸다 여기서 혼술은 별로인가?
가볼거야
북마크 ㅜ_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