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불산(1159m)
1.산행구간 :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신불재-청석골-신불산 자연휴양림-종점상회
2.산행일자 : 2015. 02.25(수요일)
3.산행거리 : 12.36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 출발(09:00)
◎ 배내고개(10:40)
◎ 산행 출발/배내봉1.4km,오두산2.5km,간월산4km(09:50)
◎ 배내봉(966m)/배내고개1.4km,간월산2.6km,간월재3.4km(10:27)
◎ 구조목 간월산250지점(10:47)
◎ x912m/구조목 간월산249지점(11:00)
◎ 간월산(1083m)/배내봉2.6km,배내고개4km,간월재0.8km(11:40)
◎ 간월재/배내봉3.4km,간월산0.8km,신불산1.6km(12:00)
◎ 파래소폭포 갈림길/간월재1.1km,간월산 1.9km,신불산0.5km(12:40)
◎ 식사(12:50~13:50)
◎ 신불산(1159m)/신불재0.7km,간월재1.6km,간월산2.4km(14:00)
◎ 신불재/신불산0.7km,간월재2.3km,영축산2.2km(14:15)
◎ 임도(14:45)
◎ 구조목 신불산 244지점/영축산2km,자연휴양림2.3km,신불재0.7km(14:47)
◎ 파래소폭포 갈림길/휴양림상단2.0km,파래소폭포0.8km,신불산4.7km(15:23)
◎ 신불산 자연휴양림 하단(15:27)
◎ 베네치아 산장/종점상회(15:45)
6.산행기
오랜만에 영알 산행에 나선 길.....
지난 영알 정기산행(2월 8일)이후 처음인듯 합니다.
그러고 보니 뭐 한달도 되지 않았구먼
오래된듯 합니다만.....
물론 중간에 가까운 문수산(600m)에는 서너차레 다녀왔지만 ....
그래서인지 영알의 백미인 간월산 향하는 길은 어찌 그리도 낮설게 느껴지는지 ....
이길도 아닌것 같고 저길도 아닌것 같고...

◎ 울산 출발(09:00)
예정엔 언양에서 배내가는 09시50분 버스를 이용하려다 이왕 가는김에 조금빨리 배내고개에서 출발 돌아오는길에 배내 종점상회에서 15시 50분차를 이용하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해서 준비되는대로 (09시) 집을 니섭니다.
뭐 황사니 미세먼지가 심하다 하니 산행길에 먹을 요량으로 삼겹살도 좀 끊어 넣고....
그리고 곧장 차는 배내고개로 향합니다.
늘 그러하듯 언양까지의 24번 국도는 항상 많은 입니다.
다들 뭐가 그리도 바쁜지....
80km 제한속도이지만 다들 훨씬 넘어가는 속도.....
20년된 소나타2가 사실 겁납니다.

◎ 배내고개(10:40)
텅빈 배내고개...............
고개의 주막집은 늘 공사중입니다.
나무를 심었다 패내었다, 집을 지었다 부셨다...마당을 늘 고르는 모습...
그리고 주차비를 챙기는 모습이 늘 부자연스럽다는 모습의 이야기...
일부 산행기에 돈만 챙기지 영수증도 안주더라는 이야기....
왠지 마음에 않드는 이야기만 늘 오가는 배내고개 입니다.
이런 오가는 문제 때문에 차량을 천황산 가는 입구즉 공터에 주차를 하는데.....
엔진룸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납니다.
어랴 웬일이지....
뭐 보닛을 열어봐야 알기나 하겠냐마는 그래도 열어나 봅니다.
문제는 엔진 주변에 흘러나온 엔진오일이 엔진열에 의해 타는 모습입니다.
이런건 뭐 방법이 없죠
전에도 이런일이 있었으니까요
그져 엔진을 식히는 방법 밖에요
결론은 엔진덥개을 죠여주는 가스켓이 낡었나 봅니다.
전문적으로 차를 고쳐주는 카 서비스 업체가 있어 늘상 조금만 이상 있으도 고치곤 했었는데 그사람이 카 서비스를 그만 두는 바람에 이제는 마음놓고 고칠수 있는곳이 없으니...
가끔 길가다 둘러서 손보곤 했었는데....
고민입니다.

배내고개를 출발하는 이정표이죠
게단길이 시작되는................

오두산 가는길에 이런 안내판이 세워져 있네요
다소 황당한 내용이긴 하지만.....................

오두산, 배내봉 가는 삼거리이지만 보시다시피 산길은 봄의 전령사로 엉망입니다.

배내봉 가는길.....
내내 이런길이 산길을 괴롭힙니다.

◎ 배내봉(966m)/배내고개1.4km,간월산2.6km,간월재3.4km(10:27)
어째튼 산에는 가야겠기에 차량을 원위치 해놓고 출발합니다.
여기서 고민해봐야 헛일이라는거 알기에....
배내고개를 지나 배내봉1.4km,오두산2.5km,간월산4km의 이정표를 보고 올라서는 계단길....
잠시후 오두산으로 향하는 길에 또하나의 이정표....
그리고 영남알프스의 우마고도라는 안내판에 서있네요
전에는 없었는데....
배내고개의 오두메기라고.....
그내용을 살펴보니
일명 장구만디라 불리는 배내고개는 기러기처름 떠도는 장꾼들이 모이는고개였다.
장꾼들은 천황산 사자평을 지나 밀양 단장면으로 가거나 능동산에서 위험하기 짝이 없는 빙곡을 가로 질러 얼음골로 갔다.
얼은골을 질러가는 빙곡은 층층폭포 절벽을 타는 험로로서 맹수의 밥이되기도 하였다.
오두메기는 상북 거리오담(간창,거리,지곡,대문동,방갓)에서 오두산기슭을 감고 돌아 배내고개를 잇는 우마고도이다.
밀양과 원동에서 물목을 거두어 들인 장꾼과 보부상,소떼를 모는 소장수들이 큰장이 서는 언양으로 가던 통로였다.
배내봉은 기상높은 영남알프스 지붕이다.
오뉴월 엿가락처름 휘어진 긴등은 언양 부로산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 이어진 아찔한 능선 벼량길은 간월산으로 연결 된다.
밝을산 아래에는 못다한 사랑을 그리다가 바위가 된 정아정도령 바위가 있다.
라는 안내판입니다.
그런데 뭔가 모르지만 앞뒤가 않맞는 문맥이며 좀은 풍이 들어 간 느낌입니다.
다시 이어지는 산길......
오두산 갈림길까지는 계단길의 오르막길이라 한두방을 떨어지는 땀을 훔치면 올라섭니다.
일기예보상에는 오늘 햇살이 난다 했는데...
이따금 구름속에 삣금 보이는 햇살....
햇살이 비치면 바람한점없는 날씨이지만 햇살이 구름속으로 들어 가면 바람이 일어 나는등....
어찌 날씨가 이모양인지....
좀 따스하면 않되나....
이런 저런 퉁명소리는 봄의 전령사인 진흙길이 입을 다물게 만듭니다.
어디한곳 발둘곳이 없습니다.
금새 신발에는 한움큼의 진흙이 따라 올라오고..
그와 함께 바지 가랭이는 진흙과 함께 흙으로 범벅입니다.
그런길이 온종일 이어지는 산길....
당분간 사람이 많이 다니는 산길은 피해야 할듯 싶습니다만 어디 그런길이 있을라나 싶습니다.

배내봉에서 본 영알의 백미능선입니다.
가스가 찬 영알........보기만해도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x912m.............
천길바위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

간월산 가는길에 소나무의자가......
잠시 쉬었다 가도 좋은곳이죠

◎ 간월산(1083m)/배내봉2.6km,배내고개4km,간월재0.8km(11:40)
x912m, 간월산249지점이 있는 전망대.....
잠시 쉬어 갑니다.
으례 오 감에 쉬는장소이죠
간월산 북면은 아직도 눈과 함께 계곡마다 허옇게 드러내놓은 얼음 즉 빙벽이 드러내놓고 있네요
얼마전에 많은 비로 그진 녹았을거라는 판단은 아직 이른듯 합니다.
간월산..........
보기에 어지러울 정도로 큰 정상석에는 1069m라고 표기해놓았습니다.
전형적인 공무원의 세계를 보는듯한 느낌....
그러나 지도상엔 1083.1m라고 표기 되어 있는데....
뭐 어느놈이나 그기나 저기나 마찬가지이겠지만 .....내애겐 별 의미가 없는 그런 포기.....

간월산을 내려서면서.................
누런 금빛을 내는 간월재의 모습입니다.

간월재의 모습이죠
인공구조물이 마음을 심란하게 만듭니다.

간월재..................
해발 900m입니다.

신불산 가는길에도 역시나 진흙 천지 입니다.

신불산 가는길입니다.
가다 오른쪽 아래로 빠져 식사하고 갈 예정입니다.

◎ 신불산(1159m)/신불재0.7km,간월재1.6km,간월산2.4km(14:00)
식사를 하고 가려다 바람과 햇살등 그리고 시간의 여건이 맞질 않아 신불산 가는길에 양지바른곳을 골라 하기로 하고 내려섭니다.
조용한 간월재...
이따금 한번씩 울려 퍼지는 방송....
벌금 공화국인양 여전히 어쩌구 저쩌구 벌금 100만원 운운 하는 방송을 뒤로 하고 신불산을 향하여 올라서는길.....
이따금 아직 겨울인 제철인양 으시대는 어름....
하지만 그아래는 물이 흐르는 봄에만 볼수 있는 그런 모양의 물방울이 보이기도 하는데...
봄이 왔기는 왔나 봅니다.
한줄기 땀을 훔치고서여 올라서는 전망대....
그리고 이어지는 파래소 가는길의 삼거리....
산길은 온통 진흙길의 연속이고...
신발 뒷축에 붙혀 올라오는 흙은 무게를 더해만 가고....
그리고 신불산 가기전 오른쪽 양지바른곳을 골라 앉아 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햇살은 구름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불지 않던 바람은 옷을 여미게 만드니 이런 .......
욕 나옵니다.
그런 공간속에 그진 1시간의 여유.....
15시 50분까지 가려면 지금쯤 출발해야 할듯......
13시 50분 일어 섭니다.
막걸리도 한잔 했겠다 그리고 오늘 그리 장거리 산행도 아니겠다 기분 좋게 신불산에 올라섭니다.
1159m의 신불산......
잘 쌓아두었던 돌담은 한쪽이 무너져 있고.....
다음주 이곳에서 시산제을 올릴 장소도 물색하고...
그리고 턴의 갈림길인 신불재로 내려섭니다.

신불재 내려서면서................
뭐 이런 모습이 괜찮네요

신불재...................

이런.................
신발 놓을데도 없네요

임도길.....................

영축산 가는길의 갈림길.................

파래소 가는 삼거리...........

신불산 자연 휴양림

◎ 베네치아 산장/종점상회(15:45)
너무 조용한 신불재라 여유를 가지고 쉬다가고 싶지만 시간관계상 내려섭니다.
이곳역시 봄의 전령사가 꼼수를 부립니다.
어디 한곳 발붙일 틈조차도 없는 길...
게다가 미끄럽기조차 합니다.
그리고 얼마후 임도도 지나고.....
영축산 가는 갈림길도 지나고.....
중간에 나무를 베어가는 인부를 만나는데요
무슨나무이냐니 달음나무라 합니다.
무엇에 쓰는거냐니 아이들의 실습에 쓸거라는 이야기부터 휴양림에서 쓴다는것입니다.
달음 나무..........
나이테를 보니 밤색인 안부분과 흰부분으로 나눠는데 제법 단단한 나무인듯 보입니다.
목공예를 만들때 사용하는 달음 나무 라는데 그럴만한 자료가 없네요
어째튼 그들을 뒤로하고 내려서는데......
휴양림상단2.0km,파래소폭포0.8km,신불산4.7km의 이정표가 있는 파래소폭포 갈림길입니다.
즉 만길능선이 시작되는 지점이라는 애기 입니다.
잠시후 신불산 자연휴양림을 지나 이어지는 포장길....
늘 그래왔듯이 이길이 사람을 지치게 만듭니다.
그것도 항상 시간에 쫓기듯 걷는 걸음이라서인지 더 그렇습니다.
목적지인 종점상회, 즉 베네차아 산장 앞입니다.
먼저 개울에 둘러 신발부터 흙을 씻어 냅니다.
그리고 잠시후 도착하는 3시50분 버스를 이용 배내고개까지 돌아 옵니다.
150225 신불산.g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