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식 대전, 금산 행정구역변경 공동추진위원장 인터뷰
시사충청
2013. 8. 3. 17:42
“부산 기장군·인천 옹진군·대구 달성군 등 광역시와 통합한 기초단체의 성장 살펴봐야”
“금산-대전 통합은 금산의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생발전을 꾀하는 것입니다.”, “부산 기장군, 울산 울주군 대구 달성군, 인천 옹진군 등 광역시와 통합한 기초단체의 성장 곡선을 살펴볼 이유가 충분합니다.”
금산군을 대전광역시로 행정변경하기 위해 대전시 금산군 행정구역 변경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그 중심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유태식(사진) 행정구역변경 공동추진위원장을 만나 추진위의 출범 배경에서부터 추진 전략, 통합 이후 기대할 수 있는 장점 등을 들어봤다.
-대전광역시 금산군 행정구역변경추진위원회의 출범 배경을 말한다면.
“그동안은 기초적인 준비를 몇 년전부터 해오다 이번에는 명실상부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다. 공동대표 6명, 부위원장 17명, 운영위원 49명, 집행부 9명을 중심으로, 지역민의 뜻을 모아 추진하게 됐다.”
-그동안에도 금산군과 대전시의 편입 논의는 자주 있어왔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대전시 금산군으로 행정구역을 변경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전과 달리, 전문가 및 각 분야에서 금산에 애정을 가지고 열과 성을 다 해주시는 분들로 다양하게 추진위원회가 구성이 되었기 때문에,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금산군은 대전시로의 통합이 아니고, 충남 금산군에서 대전광역시 금산군으로 행정구역을 변경하는 것이다. 행정구역 변경을 추진하는 이유는 행정구역상 농촌형 도시로 분류되어 세금증가 없이, 광역시민으로서의 긍지와 문화생활 영역도 넓어질뿐더러, 금산의 특산물인 인삼약초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동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교통도 편리해질 것이며, 상주인구의 증가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다. 결국에는 경제, 교통, 교육, 문화,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서로가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는 그런 도시를 만들어보고자 함이다.”
-행정구역 변경과 관련 금산 지역의 여론을 어떻게 판단하는가.
“금산 군민들을 대상으로 2007년부터 여러 차례 여론조사를 한 결과, 최근에 실시한 더 피플의 여론조사에서 찬성 68.5%, 반대 16%, 잘모르겠다가 5.6%로 나왔다. 수년전에 한 조사의 결과에 비하면, 대전광역시로의 행정구역 변경에 찬성하는 지역민들의 관심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보면 된다.”
-통합에 따라 대전의 혐오시설 등이 금산 지역에 들어설 수 있는 우려가 잠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일단, 대전시에서 유성구 금고동 쓰레기장이 1차로 50년을 계획했고, 대전시의 인구가 계획했던 것보다 증가하지 않아서, 향후 70년에서 100년은 더 연장이 된다고 하여 걱정할 것 없다. 그리고 현행법상 주민이 반대하는 혐오시설 건설은 있을 수가 없으며, 최근에는 최첨단공법 등으로 친환경적인시설로 주민인식을 바꾸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충남도는 금산군을 대전으로 행적구역 변경 하는 것에 대해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인데 어떻게 생각하나.
“도지사 입장으로서는 당연하겠지만, 금산 군민 대다수가 간절하게 원하는 일이기도 하다. 금산보다 앞서 행정구역변경을 한 대구광역시 달성군도, 처음엔 경북도지사가 반대를 했지만, 결국은 군민들과 대구시장의 동의로 국회에 입법을 했기 때문에, 우리 또한 대전광역시 금산군으로 행정구역변경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금산군이 대전광역시로 행정구역이 변경되려면 정부와 국회차원의 관련 법률개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보더라도 시·군 통합을 추진하려면 주민 찬반투표를 거쳐야 하는 등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계획인가.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결성한 대전시 금산군 행정구역변경 추진위원회에서도 진일보한 구성으로, 목적달성을 위한 절차 또한 합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찬성하는 군민들과의 화합유지에 힘쓸 것이다. 소수 반대와 무관심한 군민들에게 행정구역변경의 이점을 직간접적으로 알려나가 성과를 이뤄 낼 것이다.”
-앞으로 추진위의 활동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이제 새로이 출범하였는데, 더욱더 새로운 각오와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다시 차근차근히 법과 사실에 근거하며, 체계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
맹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