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1974년 산업단지로 지정된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주변 여건 변화에 따른 기반시설과 산업단지의 재생을 위한 창원국가산업단지 ‘국토교통부 재생지구 지정’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재생지구 승인에 따라 산업단지를 진입하는 봉암교 확장, 산단 내 공영주차장 확충 등의 기반시설 재생사업을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시는 창원국가산업단지 기반시설 재생사업에 대한 실시설계와 시행계획을 수립, 590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연차별 사업으로 추진한다.
창원시 국가산업단지 진입 도로인 봉암교 전경
복합용지 개발사업의 경우 재생사업지구 내 첨단기계산업지구, 융·복합소재산업 지구에 1만㎡ 이상 규모의 산업용지를 준공업지역으로 변경한다. 재생사업지구는 산업 50%, 상업 20%, 업무 20%, 지원 10%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총 면적 26만7000㎡까지 6월 중 민간제안 공고해 신청받을 계획이다.
기반시설 재생사업은 산단 진입 교량(봉암교) 확장, 내동천 차룡6교 재가설, 노후교량(‘80년대 설치교량) 9개 교량 보수보강, 노후도로 정비개선, 노후 우수관로 정비, 웅남공영주차장 조성, 산단 내 자전거도로 정비개선 등 7개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단지로 진출입하는 중량화물 운송과 근로자들의 산업활동에 안정적이고 신속한 물류이동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산단 내 부족한 공영주차장의 확충과, 노후 우수관로 정비로 침수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이 다른 정부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구조고도화사업, 스마트선도산단, 강소연구개발특구 등과의 시너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창원 경제 대도약의 실현을 이끌 마중물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