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국전 화가님
해도,
나중에는 사기꾼, 소장수, 민박집 아저씨..
나에게
오랫만에
형 하나 만들었다.
일찍 출가한 사람으로서의 진가는
중국 하늘아래
모놀 답사팀에게 5박6일 동안 유감없이
발휘 되었다.
특별히 이 사진의 주석은 지나가는 행인 1로 해야 한다. 그 이유는 그 분에게 물으면 된다. ^^..(해석불능) 이렇게 올려도 문제가 될런지...^^
정말 쐈다. 드넓은 만주벌판은 아니어도 한국 낭자군의 활을 쏘는 과녁이 아니어도 좋다. 술값을 쐈다. 쏘냐님이...^^ 가슴에 감춰진 쏘냐님의 그 뜨거운에 나는 온 몸이 화상을 입었다.
찬미님, 긴 세월에도 떨리는 그 수줍음 환한 미소는 보름달 속 노른자와 같다. 거울을 보지 않아도 좋을 거울이 필요하지 않을 그 모습, 오래되어도 나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나와 다른 이유로 말 많이 걸지 못했는데.... 다음에 다시 보면 많은 말 참새처럼 재잘거리고 싶다.
잘 익은 자두 여인 포비님... 만만디 중국 체질은 아니신지.. 수양버들의 가지처럼 유유한 그 미소와 넉넉한 엄마의 모습이 내게 그대로 살아 있다 이번 중국답사여행은 보물찾기 여행은 아니었는지..
밥줘님, 누군가 나의 천적...이라고 말했다. 왜 그랬는지 잘은 모르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그럴 듯하기도 하다. 내가 무사히 중국답사를 하도록 결정적인 도움을 주신 분.... 감성과 감정의 울타리에 헛걸음으로 경계의 벽을 분간하지 못하고 있을 때 밥줘님은 내게 있었다. 인식해야 할 시간에 눈짓으로 분열을 일치로 손잡아 주신 분.. 다음에도 언제나 내가 밥줘님의 이끌림이 필요하지 않기를.. ^^
화려한 싱글... 나눔님... 분주한 일상으로부터의 일탈 모처럼 맘먹고 떠난 중국답사 여행... 몸 상태만 조금 따라줬다면 평소 알지 못하는 아름답고 새로운 노래로 피어날 것을... 태산을 뒤로 보이는 나눔님의 저 미소는 백만불짜리...^^
그냥 그 자리에 많은 말 하지 않고 그저 앉아 있어만 주어도 좋을 우리 모두의 형아님... 공자의 가르침을 전하는 그 분의 모습과 참 닮았다. 형아님의 표정이 정말 범부의 모습과는 다르다.
이희선 팀장, 이번 중국답사여행에서 형 하나 그리고 동생 하나... 큰 행운이다. 둘씩이나 한꺼번에 고루 만났으니.. 그 인연의 끈이 잘려나가지 않도록 기름도 치고 윤기를 내야지... 사람이 살아가면서 무엇보다 소중한 일은 아름다운 만남의 인연이라는 것을 내가 아는 이상....
양영훈 작가님, 묵직한 모습처럼이나 든든한 마음이 든다. 새타령 한 곡조 뿜어낼 때 양영훈 작가님은 처절함이 그대로 폭포가 되었다. 말이 없었지만 가끔 나누는 말 귀동냥이라도 할라치면 그 말 한 마디 위에 담겨있는 여행 작가의 눈은 내가 도저히 넘어설 수 없는 거대한 태산과 같았다. 하기야 얼마간의 시간으로 다져진 것 일진데... 또 내가 행운을 잡는다면 양영훈 작가님과 또 한번의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나 마음이 있어도 담아내지 못하는 나 손이 있어도 제대로 만져내지 못하는 나 사지 말짱한 육신이 있어도 다 담을 수 없는 자그마한 질그릇 한 사발 내게 그 뿐이니.... 분명 나는 아무런 노력과 준비도 연습도 없이 공짜로 행운을 잡았던 것이다. 무임승차를 한 그래서 지금 가만히 생각의 잔을 마시면서 고해성사를 하듯 양심에 호소해 본다. 아픈 나의 고백을...
모놀의 중심 이종원 대장님.. 얼마나 많은 수고가 있었는지... 잘 모르고도 넘어가고 알면서도 곧잘 그냥 넘어가곤 한다. 얼마나 마음의 고단함이 컸을까 어느 누군가의 희생이 있기에 가능한 일 들 속에서 고마움을 마음으로 잊고 사는 일에 익숙해져버린 지금의 현실위에 사는 우리들... 그 고마운 마음 잠시 글로 이렇게 남겨본다. 중국답사 모놀 가족 모두의 나침반 같은 길 안내자이기도 하지만 때때로 이종원 대장님은 정수 아빠이여야 했다. 그래서 편안한 술 한 잔 제대로 마시지 못했다. 나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나 이렇게 행복을 먹기만 해도 되나?? 나 스스로의 아무런 공로도 없이 그냥 준다고 다 마시고, 다 받기만 하면 얼마나 큰 짐으로 부메랑 되어 벌로 받게 될는지 벌써부터 두렵다. 이종원 대장님은 나와 분명히 또 다른 모양의 행복을 찍어내는 것 같다. 나 이렇게 일곱 빛깔 무지개 옷을 입고 자랑을 쳐도 되는 것일까?? 김영철 가이드님의 그림자 되어 그렇게 열심히 발걸음을 옮기시는지... 그렇게 열심히 마음의 노트에 받아 적어내고 있는지... 보통은 그렇지 않은데 나이가 들어도 줄어들지 않는 새로운 지식에 대한 도전과 그 열정.... 역사체험 학습을 하는 학생보다도 열심이었다. 참으로 나는 휘영청님으로 인해 반성의 잔을 얼마나 배부르게 마셨는지 모른다.
피곤하지 않을 수 없는 한나라님, 달새님의 사진 찍기에 대한 열정에 결코 마음만큼은 뒤지지 않는 한나라님... 작품 하나를 담아내기 위한 그 분주한 몸놀림들... 고생의 씨앗을 뿌리는 일은 아직은 멀어 보일지라도 나도 몰래 알알이 이마에 맺혀진 땀방울 위에 차곡차곡 탐스런 열매로 매달리겠지요?
달새님, 무슨 표정일까? 짧게도 잡았다. 실제 작지만 내 눈 높이를 낮게 잡아야 할 것인데... 그런데 정말 달새님의 저 표정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표정일까 무슨 일인가 남 몰래 저지른 표정이다. 남몰래 불장난이라도 친 모양이다. 사실은 그랬다. 너무나 사진 찍기를 열심히 하다보니 실수를 한 것이다. 풀어진 신발끈처럼 방관의 괄약근이 풀어진 것이다. 그래서 저런 표정이다...^^
정수, 고려인의 자랑 이정기 박물관에서 도마뱀 한 마리를 보더니 얼마나 반갑고 신기해하던지... 모놀의 대장 딸처럼 의젓한 또 한사람의 도우미... 이종원 대장님의 표돌천과 같은 미소의 샘물은 아마도 정수에게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넌 충분히 예쁘고 귀여웠다.
중국 어린 무용수(발레리나)보다도 귀엽고 예뻤다.
여러 명이 한꺼번에 다 붙어 봐도 정수가 더 예쁘고 귀엽다.
다음 씨, 언제 이 아이를 내가 봤지...?? 한 참을 기억을 더듬었다. 그랬다. 지난 해 모놀 첫 해외 답사지 앙코르에서... 티 없이 밝고 맑은 눈망울과 그 눈빛... 다시 오랜 시간을 사이에 두고 다시 보니 반가웠다.
코난, 코비님이 어린아이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너무나 점잖고 차분한 말씨... 긴 말이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많은 말로 인하여 살아가면서 금간 일이 더러 생긴다. 귀엽고 예쁜 딸을 또 하나 내 품안에 엄마 몰래 삼아본다. 래양에서의 점심만찬(만만치 않은 찬..^^) 삶에 있어서 먹는 일은 적어도 고통스러운 일은 아니다. 먹기 위해서 사는지 살기 위해서 먹는지 하는 말장난 같은 질문을 하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먹기 위해서 산다고 한다. 그래서 나의 삶에 있어서 먹는 일은 즐거운 일이다. 인생의 여정위에는 때로는 가끔 나의 의지와 상관이 없는 일이 일어난다. 그렇지만 의도에 의한 일이지만 내 안에 담아낼 수 없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소화해 내기 어렵거나 어울리지 않는 배역이 있듯이... 한나라님의 진솔한 표정 달새님의 금방이라도 토할 듯한 얼굴 두 남자의 모습을 우습게 바라보고 있는 찬미님, 가득한 음식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걸 어떻게 먹으라고 손님을 맞고 있는지...
누굴까님과 휘영청님이 학문을 마치고...
찬미님, 쏘냐님, 김선희님
김성철 가이드님의 표정이 참으로 귀엽네요..^^
졸리운 것은 못 참아....^^
참 맑고 밝은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표돌천에서 본
향기야님...의 사랑스런 눈 빛, 이쁘다고 칭찬을 하십니다.
모놀의 얼굴을
담아 봤습니다.
조각 시간을 모아서...
그리고
밤잠을 깨우면서 작업을 했지만...
겨우 이제야 올리게 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끝까지 보고 읽어주신 모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웃는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