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마지막 경주인 11경주는 국내산 5군들의 다툼 즉 변수가 많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상위군이 아닌 하위군에서는 성장 중인 마필이 많기 때문에 기존의 성적만으로 판단해서는 곤란합니다.
자..그럼..이런 전제하에 한 번 고배당 말을 찾아보기로 하겠습니다.
(( 예상 인기마 ))
4. 플러스밸류 (조경호)
개인으로 보면 썩 뛰어난 마필은 아닌데 편성 상 일단은 앞서 보입니다.
1300m 거리 적응도 잘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조경호 기수가 탔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인기가 있을 겁니다.
내측으로 사행하는 버릇이 있기는 한데 이번 훈련에서 어느 정도 극복했느냐가 관건이겠군요.
6. 문학의여왕 (문세영)
직전 경주에서 각질을 완전한 선행으로 바꿔서 재미를 본 마필로 이번에도 그런 점에서 인기를 얻을 듯 합니다.
그러나 승군전에다 거리 경험도 없고 문세영 기수가 과연 다른 빠른 말을 제치고 나갈 수 있느냐에 대해 의문입니다.
8. 탐나 (유상완)
이제 겨우 6전 밖에 경험이 없지만 1300m 이상 경주가 3번이나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선행-선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기에 상황에 따라 작전을 제대로 구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지구력도 나쁜 편이 아니라서 실력 발휘에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문제는 유상완 기수가 최근에 부진을 겪고 있다는 건데...조교가 아주 잘되어 보완해줄 걸로 보입니다.
(( 예상 전개 ))
일단 1.이글스톤(이상혁),6.문학의여왕 그리고 어차피 후반 승부는 답이 없는 3.프리티원더(장추열)이
초반 선두에 자리를 잡으려고 치열한 각축을 벌일 듯 합니다.
이 뒤를 8.탐나와 4.플러스밸류가 따를 듯 합니다.
나머지는 상황에 따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겠죠.
이렇게 된다면 직선주로에서 선입권이 선두권과 거리차가 적으면 역전이 가능한 레이스로 봐집니다.
즉,8.탐나와 4.플러스밸류가 직전주로를 들어서자 마자 선두권을 따돌리고 라스트피치를 올릴 것 같네요.
나머지 마필 중에서도 적용되는 전개라고 봐집니다.
((복병마))
나는 이번 경주에서 복승식 및 3승식 복병마로 12. 선덕사지 (이기웅)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직전까지 높은 인기에 비해서 쌓아놓은 성적이 없었기에 팬들의 눈에서 점점 벗어나는 경향이 있는게 사실이긴 합니다.
그동안 기록으로 봐서 알겠지만 직선주로에서의 성적은 아주 좋습니다만 그 이전까지 선두권과의 격차가 관건입니다.
즉 8.탐나와 4.플러스밸류 등과 같이 선두권 바로 뒤를 따를 수 있다면 오히려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행이도 2조 마방(손영표 조교사)에서 이런 부분에 특히 신경을 써 조교 시 중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상태도 좋다고 하네요.
혼자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2조 마방에서 역시 어느 정도 초반에 빠른 모습을 보여줬던 5.강한태양(김영진)을
동반출장시킨 걸로 봐서는 5.강한태양이 앞선에서 휘저으며 초반부터 다른 마필과 비비면서 힘을 떨어뜨리는 작전으로
4코너 까지만 그 역할을 제대로 해준 다면 12.선덕사지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 배팅전략 ))
물론 4.플러스밸류 와 8.탐나 가 능력면에서는 앞서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일단은 복승식으로 이들을 인정하여야 하겠지만 높은 배당을 원한다면 한마리는 지워야겠죠.
나머지 마필 중에 2.천하인 (박상우) 과 7.원더풀투나잇 (최원준)이 어느 정도 인기는 얻겠으나
두 마필 다 뒷힘은 좋은데 빠른 마필이 많은 관계로 중반까지 중간에도 자리 잡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12.선덕사지가 이들 보다 더 유리하지 않을까 예상이 듭니다.
일단 3승식에서 어느 정도 배당을 노린다면 복연식은 매리트가 없는 듯 합니다.
어차피 4.플러스밸류나 8.탐나와 엮어봐야 복연승 보다야 그 돈으로 3승식에 넣는 것이 배당이 더 좋으니 말입니다.
여하튼 이번 11경주에서 반드시 적중을 하여 많은 분들의 지갑을 두둑하게 만들었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우리땅간도
첫댓글 마지막경주 간도님덕에 웃으며 나올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거 허셨습니다^^ 건승 하세요^^ 아자~!!
일단 미안하다는 말부터 해야겠네요. 첨에 예상했던 전개가 완전히 어긋나버렸기 때문입니다.
힘을 비축하여 뒤에 후반에 승부를 걸 것으로 예상했던 7.원더풀투나잇이 예전처럼 강선행으로 나가 결국 1위를 했고
선행으로 나갈 줄 알았던 문세영 기수의 6.문학의여왕이 선입작전을 구사해 힘을 아껴 2위를 했으니 말입니다.
즉..7과 6번 전개가 예상과는 달리 바뀌어 버렸으니....할 말이 없네요.
여기에 12.선덕사지는 다른 마필과 상관없이 자기 길만 가기를 바랬는데 선입으로 다른 말과 계속 비비다 힘이 빠져버렸고...
앞선을 휘저으며 선두권을 지치게 할 작전이 요구되었던 5.강한태양은 늦발로 어긋나고.여하튼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