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부천종합운동장 현장에 있었던 고양시민축구단 서포터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장에 갔던 고양시민축구단 서포터들은 Hi FC 선수단 버스에 어떠한 물리적 위해도 가하지 않았습니다.
부천과 Hi 경기가 끝나고,
Hi FC 서포터들이 먼저 부천종합운동장을 빠져 나갔습니다.
고양시민축구단 서포터들은 걸개를
정리한 후에 경기장에서 나왔습니다. 경기장의 불이 거의 꺼졌을 즈음이었습니다.
부천종합운동장 주차장을 지나 횡단보도가 있는 인도에서 저희는 콜택시를 불렀습니다.
누구는 집에 가려고, 누구는 다른 약속이 있어서 단순히 택시를 타기 위해서였습니다. 각자 흩어지려던 시점이었습니다.
저희가 택시를 기다리고 있을 때, 부천FC1995 선수단 버스가 주차장에서
나왔고,
그 뒤를 이어 Hi FC 선수단 버스가 주차장에서 나왔습니다. 두 버스 모두 평화롭게 어딘가로 가더군요.
만약 선수단 버스 유리가 깨졌다면
버스가 과연 운행을 계속했을까요?
고양시민축구단 서포터는 그 두 대의 버스를 바라보기만 했을 뿐입니다.
[고양]열혈축덕님께서 선수단 버스 유리를 파손시킨 세력으로 고양시민축구단 서포터들을 지칭하는 듯한 발언을 하셨습니다.
그런 발언을 하시기 전에, [고양]열혈축덕님께서
먼저 생각해 보셔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그 사건이 과연 실제로 100% 일어났는가에 대해 먼저 생각하셨어야 합니다.
페이스북에 어떤 분이 일방적으로
글을 쓴 것만 가지고 사건의 발생 여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더욱 정확한 사건 발생에 대한 증거가 나와야
하죠.
둘째, 그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을 때, 정확한 피의자를 따지는 과정에 대해 생각하셨어야 합니다.
버스 유리가 파손되었다고 가정합시다.
과연 그 분 말대로 '부천 서포터', 또는 의혹이 제기된 것처럼 '고양시민축구단 서포터'가 자동적으로 피의자가 될까요?
구단 관계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 그리고 연맹과 축협, 경찰의 말을 들어본 후에 피의자의 정체를 밝혀도 늦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고양시민축구단 서포터는 Hi FC 선수단 버스에 어떠한 가해 행위도 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알려드립니다.
첫댓글 예 알겠습니다. 근대 메인자리를 차지한건 뭐가 어떻게 된건가요..
정작 저희 섭터들은 구석으로 가서 섭팅진행을 했는대..
대다수 여고생 분들이 사이드로 쫓겨(?) 가신건가요..?
유언비어 퍼트리지 마세요.
예 알겠습니다, 한마디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경기를 하는 팀들을 지지하는 당사자들이 아님에도, 당시에 S석 한가운데에서 디스 걸개를 걸고 퍼포먼스를 한 행위에 대한 보도문이랄지 해명이랄지 하는것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개인자격이셔서 서포터 차원의 입장발표 등이 바로 이뤄지기 힘들다면, 언제쯤 어느 루트를 통해 발표하실지라도 알고싶네요.
제가 최소 99년부터 축구팬 집단들의 여러 행위, 퍼포먼스, 뉴스들을 접해왔지만, 원정석을 점거하고 디스걸개로 도배하는건 살다살다 처음 봤는데, 이 글에선 그 과정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쪽으로 느껴지네요. 일부 몇명의 단순 항의행위도 아니도, 이 역시 유래없는, 전대미문의 심각한 위해행위라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ㅇㅇ 교통정리 잘 해주셨네요.
원정석 점거사태를 제외한 나머지 두 사건은 베텔님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정리/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서포터즈석 점거한 것부터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유언비어군요
그럼 그 안양 팬은 왜 그런 말도 안되는 유언비어를 올렸을까요?
안양 팬분들 참 고생이 많으십니다. ^^
쇼 였다니...허허...그 사람도 관심병이었나.
그건 그렇게 쇼로 넘
어가고 자리 차지한 부분에 대해선 해명이 없으시네요.
설마... "우리만 과격한게 아니다."랑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