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합일보TV #설윤지기자 #한국신문방송인협회
창원지역의 시내버스 노선이 2005년 이후 18년 만에 전면 개편됐다.
10일 시행 첫날 사전 홍보에도 불구하고 개편 사실을 몰라 시민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제기되며 혼선이 빚어졌다.
노선 개편에 따른 혼선은 주말 이후 첫출근길인 12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창원시는 개편한 노선을 점검해 보완할 방침이다.
창원시에 따르면 이날 창원 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한 민원 전화는 200여 통에 달했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 버스 노선 경로나 환승체계를 물어보는 민원이 많았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지난달 9일 노선 개편을 발표하면서 인터넷 안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홍보 책자 1500부를 마을회관과 경로당,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배부하며 노선 개편을 홍보해왔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홍보가 미비했다.
지도 앱에 나오는 버스 도착 정보와도 실제로 차이가 나기도 했다.
이에 창원시는 시민들이 주로 타는 정류소 266곳에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노선 안내 도우미를 1명씩 배치하고 민원 상황실도 운영하며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홍남표 창원시장도 이날 많은 민원이 제기됐던 경상고등학교 통학 노선을 탑승하며 환승 체계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주요 개편 내용은 ▲외곽지역 급행버스 신설 ▲주요 간·지선 노선 효율화 ▲원이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간 연계강화 및 무료환승 확대(1회→2회) ▲도시여건에 맞는 합리적인 운행계통안 마련 ▲수요응답형(DRT) 버스 시범운행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