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은 둥글다
예측불허 이변 집중 열광 감동...... .
이것이 축구에 매력이다
효창 하늘은 알맞게 개이고
국문학과 축구 선수들 속속 모여드는데
응원온 학우들의 격려와 푸짐한 먹거리에 긴장감이 녹는다
인조잔디 적응은 스트래칭으로 몸을 부드럽게 하는것이 급선무
넓은 운동장 사정과 젊고 빠른 공격수를 방어 할려면
수비강화에 이은 역습이 최상의 선택으로 결정
준결승 상대는 무역학과
평균 연령이 적고 몇몇 뛰어난 공격수 보유한 팀
감독과 주장은 쉴새없이 작전지시 내린다
입이 거친 선배님 작전 견해 차 내분도 잠시 압박수비가 효과를 보고
전반에 터진 선취골은 승리에 확인골
몇번의 위기 무사히 넘기고 쉴새없이 몰아붙이는데
이런 맙소사 국문 팀 전력에 핵심 조창연 선배의 부상
상대편 머리에 입술이 충돌 피는 흐르고
흥분한 홍하표선배 심판에게 어필 무역학과에 항의
시간은 더디게 흘러도 승리에 순간은 왔다
기쁨보다 걱정이 앞서는 결승 진출 부상당한 선배는 병원에 있고
감독님은 새로운 구상을 하며 고심
시간이 흐르고 결승전 시간이 되어 가는데
몇바늘 꿰매고 온 창연 선배
승부욕 하면 천하가 알아주는 창연 선배가 출전 할수 있단다.
역대 최강이라 자부하는 국문 팀
전력 손실 없이 결승전에 임하다
결승 상대는 행정학과, 지난해 대회에서 겨우 신승한 만만찮은 팀
그러나 우승을 향한 국문학과선수들의 무서운 집념과
놀라운 집중력,우렁찬 응원 함성 앞엔 적수가 되질 못했다
전반에 터진 동환 선배에 선취골이자 결승골 우승 예감
부상선수 교체로 잠시 흔들릴 때 감독 고함소리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공격수 놓치지 마라! 수비로 복귀 하라!
드디어 드디어 종료 휘슬소리 와! 우승이다! 꿈을 이루었다! 9년 한을 풀다
감독 주장 동환선배 회장 행가리치고
우승 깃발과 상장 트로피 앞에 기념 촬영
이어지는 뒤풀이, 우승컵에 한잔씩 한잔씩 축배
인생에 가장 멋진 하루해는 그렇게 저물어 갔다
동문회장님,선배님,동기,후배,학생회 임원, 여러 동아리 선후배
모두가 하나가 되어 열성적으로 후원 했기에 우리 모두가 승리자
이 순간 이 감동 영원히 저장
심심하면 꺼내어 보고
추억에 잠겨보자
첫댓글 모두 모두 훌륭한 글솜씨는 할 말일 잃고 갑니다.^^ 그저 사랑한다는 말 밖에~~~
ㅎㅎㅎ, 역쉬, 존경하는 후배님! 글 솜씨 한번 끝내 준다!
눈물 나려고해!
심심할때... 우울할때...기분 나빠지려고 할때... 누군가 이유없이 태클걸때... 그럴때 꺼내보겠습니다 ^^* 축구우승은 정말, 감격스러웠어요.
감동 그 자체입니다. 가까이서 지켜보지 못한 것이 흑흑흑...
눈물이 나오도록 국문과를 사랑하는 귀하에게 감사,또 감사 드립니다.
그 경기를 다시 보는 듯 한 기분이 듭니다. 박진감 넘치네요.^^
축하합니다. 직접 보는건 즐기지 않지만 이렇게 글로 실감을 하며 감격 함께 나누고 갑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_^*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4강 ..우승까지 한다한들 이 감동 기쁨보다 더하리요... ^^ ~
운동장에 같이 있진 못했지만 후배님의 글을 읽으니 밑그림이 그려집니다... 후배님의 글이 더 감동적인것 같습니다.
2학년 총무님 짱!!! 그 열정 그감동은 영원히 간직할 소중한 한페이지의 멋진 장식입니다
참석하지 못한 저에겐 생생한 중계와 같이 느껴집니다.뻐근한 장단지 잘 풀어주시고 여행을 마친후 맞나 목을 축여 드려야겠군요.러시아(모스크바)에서
아니 모스크바에는 언제 나가셨데요 소식 못들었는데... 좋은 여행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문우에서 뵈어요 여행이야기 가득담아서 오세요
행님, 그래도 여기서나마 뵈니 반분이 풀리네요! 식사나 하자고 했더니 기냥가시더니 그 죄업 다 어찌하리요! 이르근데, 러시아에서는 <러시아 형식주의>만 보고오세요! 쓰잘데 없이 역사, 전기적 혹은 구조주의까지 한다면 그 구조가 사람 잡을 수 있어요!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