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란 무엇인가? ]
‘회복탄력성’은 ‘어려운 상황에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회복탄력성은 단일 식물 및 전체 생태계를 묘사할 때 사용될 수 있다. 이는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들을 견디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유기체의 역량을 뜻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가뭄 기간 동안에도 생존이 가능하고, 성장 및 재생산을 해내며, 가뭄이 지나간 후 빠른 시간 내에 활력과 수확 잠재성을 다시 얻어내는 작물을 회복탄력적이라고 규정한다.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원래 제자리로 돌아오는 힘'을 일컫는 말로, 심리학에서는 주로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연세대 김주환 교수는 회복탄력성으로 어려움을 이겨낸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수십 년 간 이어온 회복탄력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제시해 설득력을 높인다. 그리고 모든 독자가 자신의 회복탄력성 지수를 진단하여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회복탄력성은 긍정심리학의 연구 주제 중에서 가장 시사성이 큰 개념이다. 불행과 역경을 이기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게 하는 신비한 인간 내면의 힘이기 때문이다. 긍정심리학은 그 동안 심리학이 병적인 심리 상태를 치유하는 것에만 초점을 두었다는 반성에서 출발한다.
오래전부터 회복탄력성에 주목해왔던 김주환 교수는 SBS 편에 주요연구자로 참여하면서 뜻밖의 사고나 사업 실패 등으로 인생의 큰 시련에 부딪힌 사람들을 만났다.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장애인이 된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의 이상묵 교수,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된 최고의 스트리트 댄서 우정훈 씨,
연매출 50억이 넘는 고깃집을 운영하다가 IMF 사태와 광우병 파동으로 100억에 이르는 빚을 진 류춘민 씨….
그런데 이들은 놀랍게도 인생의 큰 시련 앞에 좌절하지 않고 역경을 딛고 재기에 성공했다.
이들은 인생의 크나큰 시련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도대체 그들은 어떤 힘을 지닌 것일까?
김주환 교수는 방송을 통해 ‘회복탄력성’이라는 새롭고도 놀라운 개념을 소개하며, 시련을 극복해낸 사람들이 일반인들에 비해 월등히 높고 견고한 회복탄력성을 지녔음을 뇌파 실험 등을 통해 실증적으로 입증했다.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듯 훈련으로 마음 근력을 키울 수 있다”
물이 반쯤 찬 컵이 있을 때, 부정적인 사람은 ‘물이 반 밖에 없네’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사람은 ‘물이 반이나 남아 있네’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얘기다. 그런데 ‘앞으로는 물이 반이나 남아 있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라고 결심한다고 해서 곧 긍정적인 사람이 되지는 않는다. 근육질의 몸을 보고 나도 앞으로 복근이 있는 멋진 몸매를 가져야겠다고 마음먹는다고 해서 바로 그렇게 되지는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근육질 몸을 가지려면 몸의 지방을 빼고 근육을 키워야 한다. 긍정적인 사람이 되려면 뇌의 부정적인 루트를 약화시키고 긍정적인 루트가 강화되도록 습관을 들여야 한다. 긍정성은 일종의 근육처럼 가진 양이 사람마다 다르며, 일정 시간을 견디는 부하량도 정해져 있다.
따라서 이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적절한 부하가 걸리도록 ‘훈련’하되, 무리해서 ‘정신적 근육피로나 부상’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간의 뇌는 가소성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반복적인 훈련을 하면 변할 수 있다. 긍정적 정서가 습관화된 사람은 행복의 기본수준도 높고, 회복탄력성도 높아진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스스로의 실수에 관대하고, 과감하고 도전적이다.
자신의 실수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되,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긍정적인 뇌의 특징이다.”
“이 훈련으로 누구나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역경과 어려움을 겪게 마련이다. 특히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힘이 바로 회복탄력성이다. 그렇기에 회복탄력성을 구성하는 요인들에 대해 살펴보고, 나아가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보고 실행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사람도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고, 음치도 훈련을 통해 노래를 잘 부를 수 있게 되는 것처럼, 회복탄력성도 꾸준한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향상될 수 있다. 본문에 소개된 구체적인 훈련 방법 중 일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회복탄력성 지수를 높이는 확실한 방법 >
√ 긍정적으로 스토리텔링하는 습관을 들여라.
역경에 대해 어떤 해석을 하고 어떠한 의미로 스토리텔링하는가에 따라 우리는 불행해지기도 하고 행복해지기도 한다.
√ 공감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라.
공감능력은 적극적 듣기나 표정 따라 하기 등의 훈련을 통해서 증진시킬 수 있다.
√ 깊고 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라.
긍정적 정서 향상을 위해 노력하라 긍정적 정서는 타인과 내가 하나되는 느낌을 강하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 대표 강점을 발견하라.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즐거움과 성취와 보람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삶이다.
√ ‘감사하기’는 마음의 좋은 습관이고, ‘운동하기’는 몸에 좋은 습관이다.
감사하기와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한다면, 아무리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람이라도
3개월 이후부터 긍정적인 뇌로 확실하게 바뀌게 될 것이며, 회복탄력성 역시 높아질 것이다.
<출처 ; 회복탄력성, 김주환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