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까똥꼬 시몽 26
나도 슈퍼토끼!
발행일 : 2023년 6월 23일, 판형 : 220×275 | 32쪽 | 올컬러 | 양장, ISBN : 979-11-6393-142-3 77860, 값 : 15,000원
교과연계
3-5세 누리교육과정 Ⅲ. 사회관계 영역
: 1) 나를 알고 존중하기
2) 다른 사람의 감정 알고 조절하기
#성역할 #고정관념 #용기
>> 책 소개
“스케이트보드는 남자가 잘 타!”
정말 남자 놀이 여자 놀이가 따로 있을까요?
오늘 시몽은 공원에 스케이트보드를 가지고 왔어요.
“우아! 나도 타도 돼?” 루가 시몽에게 물어보는 사이에, 페르디낭이 냉큼 새치기를 합니다. “여자애들은 이거 못 타!” 얄밉게 한마디를 덧붙이면서요.
하지만 페르디낭은 금세 균형을 잃고 콰당! 넘어지고 말아요.
시몽은 재빨리 스케이트보드를 잡아 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시몽도 콰당! 엉덩방아를 찧습니다.
“하!하!하! 시몽, 너 진짜 못 탄다!”
“웃기시네! 네가 더 못 타거든!”
“아니거든! 너보단 내가 잘 타거든!” …
페르디낭과 시몽이 옥신각신하고 있을 때
이번에는 여자친구 루가 조용히 스케이트보드를 타기 시작해요.
진짜 멋진 슈퍼토끼는 누구?!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루는 조금씩 스케이트보드 속도를 높이더니,
멋지게 공중회전을 하고, 장애물을 뛰어넘고, 능숙하게 브레이크를 걸며 멈춰 섭니다.
“우와아아아아! 대단해, 루! 넌 진짜 멋진 슈퍼토끼야!”
시몽 말처럼 루는 진짜 멋진 슈퍼토끼가 분명합니다.
남자 놀이, 여자 놀이를 나누는 대신 하고 싶은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끝까지 멋지게 해냈으니까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아이로!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의 26번째 이야기 《나도 슈퍼토끼!》는 성역할 고정관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4-7세는 조금씩 성정체성을 인식해 가는 시기예요. 이때 아이들은 남녀의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며 다양한 가능성을 품고 열린 사고를 해 나가게 되지요.
그러나 때때로 어른들은 남자 놀이, 여자 놀이를 나누거나 파랑과 분홍, 바지와 치마 등으로 남자/여자를 구분하며 무의식적으로 성역할을 규정하고 강요하곤 합니다. 때로는 ‘여자애가…’ 또는 ‘남자애가…’로 시작되는 말로, 자유롭게 세상을 탐구하며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아이들을 속박하고 자존감에 상처를 입히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고정적인 성역할 개념에 갇히지 않도록 말과 행동, 놀이와 환경 등 일상의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남녀 역할 구분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고를 할 때, 우리 아이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로 자라날 테니까요.
>> 상세 이미지
■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유쾌한 성장 그림책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는 프랑스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창작 그림책 시리즈로 손꼽힙니다. 현재 전 세계에 번역·출간되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요.
1. 단순한 선으로 표현된 그림과 강렬한 색감
스테파니 블레이크는 단순하지만 강렬한 그림으로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상상력을 키우며 주인공의 매력에 빠져들게 합니다. 각 페이지마다에는 빨강, 노랑, 파랑 등의 강렬한 바탕색을 넣어 주인공들의 심리 상태를 보여 주지요. 혼란스러운 마음은 노랑, 으쓱하고 뿌듯해할 때는 파랑, 화합을 보여 주는 장면은 분홍, 급격한 감정의 변화는 강렬한 빨강으로 표현됩니다.
2.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맞춰 공감하고 성장하는 이야기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는 아이들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를 주제로 삼아, 아이들의 눈높이에 꼭 맞춘 이야기를 전개해 갑니다. 부족한 스케이트보드 실력을 두고도 “너보다는 내가 잘 타!”라며 옥신각신하는 시몽과 페르디낭의 모습은 우리 모두를 웃음 짓게 해요.
3. 기발한 반전이 선사하는 유쾌한 웃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은 뭐니 뭐니 해도 기발한 반전 장면에 있을 거예요. 《나도 슈퍼토끼!》는 어떤 반전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까요?
4. 아이와 형제, 부모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가장 이상적인 그림책’
《나도 슈퍼토끼!》는 성역할 고정관념에 대한 이야기예요. 성평등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뿌리 깊은 고정관념은 사회 곳곳에 남아 있어요. 남자 놀이, 여자 놀이를 나누는 문화도 그중 하나죠. 우리 아이들이 고정된 성역할 개념에 갇히지 않도록, 열린 사고로 자유롭게 탐구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또 이야기를 나눠 주세요.
>> 저자 소개
글 ‧ 그림┃스테파니 블레이크
스테파니 블레이크는 어려서부터 늘 그림책과 함께 살았어요. 기념일이나 생일이 되면 자신이 직접 만든 책을 언니와 오빠에게 선물하기도 했지요. 어른이 되어 어린이책 작가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림책을 직접 쓰고 그리게 되었어요. 강렬한 색채와 단순하지만 풍부한 감정을 담아 그려 낸 아기토끼 시몽은 현재 프랑스 아이들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그림책 주인공 중 한 명이랍니다.
옮김┃김영신
프랑스 캉 대학에서 불문학 석사를 받았고, 불언어학 D.E.A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현재 도서 기획자이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를 프랑스에서 처음 본 순간 흠뻑 반해 열렬한 팬이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이 시리즈를 출간하기 위해 꼬박 7년 동안 프랑스 출판사를 설득한 결과, 마침내 국내에서도 까까똥꼬 시몽을 만나게 된 것이랍니다. 어린이들에게 시몽을 소개한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번역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날》을 비롯한 <세상을 바꾼 그때 그곳으로> 시리즈, 《날고 싶은 아이, 프리다 칼로》, 《한 권으로 보는 어린이 인류 문명사》, 《왜애애애애?》, 《축구를 시작해!》, 《지뢰밭 아이들》, 《수영 팬티》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