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cafe.daum.net/ilovenba/" target="_blank" class="tx-link"><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1DE94852B9AFAB27" style="clear: none; float: none;"></a><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9563335994918B1A"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640" width="640" exif="{}" data-filename="JeredWeaver.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9563335994918B1A26AA"/></p><p><br></p><p><span style="color: rgb(255, 0, 0);"><b>제러드 위버</b></span>가 오늘 은퇴발표를 했습니다.</p><p><br></p><p>MLB 12년차, 만 34세(한국나이 36세)로 다소 이른 은퇴이지만 몸상태가 더이상 메이저리그에서 투구를 하기 힘든 상태라고 판단해 은퇴를 한다고 합니다.</p><p><br></p><p>위버는 그간 함께해온 팀메이트들에게 감사하며 자신에게 뛸 기회를 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구단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했습니다.</p><p><br></p><p>12년 MLB 커리어중 11년을 LA 에인절스에서 뛰면서 322경기에 선발등판, 150승 93패 3.55의 방어율을 기록했고, 부상으로 2개월을 빠졌던 2015시즌을 제외한 전시즌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했습니다. 2010, 2011, 2012년 세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발되기도 했고, 싸이영 투표 5위, 2위, 3위에 랭크되기도 했습니다. 2012년(20승), 2014년(18승) 두차례 다승왕에 올랐습니다.</p><p><br></p><p>2010년대 들어서 2014년을 제외하곤 팀이 막장인 기간이 길어 포스트시즌 기록은 많지 않지만 4시즌 포스트시즌에 올라 7경기에 나서 2승 1패 2.60의 방어율을 기록, 큰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에인절스의 에이스였습니다.</p><p><br></p><p>2012년부터 매년 속구 구속이 눈에 띄게 저하되기 시작해 2015시즌에는 속구가 85마일 언저리에서 형성되는 (젊을때 기준 속구 구속 93마일, 전성기 기준 91~92마일에서 단 2-3시즌만에 속구구속이 7마일 하락) 증상을 나타내며 데드암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15년 이후로는 목 부상까지 겹치면서 급격하게 전성기에서 내려왔습니다. 지난시즌을 마지막으로 에인절스를 떠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1년 3M의 계약을 맺었으나 9경기에 선발등판해 0승 5패 7.44의 방어율만 남긴채 부상으로 60일 DL에 올라가 있었다가 오늘 잔여계약을 포기하고 은퇴를 선언했네요.</p><p><br></p><p>전성기때도 공이 빠르지는 않았으나 80마일대 중후반의 직구를 가지고도 2014시즌 다승왕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줬던 괴물같은 무브먼트 (디셉션), 좌타자를 상대로 즐겨쓰는 낙차큰 70마일대 초반의 커브와 체인지업, 우타자를 상대로 즐겨쓰는 흡사 스크류볼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강한 역회전의 투심과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용한 투수로, 던질 수 있는 모든 공의 구질이 뛰어났고 거기에 무브먼트와 컨트롤이 더해져 리그 최고수준의 투수로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p><p><br></p><p>자신의 최전성기였던 2011시즌 (18승 8패 2.41, 싸이영상 투표 2위시즌) 이후 만 28세의 나이로 FA를 맞았고 뉴욕 양키스를 포함한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돈보다 야구가 중요하고 야구를 하기에 에인절스만한 팀이 없다"면서 5년 84M의 엄청난 염가에 에인절스와 장기계약을 맺었던 선수이기도 합니다.</p><p><br></p><p>2006년 시즌중 데뷔해 데뷔하자마자 9연승을 내달리면서 11승 2패를 기록, 20경기도 안나오고서 신인왕투표 5위에 오르는 데뷔시즌을 보내던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데... 정규시즌 잘하고도 포스트시즌만 가면 1라운드에서 쳐발리고 떨어지던 안습한 팀 사정때문에 08년 09년에는 선발로도 등판하고서 다른 선수 선발인 경기에서는 불펜으로까지 등판해가면서 팀의 에이스노릇을 해주던 모습도 기억나고...</p><p><br></p><p>06년 데뷔, 만 34세. 아직 그라운드를 떠나는 모습을 보기엔 너무 젊은 선수고 본 기간이 짧은데 그놈의 부상이 뭔지 아쉽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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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닉 아덴하트만 있었어도 엔젤스가 우승도 가능한게 아니었나 싶네요
정말 많은 비운의 선수중 한명이죠. 그많은 비운의 선수들이 다 있다면. 어떻게 메이저리그가 바뀌었을지...
공 속도와 반비례하는 화끈한 승부욕을 보여준 선수
진짜 간지나고 잘하는 선수였는데...수고했어요!!
아쉽네요
내년에 한화에서 잡는건가
야구계에서 형보다 나은 아우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선수죠.
그러고보니 형인 제프위버는 요새 뭐하나요?
베켓도 아쉬웟는데... 위버 또한 그렇네요.
금장발 장신 강속구
신수형님만 생각남 (아로요 추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