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기 105년 07월 25일 청년법회
<대종경 전망품>
설법 : 전성욱 교무님
타이핑 : 한지훈
출가 감상담 잘 들으셨어요?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멋있다. 그 서원을 꼭 이루시라고 같이 마음으로 염원을 한 사람이 있는가, 부러운 사람은 없는가, 나는 그런 서원이 없는지 대조해보았나.
오늘은 전망품이죠. 대종사님께서 미래에 대한 흐름을 얘기해 주신 내용입니다. 질문을 미리 해주라고 했는데, 먼저 답부터 하겠습니다.
Q. 전망품을 읽어보면 먼서 실력을 갖출 수 있어서 지도국이 된다, 이렇게 생각한 것이 맞나요?
A. 지금 코로나가 터지면서 이 법문이 너무 많이 들리고 있어요. 우리나라가 정신적 지도국이 되고 도덕의 부모국이 된다, 라는 대종사님의 말씀을 교단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가, 우리가 코로나를 너무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좀 잘 하고 있는 가보다, 더불어서 대종사님의 말씀이 실현되는 게 아닌가?라는 말을 내부적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가 그렇게 될 것인가는 지금 알 수가 없어요. 대종사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아직 실현된 것 같진 않아요. 여러분은 우리가 정신적 지도국, 도덕의 부모국이 된 것 같아요? 아무리 정부나 정부를 옹호하는 사람들, 긍정적인 사람들, 불만이 없는 사람들은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말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불만이 많거나, 부정적이거나,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거에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그렇게 되는 이유는 뭘까요. 대종사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으니까 일단 그렇게 된다는 전제하에 말해볼게요. 우리 민족이 뛰어나서, 혹은 우리가 과거에 위대했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그러한 생각은 차별을 불러와요. 우리 민족이 뛰어나요? 자신이 없으시네요. 우리 민족 뛰어나요. 그런데 우리만 뛰어난가요? 뛰어난 민족들 많이 있습니다. 차별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자부심과 자만심은 다릅니다. 우리는 못난 민족이라고 말하는 게 행복할까요, 뛰어난 민족이라고 말하는 게 행복할까요? 긍정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더 행복할 거에요. 우리 민족이 뛰어나다는 부분은 차별적인 게 아니라 특성적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그러면 우리나라가 과거에 위대했다는 말은요? 역사학자 입장에서 우리는 과거에 위대했나요?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죠. 우리 선조들은 지혜로웠고, 위대한 선택, 실패한 선택들도 많이 했죠. 다만, 우리가 위대했다는 것에 집착해서 지금도 위대한가, 그리고 앞으로도 위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위대해지기는 어렵겠죠. 경주 교우가 한 질문은, 우리가 대종사님의 법을 먼저 접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먼저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우리가 정신적 지도국, 도덕의 부모국이 될 수 있냐는 것이었어요. 저는 참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아마 우리 경주 교우가 그러한 세상을 만들어나갈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참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또, 우리가 그렇게 만들어가자, 이렇게 생각하면 좋겠어요. 지도국이 되기 위해서는 지도를 할 수 있어야 하죠. 지도를 하기 위해서는 지도력, 힘이 필요하죠. 지도력은 아는 것에서 나오고, 실천에서 나옵니다. 여러분들이 대종사님의 법을 먼저 접했으면 알고, 실천해 나갈 수 있고, 그것이 지도력이 되는 겁니다. 대종사님께서 말씀하신 정신의 지도국은 단순한 일이 아닙니다. 진리와 맞닿아 있는 내용이에요. 그래서 대종사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으니까 우쭐하고, 자만하는 얘기가 아니고, 같이 만들어가자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흐름이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예측하고 이끌어 주신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대종사님의 생각과 동일하려면 대종사님의 법이 최고라는 생각이 있어야 합니다. 적어도 나한테는 최고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최고는 비교에서의 최고가 아니라 내 삶에 있어서 최고입니다. 대종사님의 법이 최고라는 것은 언제 증명될까요? 우리가 그 법을 실행해서 나도 행복해지고, 세상을 유익하게 하고, 대종사님이 말씀하신 미륵불의 시대, 처처불상 사사불공의 시대를 만들어갈 때 증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번 주에 박세훈 교무님께서 제자의 행동으로 스승을 판단하지 말라고 하셨죠. 여러 분들이 못해도 법은 최고일 수 있지만, 증명하기 위해선 드러나야 해요. 우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전망품의 내용이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라고 생각됩니다. 2대 종법사님이신 정산종사님께서는, 다른 것은 모르겠어도 이 법으로 내가 부처될 수 있다고 하셨어요. 다른 도를 얻기 위해서 구도를 하시다가 대종사님을 만나시고 마침내 그 법으로 일생을 사셨죠. 원불교의 법모, 법을 정리해주신 분이에요. 이 법으로 이 세상을 낙원으로 만들 것이라고 확신을 하셨습니다. 혹시 이 내용을 들으면서 다른 질문이 생기셨을까요?
Q. 전망품을 보면 산 얘기가 참 많이 나옵니다. 세력이 있는 사람들은 명산에 살 것이다, 이러는데 이것이 이루어지는 시대는 언제쯤일까요?
A. 24장입니다.
대종사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돌아오는 세상 사람들은 높은 산 높은 봉우리에 여러 가지 나무와 화초를 심고, 혹은 연못을 파서 양어도 하며, 사이 사이에 기암 괴석이나 고목 등을 늘어놓아 훌륭한 공원을 만들고, 그 밑에 굴을 파서 집을 지은 후, 낮에는 태양 광선을 들여대고 밤이면 전등을 켜며, 그 밖에도 무엇이나 군색한 것이 없이 화려한 생활을 하다가, 밖에 나와서 집 위를 쳐다보면 울창한 나무 숲이요, 올라가 보면 기화 요초가 만발한 가운데 각종의 새와 벌레들이 노래하고 춤추는 모양을 보게 될 것이니, 이 나라에도 저 금강산이나 지리산 같은 명산과 구수산 같은 데에는 큰 세력이 있어야 거기에 주택을 짓고 살게 될 것이며, 혹은 조산이라도 하여서 주택을 지을 것이요, 건축을 하는 데에도 지금과 같이 인공적 조각을 좋아하지 아니하고 천연석을 실어다가 집을 짓는 등 일반이 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며 취하게 되리라.”
지금 이것이 이루어졌죠? 물질 문명의 발달과 함께 이루어진 내용입니다. 여기서 어떤 형태로 나아갈 지는 모르겠지만, 방향은 대종사님의 말씀대로 나가고 있어요. 사람은 편리를 추구하거든요. 불편함을 넘어서서 편리로 가려고 하기 때문에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해요.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환경 운동가들이 힘을 얻고 있고 사람들의 마음도 바뀌고 있죠. 과거에는 아무리 떠들어도 아무도 안 들었는데 이제 공존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죠. 이런 목소리가 많아져야 자연과 함께서는 시대가 오겠죠. 대종사님이 말씀하셨을 때만 해도 이런 것들은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전등도 없었고 양어장은 권력가만 팔 수 있었죠. 하지만 이런 모습이 지금 되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물질적인 모습들은 대종사님 말씀으로 다 이루어졌어요. 전망품 안에서 하신 말씀에서 생활모습, 이용 기관들은 거의 다 이루어졌어요. 아직 안이루어진 것들은 다 정신적인 내용입니다.
Q. 금강산에 대한 내용도 많은데, 이것 때문에 원불교에서 평화주의 말고도 통일을 바라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A. 금강산의 주인이 되어야 하니까 통일이 되어야 한다? 금강산은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살던 곳이지만 남한은 금강산의 주인이 아니죠. 마음대로 갈 수가 없고, 볼 수도 없잖아요. 그런데 꼭 그것만이 아니어도 원불교는 평화, 상생, 화합을 추구하는 종교입니다. 지금 우리가 분단을 통해서 많은 아픔을 겪고 있고 지금도 고통을 만들고 있지만 이것은 극복해야 할 내용입니다. 원불교에서는 그런 노력들을 계속 하고 있어요. 아직 통일이 되지 못했지만 평양 교구는 만들어서 가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어요. 교류 하기 위해서 종교 단체, 사회적 활동가들과 연계도 몇 십년 동안 하고 있어요. 요즘 관계가 복잡해져서 직접적인 행동은 못하고 있지만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어요. 이 준비가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촉진제가 되고, 통일이 되면 북한 사람들과 함께 이 법으로 낙원을 열어갈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꼭 금강산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 뿐만이 아닙니다. 전망품에 금강산이 세계의 공원으로 지정된다는 말이 있죠. 2017년 북한에서 유네스코에서 금강산을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신청해서 2018년에 지정 되었습니다. 제주도도 세계문화유산으로 되었듯이 금강산도 그렇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땅 뿐만 아니라 정신의 힘을 갖춰야 합니다. 정신으로 주인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세상에 살고 싶어요? 바로 앞의 것, 시험, 취업, 연애 이런 것 보느라 생각 할 겨를이 없었나요? 앞으로의 세상이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어요? 단어로 하나씩 얘기해봐요.
안전, 평화, 공정, 행복, 욕심없는 사회, 자유, 부족한 없는 삶, 풍요, 코로나가 끝나는 사회, 양심, 상식적인 사회, 차별 없는 사회, 자연 친화적인 사회, 깨끗한, 정의 등등
참 많죠? 여러분들은 이런 가치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이렇게 됐으면 좋겠어요? 남이 이뤄줬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들은 만족해요? 평화를 위해 싸우나요? 물질적인 만족이 있을 수는 있죠. 만족은 마음에서 거기까지 족한 것이니까. 보통은 거기서 그치지 못하니까 문제죠. 여러분들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진짜 원합니까?
방금 말한 내용들 다 대부분 보편적으로 원하는 가치에요. 반대하는 사람들 별로 없을 것이에요. 하지만 내가 실현하고 있는가? 내가 조금 덜 가져도 만족할 수 있는가? 내가 조금 불편해도 공정해질 수 있는가?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을 때 이런 선택을 할 수 있나요? 대부분은 아마 하지 않을 거에요. 다른 사람이 했으면 좋겠어도 내가 그 경계에 오면 기분이 좋지 않은 이상 손해보기 싫고 억울하기 싫을 거에요. 지금 세상의 모습이 그렇죠. 대종사님은 밝은 세상에 된다고 하셨는데, 밝은 세상이 안 오는 걸까요? 세상이 밝아지고 있나요? 대종사님은 차차 되고 있다고 하셨어요. 여러분 오늘 아침 해 뜬 것 봤나요? 일찍 출근하신 분들은 보셨을 수도 있어요. 해가 뜨자마자 갑자기 밝아지나요? 서서히 밝아지죠. 어떨 때는 오히려 더 어두워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점점 밝아지고 있다는 것이 사살이에요. 내가 그렇게 인식하지 못할 뿐. 눈에 띄게 밝은 게 아닐 뿐. 여러분의 인식도 개인한테 오면 반대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어도, 점점 밝은 쪽으로 나아갈 거에요.
전망품은 일종의 예언록이에요. 사람, 세상, 환경, 기관, 의식이 어떻게 될지 예측해 놓은 내용입니다. 여러분들이 아는 유명한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 아시죠. 그분의 예언으로 혜택 본 것 있나요? 현대에서 유명한 예언가는 에드가 캐시입니다. 체르노빌도 예언했고 이차 세계대전도 맞췄다고 하는데, 이 예언이 결국 이 일들을 막았나요? 피해를 줄였나요? 겪어보니까 맞췄네, 싶은 것이죠. 바바 반가 라는 분이 계셨는데, 이 분도 적중률이 그렇게 높다고 합니다. 911 테러도 예언했대요. 그런데 막았어요? 지구는 5079년에 망한대요. 여러분들은 안심하셔도 되네요. 3010년에 혜성과 달이 충돌한대요. 그런데 결국 다 뭔가요? 사건에 관한 얘기입니다. 사건은 일어나기 전까지는 맞는지 틀린 지 몰라요. 예언이 우리에게 은혜가 되고 우리의 삶을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예언은 어떤 것일까요? 우리 모두에게 은혜가 되려면 우리가 그 예은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준비할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할 수 있어야 해요. 그런 의미에서 전망품을 통한 예언들은 그것에 부합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이 내용 중에서 할 수 없는 것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여기 전망품 내용 중에서 틀린 것 있으면 말해보세요. 제 생각에는 하나도 없어요. 이루어졌고, 이루어질 것이에요. 대종사님이 예측한 미래는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된다는 게 아니고, 우리가 만들어나가야 하는 겁니다. 선천시대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시대였어요. 하지만 앞으로는 내가 노력한만큼 되어지는 후천시대에요. 지금은 안 될 수 있지만, 되어지고 있어요. 분명한 사실입니다.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는 이야기는, 아직 과거의 모습들이 남아있고 그것들이 밝은 시대 속에서 더 도드라져 보인다는 뜻이에요. 반대되는 모습들이 세상에 많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에요. 여러분들이 몇백년 전 과거를 볼 수 있다면 이런 말 못할 것이에요. 누군가의 노예로 살아야 하고, 죽어도 관심가져주지 않던 시대가 있었어요. 지금은 점점 밝아지고 있어요.
전망품을 보면서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대종사님께서 꿈꾸신 세상의 모습은 모두가 바라는 모습이라고. 그리고 점점 되어가고 있다고. 그리고 경주 교우 질문처럼, 나부터 실천해야겠다고. 처처 불상이 사사 불공이되는 밝은 시대.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부처로 바라보는 세상. 과거에 어두웠던 미신적인 신앙이 아니라, 모두가 위력을 가진 존재, 그 상황에 맞게 불공하는 시대가 처처불상/사사불공 시대에요. 모두가 부처고 모두가 일원상의 진리에요. 그런 모습을 우리가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힘을 가져야 해요. 그 훈련방법으로 단련하기 위해서 이런 가치들을 실현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힘이 없습니다. 이 전망품을 통해서 지금, 그리고 미래의 모습의 희망을 보았고, 꼭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그 사회의 모습을 이뤄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전망품이 30장으로 되어 있는데, 앞으로 시대의 모습을 다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것이라는 내용인데, 내가 반대방향으로 추구하게 된다면 그 사회에서 행복할 수 없어요. 그 가치를 인정하고 그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고개를 돌리면 괴롭기만 하고 행복과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이것이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더라도, 그 방향으로 마음과 머리를 둔다면 점점 행복해질 것이에요.
개인적인 선택의 기로에 놓을 때,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요? 지금 선택해보세요. 대종사님의 법과 방향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지금 내 욕심과 이익에 끌려 선택한다면 지금은 행복해도 점점 불행해질 것입니다. 원하는 삶과 반대의 삶을 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저는 전망품을 읽으면서 소름이 돋았었어요. 여러분들도 함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번 더 읽어보세요.
원기 105년 07월 25일 청년법회<대종경 전망품>.hwp
첫댓글 지훈교우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