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桑實]
달디단 뽕나무열매[mulberry]는 식용으로서 몇 년전에 펜실바니아주의 롱 비유[Long View] 골프장에서 오디를 싫건 먹고는, 심으려고 씨를 주워 와서 키웠는데 지금은 높이가 두길 이상이나 자랐다.
이블로그 어딘가에 기술을 한적이 있는데 다음날 대변이 암적색이어서 장출혈 대장암인줄알고 놀란 나머지 장내시경을 찍은적이 있었는데 에피소드가 되었으며 덤이 되어서 손해는 없었다.
학교에서 농업시간에 농업통론에서 배운 감나무잎사귀처럼 대칭으로 생긴‘노상[魯桑]’이라는 보통의 오디가 되는데 키가 너무 커서 사다리를 놓아도 윗쪽에는 미치지를 못할정도로 키가 커며 한국 방문때 종로5가 시장에 나오는 것을 사서 먹어 보았는데 달지를 않고 싱거웠다.
큰 켄버스를 뽕나무밑에다가 깔고 나무를 흔들면 익은 오디만 많이모여드는데
양이 너무 많으니 설탕으로 숙성을 한다.
예로부터 비단길[silk road]이라는 동양과 서양을 연결하는 교역로가 있을 정도로 양잠은 유명했고 아기도 세포분열을 하여 상실기[桑實期]를
거친 후에 태어난다.
비단을 다른 이름으로 광택이 나니 明紬(명주)라고도 하는데 양단[silk]을 만드는 재료가 된다.
해방후에는 상주농잠학교라는 전문 고등학교가 있을 정도이기도 했다.
사람이 늙으면 과거에 산다고 했는데 당분을 많이 필요로하던 소년시절을 그리워한 나머지 땅은 넓으니 뒷마당 구석에다가 뽕나무를 심었다.
나일론이 나오기 전까지는 섬유에 사용하는 모든 실들은 꼬아서 사용을 했지만 단 줄기로 된 실은 누에[silkworm]가 토해놓은 고치 단 한가지뿐이었다.
한국전쟁 이전에 학교에서 배울 적에 선생님 말씀이 섬유질재료 만들어 놓았지만 누에처럼 가늘게 실을 뽑는 가는 구멍을 뚫을 수가 있는 기계나 드릴이 없다고 하셨는데 조금은 뒤떨어진 교육이라는 생각이다.
그 후 석산[石山]회사의 나일론 양말이 나왔는데 수명이 기니 부잣집자녀들만이 신었을 정도이다.
누에를 쳐보면 누에가 늙었을 적에 소나무가지를 잠박위에다가 얹어주면 뱃속에다가 명주실의 재료를 보관하니 누에가 약간 투명해 보이며 누에고치를 만드는데 입을 통해서 내는 섬유는 한 가닥으로 된다.
자기의 몸을 땅콩모양으로 고치를 만든 후에 그 속에서 먹지 않고 잠을 자게 되는데 며칠 후면 다시 나방이로 변해서 알을 낳으려고 입으로부터 산을 내어서 고치를 녹이니 동물성 섬유가 없어져버리게 된다.
이용가치가 없어지니 끓는 물에다가 삶아서 속에든 번데기를 죽여 버린 후면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게 된다.
군청의 양잠과에서는 살아있는 고치를 수매 한 후에 냉장고에다가 보관을 하면 누에는 아직도 겨울인줄로 알고 다음해 여름 뽕닢이 나올 때 까지 고치 속에서 몇 개월 동안을 먹지 않고 죽은것 처럼 기다리게 된다.
늦은 봄에 바깥의 상온에다가 고치를 두면 나방이가 입으로 산을 내뿜어서 고치를 녹인 후에 바깥으로 나와서 백여개의 알을 낳는데 종이를 직경이 약 4cm정도로 말아서 세워 놓고 그 속에다가 나방이 한 마리씩을 넣어놓으면 바닥에는 나방이가 빙글빙글 돌면서 낳은 알이 가지런히 착석을 하는데 어른들께서는 ‘돌뱅이’라고 불렀다.
A4용지 한 장이면 약 20개의 동그라미모양의 알을 얻게 되는데 직경 1.5인치의 종이말이속에다가 나방이 를 넣으면 수십개의 알은 동그라미를 그린다.
군청에서 나오는 장을 받게 되는데 누에의 씨앗 몇 장을 받는가에 대해서 그 집의 양잠 규모를 알게 된다.
받은 후에 며칠이 있으면 누에의 애벌레가 나오는데 이때는 유아기이니 연한 뽕닢을 칼로 잘라서 주지만 자란 후면 뽕나무를 가지째로 주어도 잘 먹는데 주면 흡사(恰似)소나기오는 소리를 내는데 뽕닢을 먹어 면서 다섯 번 잠을 자면서 자라게 된다.
만약에 뽕이 모자라면 배고파하는 누애의 정경은 두눈 뜨고는 볼 수가 없다.
너무 처절하여 볼 수가 없으니 봉을 밤에 도둑질을 하게 되는데 ‘뽕’이라는 영화에 보면 매일 밤 뽕이 없어지니 뽕밭을 지키는 주인남자에게 혼자 사는 여인이 뽕 도둑질을 갔다가 두 손목을 꽉 잡히게 되는데 뽕닢으로 가렸지만 뽕닢이 ‘뽕’하는 소리와 함께 구멍이 생기니 뽕나무라고 한단다.
누에는 뽕닢과 꾸지[구제에서 온말?救濟]-뽕 외에는 먹을 줄을 모른다.
일본에는 산이 많으니 해방 전까지는 일본이 세게 비단생산량의 반을 차지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양잠이 인도와 중국이 차지를 하고 있단다.
미국의 아들이 비단 양말을 사달라고 어머니에게 조르면 일본본토에 추락을 하면 비단 양말을 신을 수가 있다는 말을 했다고 선생님께서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뽕
일본에 뽕나무가 많았기에 미소라 히바리가 부른 TV드라마 桑(야와라)의 주제가 대중가요가 있다.
뽕나무껍질은 질겨서 물건을 동여매는데도 사용을 했고 창호지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을 한다는 말도 들었다.
나도 어머니와 열여섯살 차이가 나니 젖을 못 먹어서 항상 배가 고팠다는데 나를 전대로 묶어서 배틀에다가 연결을 해놓고는 어머니께서 공동 우물로 물을 길러 가신 사이에 잠박에 있는 누에를 여러 마리 먹어 버렸다는데 푸른물이 튀어 나왔으며 놀라서 고함을 치니 나도 놀라서 울면서 누에를 입속으로 더 깊이 집어넣었단다.
물동이는 한번 이고나면 수평을 유지해야 되니 내려놓는데 시간이 걸리셨을 것이다.
그곳에는 골프장을 만들기 전에 사람이 살았던 고가가 있고 집옆에 뽕나무가 있었으니 아마도 식용을 목적으로 심었던 것 같다.
덜 익은것도 아이스크림만큼은 단데 잎사귀는 한쪽 귀퉁이가 잘려진[notch]모양이 된다.
나는 어릴때 뒷동산의 밭가에서 자라는 뽕나무에서 오디를 채취하여 먹어보던 향수 때문에 심어 보았는데 나무에 달린 것을 먹는것은 여러종류의 새, 다람쥐와 그리고 내가 되고 땅에 떨어진 것은 노루, 여우의 몫이 된다.
오래전 한국의 영화에 ‘뽕’ 이라는 외설적인 영화가 있었다.
비비오 테입을 동생이 빌려서 보고는 내게다가 주면서 이 영화는 세계영화콘테스트에서 입상을 한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스스럼없이 직설적으로 받아드린 나는 아래층 오락실로 아이들을 모이게 하고는 한국의 명화를 자랑시킨답시고 비디오를 틀었는데 나오는 장면은 야한 성인용이어서 금방 꺼버렸는데 내가 자녀들에게 그렇게 열없을 수가 없었다.
첫댓글 오디에 대한 추억과 여러가지 이야기
잘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랬지요
누에를 칠때 많이치는 집은 누에 몇장을 친다 하고 적게 치는 집은
한돌뱅이 두돌뱅이라
했지요 뽕나무 오디는
눈,시력에 좋다고
최근 먹어본 조카가
그러더군요
누에와양잠에 대한
해박한 이야기른 잘
읽고 옛날 누에 치던
추억어 잠겨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