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선후배가 함께하는 진학진로탐색
영덕지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진학과 진로에 대한 지도를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2022년 선후배가 함께하는 진학진로탐색” 마지막 제8회 행사를 2022.2.26.(토) 온라인(줌 방식)으로 개최되었다.
주최측인 영해중고등학교 신소현 부회장의 개회에 이어서 회장인 김인현 교수(고려대 로스쿨)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김종성 전 총동창회장(전 방송통신대학 학장)과 김원섭 전 총동창회장(석전건설 사장)이 축사를 했다. 이 행사를 통해서 영해중고는 물론 군내의 학생들이 진학과 진로에 큰 도움을 받길 원한다. 이철우 도지사님이 직접 참석하여 축사를 해주시고 매일신문에서 기사가 날 정도로 프로그램이 인정을 받고있는 점은 축하할 일이다. 동창회의 노고에 감사한다.
(https://youtu.be/zYkM9CvbPVc)
1. 제15강 남중웅 교수(교통대)
(https://www.youtube.com/watch?v=tWXM1sWBnD0)
(1) 나의 소개
나는 영해초, 영해중, 영해고를 23회로 1980년 졸업하고, 경북대 사범대학교 체육학과에 입학했다. 영남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나의 아버지 남병상 선생은 영해고등공민학교 설립자이면서 교장을 지냈다(영덕교육사에 수록됨). 어머님은 영해여상에서 가정교사를 한 우금지 선생님이다. 나는 현재 교통대학교 인문대학 스포츠 학부 스포츠 산업학 교수이다. 전국 국공립대학 교수노동조합 위원장으로 활동중이다.
(2) 사회현상 및 체육계열학과의 진로
출생아 수가 1970년대 100만명에서 2020년 27만명으로 떨어졌다. 학생이 줄었음에도 경쟁률은 여전히 높다. 내가 입학할 학교는 여전히 들어가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취업률은 여전히 64%로 비슷하다. 전국 국공립대는 51개이다. 2022년에 반수생이 늘어나서 졸업생이 강세이다. 정시가 늘어났다. 수능에 많은 비중을 두게 되었다. 영어와 수학의 비중이 늘었다.
대학진학에 대한 검색 키워드를 보면, 대학보다 학과에 더 집중한다. 취업이 잘 되는 학과를 학생들이 더 많이 검색했는데, 취업이 잘 되는 컴퓨터학과와 직업안정성이 높은 경찰과 간호학과 교육에 집중되었다. 수도권은 경영학, 컴퓨터 공학을 지방은 경찰, 간호 그리고 교육을 학생들이 주로 검색했다. 고등학생 검색 1위는 미디어이다.
체육계열학과에 대한 진로에 대한 탐색을 해본다. 체육교육과는 스포츠실기 분야(축구, 야구등)와 이론 분야(체육심리학등)로 나누어진다. 나는 이론분야에서 체육이론을 한다. 체육교육학과는 국공립대학이 12개, 사립대학 17개에 설치되어있다. 체육교사가 되는 길은 (i) 사범대학교 체육학과에 바로 진학하는 것이다. 교직을 이수하면 교사 자격증이 나온다. (ii) 비사범대학교에 진학해도 가능하다. 상위 10%에게 교직이수자격이 주어지고, 교사자격증이 주어진다. 탈락해도 교육대학원에 진학하면 길이 있다. 체육교육과를 졸업하면 정교사 2급 자격증이 주어진다. 이는 국가고시인 임용고시를 칠 수 있는 자격이고 사립학교에 체육관련 교사가 될 수 있는 자격이기도 하다. 2021년 중등교사 선발시험에 체육학과는 407명 선발에 4,264명이 지원했다(국어교사는 418명 선발). 체육계열학과를 졸업하면 스포츠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스포츠 에이전트, 경기지도자 등을 할 수 있다. 체육계열학과 진학을 위한 운동프로그램이 있다. 2022년도 체육계열학과 입시는 실기 선발, 비실기 선발, 특기선발 등으로 나누어진다. 비실기 선발은 학생부종합(자기소개서 포함) 혹은 교과 혹은 논술만으로 선발한다. 각 대학마다 전형 방법, 선발결과를 소개한다(유튜브 동영상참조)
(3) 후배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
왜라는 질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나보다는 우리를 강조하자. 협업하고 공생하고 집단지성을 우리는 사람이 되어라.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말과 같이 오늘 우리가 모인 것이 중요하다. 인생은 실력과 운이다. 먼저 실력이 있어야한다. “나는 운의 존재를 믿는다. 내가 노력하면 할수록 운이 나에게 달라 붙는다”고 미국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이 말했다.
2. 제16강 김은희 영덕군의회 의원
(https://www.youtube.com/watch?v=sMXHBVyCGc4)
(1) 나의 소개
나는 영해초, 영해중, 영해여상를 졸업했다. 50대에 경북과학대를 졸업했다. 고등학교때 탁구부에 가입하면 점수를 많이 준다고 하여 열심히 해서 탁구선수를 했다. 운동으로 많은 사람을 알게 되었다. 영해여상을 졸업후 아산병원에 취업, 인사부서에서 8년간 근무했다. 결혼을 하고 영해와 영덕에서 쭉 거주했다. 정당에 가입하여 정당생활을 하게 되었다. 2006년 영덕읍 여성협의회장을 지냈다. 2010년 자유 한국당 여성 부장을 했다. 만 50세에 대학에 진학하여 복지를 전공하여 전문성을 가졌다. 제7대에서 당에서 비례대표로 나를 추천했다. 전공으로 택한 복지학을 중심으로 장애인, 여성, 노인 등의 일에 집중투자했다. 제8대 군의원으로 피선되었다. 책임정치를 위하여 선거공약을 영덕군 최초 영덕여성 군의원이 되었다. 경상북도 유일의 군의장이 되었다.
(2) 지방의원의 길
지방의원으로 성공하기 위하여는 아래 4가지를 유의해야한다. 첫째, 지역의 초, 중, 고등학교 진학이 당선에 절대 유리하다. 둘째,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군민들의 애로사항을 체험하고 신뢰받아야한다. 셋째, 생활정치 실현과 영덕발전을 위한 정책개발을 하여 경쟁자보다 우위의 정책를 가져야한다. 넷째, 지방의원이 되기 위한 전문성과 역량강화가 필요하다. 준비된 자만이 승리가 가능하다.
영덕군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본다. 군의회는 군민의 뜻을 대표하고 주민을 위하여 복리를 증진하기 위한 대의기구이다. 1991년 출발하여 현재 제8대이다. 조례제정, 예산 심의, 집행기관에 대한 감사와 조사, 군민의 희망사항과 개선사항을 해결하는 신문고 역할, 합리적인 대안의 제시, 현장점검을 하는 기능을 가진다. 선거를 통해 총 7명 의원(제1선거구 3명, 제2선거구 3명, 비례대표 1명)으로 의회구성, 임기는 4년이다. 군의회안에 의회 사무과(사무과장, 전문위원)와 특별위원회를 두고 운영한다.
(4)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고 행복의 지름길도 아니다. 공부는 학생이 희망하는 미래를 실현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다. 1만 시간의 법칙(대니얼 레비턴 교수)이 있다. 한 분야에 세계최고의 권위자가 되기 위하여, 3시간을 10년을 연속해서 해야한다는 취지이다. 어렵고 좋아하지 않는 것도 열심히 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공부의 끈을 놓치 말아야한다.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3. 본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와 개선방안
권태주/권재득 동창회 부회장, 강정임/이형삼/권정욱 학부모, 강소현 장학사, 이상복 전회장 등이 이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하고 개선방안을 아래와 같이 제안했다. (1) 강사들의 살아온 인생스토리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엄청 도움이 되는 것이다. (2) 좋은 프로그램인데, 홍보가 부족하여 참여가 많지 않은 것이 아쉽다. 다음에는 관내 동창회와 교육지원청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 (3) 진학전형과 농어촌 전형을 대학별로 알려주면 좋겠다. (4) 동창회에서 재학생을 위한 면접특강도 지속하여 실시하자. (5) 진로를 정한 다음에 대학진학까지 질문을 주고받을 멘토 제도를 두자. (6) 영덕에는 농어촌 특별전형이 있다는 점을 잘 활용해야한다. (7) 부모의 만족감을 기준으로 학생을 도시로 보내지 말자. (8) 최근 진학과 취업을 하신 20대와 30대도 초빙하여 강사로 해 줄 것임 (9) 프로그램을 홍보할 때 자녀들이 중학교,고등학교에 다니는 젊은 동문을 대상으로 해야 효과가 높다. 이에 김인현 회장은 위와 같은 피드백을 잘 반영하고 군내 다른 학교의 총동창회, 교육지원청, 학교의 진학진로담당교사와 협의하여 2022년 후반기에 있을 2기 프로그램을 잘 만들겠다고 답했다.
김회장은 마무리 인사를 했다. “선배들은 시골학교출신이라서 진학과 사회진출에 많은 불리함이 있었다. 이제는 인터넷 강의 제공 등으로 그렇지 않다. 다만, 진학진로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조언을 받지 못하는 점은 영덕관내 중고등학교에서 여전히다. 이를 메꾸어주어서, 선배가 감당해야했던 교육상의 불리함을 우리 후배들이 더 이상 경험하지 않도록 하려고 이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많은 분들이 참여했다. 저를 비롯한 선배들은 이런 의지가 매우 강하다. 그간 행사에 참여한 강사, 학부모, 학생 등 모든 분들게 감사한다”. 참여자들은 박수로 그간 영해중고 총동창회 집행부의 노력에 감사했다.
16강은 유튜브 동영상으로 볼 수 있고, 고향신문에도 8회동안의 보도자료가 나와있다. 16강을 각각 1페이로 요약한 책자가 만들어져 군내 각 학교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성 전 회장, 김원섭 전회장, 김인현 회장, 남석순 전 김포대 교수, 이상복 전 동창회장(강구정보고), 박춘택 원로 동문, 남중웅 교수, 김은희 군의원, 김후남 국장(대구한국일보), 권재득/권태주/신소현 동창회 부회장, 남중걸 사무국장, 강정임/신소현/박다나/신명희/최경숙 학부모, 박병준 동문, 권정욱 동문, 강소현 장학사(영덕교육지원청), 강정원 작가, 김해숙 영덕학사장, 김현걸 동문, 황병을 동문, 박승배 동문, 신숙현 영덕고 교사, 박승배 동문, 영해중 이채우님, 창수초 이연지님, 남신애님, 최영주님, 영해고 김소미/라여진/김소흔/박수영/김선우/박용태/김동엽/이채우/전서진/고다현/고다혜/이준호/정혜린 등 50명이 참여했다. (정리 김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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