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년?? 12월16일부터 중국 동북삼성(길림성 ,요녕성, 흑룡강성)을 거쳐서 하얼빈, 만주리에서
TMR( 만주선 북경- 모스크바)통하여 러시아 이르쿠츠크 바이칼과 알혼섬을 여행하였었다.
당초 하얼빈에서 TMR을 탈 것으로 스케줄을 정하였고 그곳 자칭 해결사라는 진출한국인을 찾아갔다.
찾아간 손님 앞에서 한국인입으로 한국인을 욕하는 모습....
"이곳에서는 한국사람이라 안합니다. 새끼아님 놈이라하지..." 얼마나 모국인에게 데었음 그러랴 싶었지만
금방 그것은 아님을 알아차렸다.
찾아간 손님 놔두고 한시간여 출장안마를 받는가 하면 그 시간 찾아온 조선족 신문사 기자란 사람과 저녁을 같이 하는데 저녁술대접까지 내가 하는 꼴이 되였고 숙소로 안내를 하려는 여인이 왔는데 자기 현지? 뭐라하면서 따라가 주무시란다.
날은 어둡고 별꼴 다보겟다 싶어서 따라간 숙소 열악하기 그지없다.
다음날 아침 언급했든 북경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내일 여기서 멈추게 되여있기 때문에 열차표를 이야기했더만 열차에 대해서는 아는 정보가 없다고 오리발이다.
나는 캐리어를 끌고 하얼빈 역전으로 갔다. 허지만 중국어도 모르고 영어도 전혀 통하질 않는다.
하는 수없이 모스크바, 상트페테그부르그에서 하는 식으로 중국 젊은이를 잡고 물어 봤으나 어딘가로 전화를 한다. 전화를 바꿔 받으니 한국말을 야무지게하는 조선족학생이다.
자초지종 이야기하였더만 지금 학교 도서관에 있는데 기다리시라한다.
이십여분 후에 조선족학생 둘이 왔다. 하얼빈 공대다니는 학생이며 전화를 해 준이는 중국인 친구라 한다.
나와 셋이서 이곳 저곳 여행사 다녀봐도 러시아로 가는 열차표를 구할 수가 없다.
역무원과 중국어로 이야기하더만 돌아와서 만주리 국경에서 타는 것은 가능하단다.
그는 먼저 줄을 서서 나를 오라하더만 만주리까지 좋은 좌석에 열차표를 구해 준다.
고맙다 햇더만 " 우리 같은 민족이니까 기꺼이 도와 드려야죠..." 한마디로 감동이다.
아침부터 열차표구하려고 종종거리고 다녔고 이제 저녁시간이다 . 저녁먹고 열차를 타야한다
그래서 좋은 식당으로 안내를 부탁했다.
괜찮은 식당에 저녁을 셋이서 먹고 계산을 하려는데 이미 했단다. 오십원정도( 중국에서 일박삼식정도금액)
인데 아무리 주려해도 받질 않는다.
레스토랑을 나서 잠시 하얼빈 명소를 구경하고 나를 배웅하려고 다시 역전에 왔다.
나는 너무 고맙고 나의 견해를 이야기하면서 그냥 떠날 수가 없다면서 백원을 포켓에 넣어 주었다.
중국속의 소수민족 조선족, 중국내에서도 근면 성실하고 능력있어도 사회주류에 들지 못하는데
우리 국내에서도 그러한 시각으로 보고 있지 않은가?.
허지만 그 청년들은 용기를 잃지않고 세계속의 유대인처럼 살아가겟다는 밝은 모습과 의지가 넘쳐보인다.
그 젊은이들 왈" 한국때문에 중국이 발전되고 께끗하게 살려는 것을 많이 배우고 있다". 한국에 가서 모질게 돈벌어다가 대도시에 빌딩을 사서 사는 조선족들이 많다한다.
로마 테르미니 역주변의 민박하는 조선족 생각이 난다.
나는 하얼빈을 떠나는 열차에서 진출한국인과 조선족학생의 두얼굴과 두모습을 비교하면서
그 언젠가 내가 그 두학생을 다시 찾고 찾아 올 날을 기대해보면서 생각하고 생각해 봤다.
첫댓글 너무 잘읽었습니다....사진설명이 없는것이 좀 아쉽네요~
하얼빈의 러시아 거리이고 여학생과 남학생이 조선족 학생입니다. 하얼빈은 빙등축제준비로 한창이더군요.
잘 읽었습니다. 해외로 나가면, 해결사라 칭하셨던 얼치기 양아치 부류들 때문에 사람대접을 않지요!! 그런데 정작 그런 작자들이 많다는~
같은 연배이신거 같은데 심양에오시면 연락 한번 주시라요.
진즉이 만주박씨님 찾아뵙고 싶었읍니다. 꼭 뵙고 싶군요.
저도 그기차를 타고....만주리까지 가봤는데...푸른 내몽고의하늘이아직까지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ㅎㅎ 그런데...러시아까지의 비자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셨죠?? 저도 가족여행으로 한번 가보고싶은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