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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에반게리온: 서 (2007) |
감독 : 안노 히데아키 |
상영정보 : 2008년 1월 24일 개봉 |
영화장르 : 애니메이션 |
1995년 TV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해 열혈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새로운 극장판. 당시의 인기를 바탕으로 1997년 개봉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기는 했지만, 모호한 결말 때문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07년, 안노 히데아키는 제대로 된 결말을 보여주기 위해 신극장판 4부작을 기획하기에 이르렀고,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는 바로 그 첫 번째 작품이다. ‘세컨드 임팩트’의 충격으로 인류의 절반이 사망하는 참극을 겪은 뒤, 국제연합군과 사도의 전투에 휩쓸리게 된 열네 살 소년 신지는 특무기관 내르프에서 극비리에 개발 중인 인형병기 에반게리온의 파일럿이 되어 적 사도에 맞서 인류를 지키기 위한 전쟁에 나선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는 2007년 9월 1일 일본 국내 개봉에 이어, 2007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소개된다.출저 네이버
<개인적인 소견>
에반게리온
97년 3월 극장판 Death and Rebirth
97년 7월 극장판 End Of Evangelion
이후 11년 만의 화려한 귀환의 에반게리온
이번 극장판은 4부작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번 부산영화제 마지막 작품으로 선보여 지는것이 에반게리온의 첫번째 극장판 "서" 라고 한다
전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만큼 엄청난 의미를 지니고 있는것이다
난 처음 에반게리온이 신 극장판으로 다시 개봉된다는 말에 머리속에서 여러 생각과 만감이 교차하였다
사실 에반게리온이 다시 나온다는 말에 기대되고 보고싶다는 마음보다는 안노 히데아키와 에반게리온이라는 애니메이션 자체에 대한 실망감이 더컸기 때문이다
에반게리온을 처음 접했을 당시에
그때 역시 지금처럼 난 안노 히데아키와 에반게리온에 대해 그다지 회유적이지 못한채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작품을 감상하였다
내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안노 히데아키라는 인물은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려 했던 시도 보다는
그저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고자 에반게리온을 제작했다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안노히데아키 그도 처음에는 오타쿠중 한사람으로서 애니를 사랑하고 애니로 하여금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어하였다
하지만 점차 오타쿠라는 인식이 안좋게 뻗어나가고 사회적으로 대두가 되자 그는 오타쿠라는 문화에 대해 큰 실망을 하게 된다
그래도 안노는 사회에대해 무기력해져가는 오타쿠들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타이르기 시작한다
이떄 부터 그는 자신이 만든 애니속에 여러 의미를 포함하기 시작한다
그로부터 이것저것을 시도해 보았지만 결과는..... 대 실패
안노는 자신이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하여금 오타쿠들이 현실을 직시하고 탈오타쿠를 하기 바랬던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오타쿠들의 양산을 시켰을 뿐 그의 계획은 좌절되고 만다
오타쿠에 대해 회유적이던 안노 히데아키 결국 오타쿠를 더 양상시키기만 한 그는 현실을 바라보며 이렇게 되버린 자신을 원망한다
이후 철저한 준비 과정속에 오타쿠들의 장례식이 진행되어 갔다
그것이 바로 에반게리온이다
전작에 시사했던 모든 의미를 싹 지워버리고
자신과 오타쿠들의 개입을 직접적으로 하여금 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자신의 분노와 비판을 이 애니에 쏟아 붇는다
"나한태는 아무것도 없어!"
"더이상 나로 하여금 무언가를 더 바라지마!"
"이게 끝이야!"
"난 겁쟁이고 너희들은 그저 겁쟁이 등뒤에 숨어버리는것 뿐이야!"
"현실을 직시해 더이상 내 등뒤에 끌려다니지 말라구!"
에반게리온 감상 후 안노 히데아키가 전하고자한 메세지의 의미를 개인적으로 해석하여 내린 나만의 결론이다
하지만 역시....
이번 계획 또한 대 실패로 끝나고 만다
더욱이 그를 비참하게 만든것은 애니메이션 역사상 이전에 찾아볼수 없었던 엄청난 숫자의 오타쿠들을 세계적으로 양산시켜 버린것이다
그는 계속해서 오타쿠들에게 실망한다..
그리고 그도 더욱더 오타쿠들에게 확고한 자신의 의사를 밝힌다
그것이 극장판 Death and Rebirth , End Of Evangelion이다
이곳에서도 그는 오타쿠들에게 또한번 강력히 경고한다
똑같은 완결과 더 강력해진 경고
오타쿠들 또한 안노에게 분노하게 된며
아직까지도 서로간(안노와 오타쿠사이)의 팽팽한 대립(여기서의 대립은 에반게리온이 깔끔한 완결로 끝나길 바라는 오타쿠와 현실을 직시하기 바라는 안노)을 이룬다
이처럼 그는 자신의 감정과 내면의 마음을 모두 에반게리온에게 표출하였다
이건 마치 자신이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놓고도 보여주기 싫어하는 억지스러운 면이 있어보인는것 처럼...
시청자가 보는 입장에서의 관점이 아닌 감독이 보는이에게 비판적인 태도를 가지고 보여준다라는 것처럼 보인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생각인가
이건 에반게리온만이 아닌 그의 작품 전체를 관람하는 시청자들에 대한 비난과 독설인것이다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위안을 줘야 되는 애니메이션이 오히려
자신이 자신의 애니메이션으로 위로 받고 체찍질 하며 그속에 숨어버리는 겁쟁이에 불과한것이다
자신은 오타쿠들에게 현실을 보여주려 하며 도망다지니 말라고 하지만 정작 따지고 보면 그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도망치고 싶어 했던것은 안노 자신일껏이다
오타쿠를 양산시킨 자신이 , 오타쿠들의 관심이
그는 두렵고 후회스러워서 도망치고 싶었던것이다
그것을 알기에 자신의 케릭터를 스스로 비난 하고 채찍질을 한게 아닐까
그러던 그가........
자신은 오타쿠들에게 현실을 보여주려 하며 도망다지니 말라고 하지만 정작 따지고 보면 그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도망치고 싶어 했던것은 안노 자신일껏이다
오타쿠를 양산시킨 자신이 , 오타쿠들의 관심이
그는 두렵고 후회스러워서 도망치고 싶었던것이다
그것을 알기에 자신의 케릭터를 스스로 비난 하고 채찍질을 한게 아닐까
그러던 그가........
분명 이번 완결의 엔딩은 해피엔딩일 것이다
아마.. 안노 그도 이미 오타쿠들의 쫓김에 지쳐있는듯 하다
에반게리온 서
이미 에반게리온의 모든 시리즈는 끝났다
이 극장판은 더이상 에반게리온의 시지즈의 연결점이라 볼수 없다
또한 에반게리온 본연의 의미를 잃은 셈이고 말이다
에반게리온 서 라는 애니메이션은
아마 안노 자신이 결국
"그래"
"결국 너희들이 원하는바가 이거였다면 보여주지"
"난 더이상 지쳤어..."
"이 가짜 에반게리온으로 하여금 너희들로 부터 도망칠래"
라는 메세지가 숨겨 있지는 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 이미.. 이 에반게리온은 가짜인걸수도 있다
그저 우리를 속이기위한...
1.전작을 뛰어넘을수 있을만한 작품이 나올까?
2.왜이렇게 프레임이 ... 요즘 극장판치곤..별로일까.....
3.몇편의 작품을 영화 한편의 시간에 담아낸다는게 이렇게 어렵구나. 누굴 겨냥한 작품일까?
4. 가이낙스가 요즘 돈이없나............ (..그런데 그렌라간 뜬거 보고선 생각이 바뀌었죠)
첫댓글 오덕들에게 지쳐서 도망치기위해 만든 작품보다는 결혼후 한단계 더 성숙해진뒤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스스로 에바이후 한동안 지나치게 탈오타쿠를 의식했고 자기혐오, 자포자기였지만 결혼후 새로운 세상을 알게되었고 본인이 변했다는걸 인정했거든요. 무엇보다 안노가 오랜만에 에반게리온 TV판을 보고 스스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재미있다고 느껴서 시작한 기획이라서 애정을 바탕으로 만들었을거라고 생각하기에 전 이번 극장판시리즈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봅니다.
대상을 꼭 오타쿠로 상정하지 않더라도, <외부와의 소통이 단절된 현대의 인간들>로 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물론 고립이나 폐쇄적인 속성은 양자가 같지만, 전자는 너무 좁은 의미를 가진게 아닐까 싶네요. 저 또한 오타쿠는 분명 아니라 생각하지만 그 누구보다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인간군상들의 이야기는 남일이 아닌 나의 이야기처럼 공감이 되니깐요..
저는 여기 나오는 인물들 다 정신병 크게 몇가지씩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이거보다가 내 정신이 이상해 지는듯;;;;-.-;
대학생때 열심히 봤었죠, 좀 지나치게 열심히 말이죠. 레이 마니아....-_-)a 이 애니를 보면서 참 안타까운 맘이 많이 들었습니다. 오덕들의 의해서 후반 스토리도 좀 이상해지기도 하고, 쓸데없이 이것저것 같다붙이다 보니....이번에 새로 본 소감이라면, 그냥 예전 생각 좀 많이 나더군요. ^^;
별 뜻 없죠. 원본은 없는데 유령만 떠다니는 에바의 신화.
시골 어머니의 정성으로 몇 번을 우려낸 '사골게리온'
에바 원작 좋아하긴 하는데 이건 아무리 좋게해도 단순히 돈 버는 프로젝트죠. 안노가 죽기 전에 재수정하고 싶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벌써 몇 번 째인지.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더 울궈먹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