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실을 안지 딱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정리를 해야할지....
여러분~~많은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 ㅠ.ㅠ
결혼한지 딱 8개월이 흘렀습니다...신랑은 1남 1녀의 장남!!!
시집으로 들어가서 살기로 했지요....시집은 평수 넓은 단독..자그마한 아파트에서만 살아서 마당있는 집이 늘 그리웠는데...너무 좋았습니다...그래서 들어가서 살기로 했지요...앞으로 아이도 태어나면 마당있는 집에 그네 만들어주고...생각만 해도 기뻤습니다....
살림 살이는 모두 깨끗해서 거의 바꿀게 없었습니다..어머님은 살림살이는 바꿀게 없으니 살다가 필요하면 하나씩 사자고 하셨습니다...대신에 어머님 아버님이 쓰시던 가구들이 너무 낡아서 바꿔드리기로 했습니다...한마디로 어머님 아버님 예단이었습니다...친청에는 대학다니는 동생들이 둘이 있는터라 형편이 어려웠지만..친정엄마는 나중에 욕먹지 안으려면 그래도 기본적인것은 해야 한다며 무리를 하셔서 돌침대며..장롱이며 다 바꿔드렸습니다.
우리는 신랑이 쓰던 침대며 장롱이며 몇가지만 더 추가 하고 그대로 살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시어머님이 결혼을 며칠 앞두고 그러시더군요..
" 야야~~혼수용품이 한참 세일때 사야 가전제품이며 모두 싸고 좋단다...사뒀다가 나중에 하나씩 쓰면 되지않겠냐? 지하에 가져다 두고 나중에 하나씩 꺼내 쓰면 되지...!"
어머님 말씀도 일리가 있다 싶어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말그대로 혼수용품이지요...집이 커서큰걸로 사야 표시가 난다고 하시더군요...그래서 김치냉장고 부터 시작해서... 밥그릇...어머님 아버님
은수저에...신랑예물에 총 5,600만원이 들었습니다...대학졸업하고 집에 생활비 내놓으면서 6년을 모은돈을 모두 혼수용품에 썼습니다.ㅠ.ㅠ
하나 둘씩 지하실에 혼수용품들이 가지런히 싸였지요....습기 차지 않게 잘 진열해 두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8월이 흘렀습니다..
신랑에 동생인 하나밖에 없는 귀한 아가씨가 10월 초에 결혼을 하게되었습니다...
집들이를 한다기에 이것저것 사들고.. 신랑과 나는 아가씨네 집으로 향했지요....
아파트가 37평이라더군요...집으로 딱 들어서는 순간.....뭔가 이상했습니다....이리둘러보고 저리 둘러봐도..어색하지 않은 살림과 전자제품들....에어컨에...심시어...밥상에 올려 있는 그릇들까지...????마치 예전에도 이런일이 있었던 거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허나 너무 결정적인 것은...안방에 침대였습니다....결혼전부터 너무 가지고 싶었던 침대였기에 한눈봐도 알수 있었지요... 캐노피가 달려 있는 침대.....
네~그랬습니다..제가 해온 혼수용품이, 그 잘란 아가씨가 결혼을 할때 모두 혼수용품으로 들고 갔던 거였습니다....설마 했습니다....
아무말없이 집에 와서 지하 열쇠부터 찾았습니다....신랑한테 지하 열쇠 어디있냐고 했더니...
어머님이 가지고 계신다고 하더군요...마침 어머님이 외출중이라 어머님이 오시기 만을 기다렸지요...때 마침 어머님이 외출에서 돌아오시길래...
" 어머니~ 지하열쇠좀 주세요....!" 말도 끝나기도 전에 날아오는것은 어머님의 괴성!!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며,.....
" 너 시어미 알기를 개똥으로 아는거냐! 왜! 내가 너가 해온 혼수용품 다 팔아 먹었을거 같아서 그러냐!! 기가막혀서....얘좀봐! 시어미를 도둑년으로 알고 있네?" 니들 당장 나가라!나가서 니들끼리 살아!!???????????????그렇게 말씀을 하시고 방으로 들어가시는거였습니다...
너무도 기가 막히고 당황 스러웠습니다..누가 뭐라고 했나? 단지 지하열쇠만 달라고 말했뿐인데....
잠깐동안에 벌어진 일이라...말도 못하고 있었습니다....그자리에 신랑은 없었지요.....
저녁에 신랑이 들어오길래 그 기가 막힌 말을 해줬더니...나를 의심하더군요..나보고 미친거냐고...엄마가 아무렴 그랬겠냐고...화가 난 나는..지하실열쇠 부터 가져 오라고 소리쳤습니다...신랑역시 나를 미친인간으로 보더군요....나역시 한편으로는 제발 아니기를 간절히 바랬지요.... 그후로 이틀이 지났습니다.....
어머님 외출~~~어머님 몰래 미친듯이 지하열쇠 찾았지요....어머님 화장대 서랍장에 있더군요...
떨리는 심장을 부여 잡고 신랑과 함께 지하로 갔습니다...문을 열고 불을 켰지요...
너무도 깨끗한 지하실....먼지하나 없는 지하실......그대로 멍 하니 땅에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심장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습니다.....그 배신감......너무도 기가막히고 어의도 없고...죽고 싶었습니다.... 설마~~설마 했는데.....
단 한마디만 상의 했었으면 좋았을것을...신랑이 극도로 화가 났습니다.... 외출해서 돌아온 어머니한테 드디어 공격!!!!신랑왈 "엄마! 너무 한거 아니야..말 한마디 정도는 했어야지...!!
시어머니 저를 째려 보시며~"너 이제는 시어미 물건도 뒤지냐? 세상에 어느 며느리가 시어머니 서랍까지 뒤지고 산다니?! 너 입있으면 말해봐!!!못 대 먹은 거 같으니.....고약스럽기 짝이 없네..."
신랑 왈 " 엄마는 엄마가 잘못하고 누구한테 뭐라고 하는거야!!!" 순간 번쩍.....
신랑에 얼굴에 날아오는 어머니의 손!!!!
어머니왈 " 그래~! 니들 어차피 민주(잘난 아가씨) 결혼할때 혼수용품만큼 돈을 내놔야 하는데...
돈 대신 그거 줬는데... 오히려 고마워 해야 하는거 아니냐!! 별것도 아닌거에 난리야!!
너! 시집 알기를 너 발바닥에 때보다도 못하게 생각하는거냐!!!!
신랑 왈 " 엄마 그게 무슨 말이야...희정(나)이도 지가 벌어서 혼수용품이 해온건데...무슨 대단한 결혼이라고 혼수용품 돈을 내 놓으라고 해! 그런돈이 어디 있어!!!
너무도 기가막혀서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뭐 낀놈이 성낸다더니....
우리 둘은 맞벌이 부부가 저녁이나 주말 외에는 집에 거의 없었습니다...낮에 모든것을 다 옮긴것이지요....아가씨 결혼때문에 나를 방패삼아 혼수를 해 오라고 한것이구여....
어머니 왈 " 니들 두 연놈 얼굴 쳐다보고 있으면 구역질 나니깐 앞에서 알짱거리지말고 당장 나가서 살아! 하여~신랑에 손에 끌려 친정으로 왔습니다....
그렇게해서 열흘이 지났습니다....시어머님 전화도 안받으시네요..집으로 갔더니만 어느새 집열쇠도 바꿔 놓으셨네요...어찌 하면 좋을까요...
잘 풀고 싶은데... 조용히 그냥 넘어가고 싶었는데.... 일이 너무 커져 버렸네요...
신랑이 욱 하는 성격이라서 한번 아니면 끝까지 아니니....10년을 죽어라 벌면서...아르바이트도 하면서 벌어놓은 돈으로 혼수를 해온것이라는걸 신랑이 알기에...너무 화가 났나봅니다....
결혼후에도 신랑 통장은 어머님이 관리 하셨고..제 월급통장은 생활비에 모두 섰습니다...어떻게 보면 신랑도 저한테 미안해서 일부러 그러는건지....답답합니다...어떻게 해야 할지..그냥 아무렇지 않게 조용히 넘어가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가가
네톡 이거저거 보다가 발견
시엄니가 정말 너무한거 같음 ..
이래서 결혼하기 무섭단생각이 든다. 시댁이 뭐 잘난데라고 지들맘대로야?
나같으면저할망구안봄ㅋㅋㅋㅋㅋㅋ 오천육백이똥개이름인줄아나
고소하시구 정신적으로 충격받은 거 까지 포함해서 있는대로 받을수 있는거 다 받으세요. 시어머니께서 미치셨네요.
와 진짜 보는 내내 '헐' '헐' '헐'...
진심 저거 법적으로 고소 가능함???
시집간 지 딸이 시집에서 저렇게 당한다고 입장 바꿔서 한 번 생각좁 해보시지-_- 미친거 아님?
우와 진짜 어이가 없다 진짜 어쩜 저려나 저 시어머니 분명 드라마에 못된 시어머니 나오면 욕하겟지
아오 진짜 이런말하면 안되지만 나이만 어렸으면 쌍욕하면서 머리끄댕이 붙잡고싶다..
와 진짜 아들있는게 참 벼슬이네요 벼슬이야 참나
아슈ㅣ발죽여버려개가튼슈ㅣ발...미친노인데수비ㅏ럼나ㅣ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