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 노부나가와 어머니 토다고젠도 극히 사이가 안좋았는데(토다고젠은 차남 노부유키를 편애함)결국 이 편애는 노부나가가 동생 노부유키를 살해하는 빌미로 작용했다고 말할 수 있구요...
도쿠가와 막부 3대쇼군 이에미츠도 어머니 고우(2011대하 주인공)와도 극히 사이가 안좋았는데...(즉 고우는 차남 다다나가를 편애하여 차남 다다나가에게 쇼군자리를 계승케 하려는 공작을 벌임)이또한 이것이 빌미로 작용하여 결국 이에미츠는 다다나가를 죽이는 형제난의 비극이 일어나지요...
결국은 가독싸움(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 호주상속+재산상속으로 가독을 승계한자가 영지+가신+재산을 모두 싹쓸이해서 가져감...따라서 가독승계 못한 자는 국물도 없음)으로 이는 지금 우리 시대에도 재벌가의 후계,재산 다툼이나 한,중의 역대 왕위다툼도 따지고 보면 오십보 백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단,다테 마사무네의 어머니 요시히메는 조금 지독한 것이 마사무네를 독살해서까지 차남 코지로에게 가독을 승계시키고 자신이 일정부분 수렴첨정식으로 권력을 행사하려 할 계획을 실현시키려고 할 정도로 어찌보면 대담한 여자고, 권력욕이 강한 여성이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저는 이를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다만 마사무네가 독한 자신의 어머니보다 더 지독한 놈이었기 때문에 살아 남았다고 봐야겠죠...마사무네는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을 독살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으며...항상 몸에 해독약을 지니고 다녔다고 하며...기실 이 해독약 때문에 마사무네는 살아 남은 걸로 되있죠...[이건 정확한 사실은 아니고 사실은 마사무네가 독을 먹은 음식을 얼른 토해 냈기 때문에 회생함](저는 마사무네의 이 현명한 태도에 존경을 표함....ㅋ 자신을 죽일려는 엄마의 마음을 되돌리거나 포기하게 할 수 없다면, 이에 현명하게 대처하면 되는 것임...그렇다고 자식이 저 살자구 엄마를 먼저 죽일 수는 없는 일이구...ㅋㅋ 그런데 우리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저 살자구 부모먼저 자식먼저 죽이는 패륜도 가끔 눈에 띄죠....ㅋㅋㅋ)
여담입니다만,sk의 최태원 불륜사건도 까놓고 보면 그 이면에는 재벌 후계다툼(전국시대식으로 말하면 가독상속)이 그 또아리를 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즉,최태원 불륜사건은 불륜이니,사랑이니 차원을 넘어서 그 밑바닥을 까보고 뒤집어 보며는 또다른 진실이 숨어있다는 것이쥬...ㅋㅋ다시 말하면 노소영이 무슨 가족을 지키고,가정의 화합을 위해서 이혼을 안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 되겠네유...)만일 최태원이 노소영과 정식 이혼하고 내연녀와 정식 재혼했을 경우...sk의 후계자 셈법이 복잡하게 돌아간다고 볼 수 있겠지요...노소영은 자신의 딸과 아들에게 당연히 후계를 잇게 하고 싶은데...만일 새로 재혼한 내연녀의 자식이 성장해서 후계자리를 꿰차게 된다면...이건 뭐라고 할까요...들어온 의붓자식돌이 제대로 잘 박혀가고 있는 정실자식돌의 돌쩌귀를 빼버리는 꼴이 된다고 할까나...이보다 더 멋있는 비유가 얼릉 생각 안나네유..]
따라서 노소영의 선택은 이혼은 하되,자신의 자식의 후계보장의 약속을 최태원에게 확실히 받아내거나,아니면 위자료를 정말로 천문학적인 수준 (조단위로)으로 뜯어내거나,아니면 끝내 이혼 안해주고 버티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읍니다...물론 이혼재판 소송에서도 이겨야겠지유...ㅋㅋ
그런데,이는 자본주의 사회에 있어서 더 심각한 양태를 띄고 있다고도 보구요...ㅋ
아마,당태종의 첩이자,당 고종의 마누라이자 나중에는 여자 황제에까지 오른 무미랑(측천무후)이야기 들어 보셨죠...이 여자 자신의 황위를 보존하려구 자식을 세명인가 죽였죠...그래도 이 여자,아주 현명한 군주로 역사적으로는 평가,칭송받습니다.
이거 누구는 옳고 틀리다로 평가하시면 안되셔와요...우리 시대는 이미 그런 시대가 아니와요...자신의 기준대로,자신의 욕망대로 사시다가 내세 미련도 없이 깨끗이 사라지는 거여유..앞으로는 더욱더 그렇구요
다만,향후 조금 염려되는 것은,아니 많이 염려되는 것은 전 지구적으로 자본세습의 고착화로 인해서 1%세습자본가나 그 자손들의 장기교체와,인간의 기계적 진화를 도모하여 생명연장을 꾀하려는,정말로 완전 반 자연적인,반 인간적인 사태를 어찌해야,어찌봐야 하느냐는 것입니다.저는 이 사태를 자본을 종식시키지 못하는 한,또 정치형태를 혁명적으로 전환시키지 못하는 한,결코 막을 수 없는 사태로 인식하고유...이걸 저 파공자는 미래세대에 있어 제일 큰 문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저도 돈이 천문학적으로 많다면 이 생각(장수는 물론이요,영생)을 안 가질 수 없고유...(일단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잠시 피하고 싶어서라도),이게 향후 기계,기술적으로 가능한 세상이 열린다는데...이걸 각 개체의 윤리적 태도에 맡기는 것은 극히 어리석은 것이며(즉 각 개인의 인간적인 윤리에 호소해서는 막을 수 없다는것)이를 공적,법적,제도적으로 차단해야 하는데...이게 쉽지 않을 거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진시황의 꿈이 현실화되는 사태 시대를 맞이하게 되겄네유...
문제는 이 사태,이 시대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는 것...
그리고 하나 더 지구를 버리고 다른 별로 이주하려는 계획,시도도 막을 수 없다는 것...
저도 돈만 많다면,그리고 향후 이 사태가 현실화 된다면 두가지 다 해보구 싶어요.
즉,생명연장과,별나라 이주...ㅎㅎㅋㅋ
오! 나의 이 또라이같은 욕망을 누가 감히 막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이러한 사태가 상용화된다면 이는 또라이짓이 아니게 되는거쥬...
오히려 정상적이고 선망하게 되고 너도나도 해보고 싶은 욕망이 되겠지유...
인류,인간의 욕망이 여기까지 진화해 오다니...인간 종자들 참 대단해유...ㅋㅋㅋ
두번째 문장 상용화된다면은 말 그대로 돈으로 자유로이 사고파는 세상이 온다면으로 읽어 주시구요.세번째 문장 정상이라는 말,참 우습죠...어찌보면 생명연장과 별나라 이주는 극 반자연적 반인간적인 비정상적인 생각이고 태도지만 이게 하나의 습관처럼 사람들에게 받아들여 진다면, 그게 바로 정상이 되는 것이죠...그리고 반대로 이에 반기를 들고 이를 막으려는 자가 비정상적인 자가 되는 것이죠...인류사에서,인간 행위에서,이런 정상과 비정상,선과 악의 구별 그거 별거 아니랍니다.쉽게 좋다,나쁘다 평가하시면 안된답니다.지나친 선도 악이 되기도 하지유... 네번째 문장과 관련해서는 우리의 까뮈선생의 말을 인용해 드리구 싶은데요...뉘앙스는 정 반대지만...까뮈왈:<인간 속에는 경멸 받을 것보다는 더 많은 찬양받을 것들이 있다.>나 파공자 버전으로 바꾸면 <인간은 정말 하찮은 존재이나 칭찬받을 만한 점도 많이 있다.>
**<지나친 선도 악이 된다>와 관련해서는 마사무네 영감님의 유훈(명언)을 들려드리구 싶네유...
<인(仁)이 지나치면 나약해질 것이요, 의(義)가 지나치면 고지식해질 것이요, 예(禮)가 지나치면 아첨하게 될 것이요, 지(智)가 지나치면 거짓을 일삼게 될 것이요, 신(信)이 지나치면 손해를 볼 것이다.>
전번 어떤 게시글에서 인가에도 썼듯이
인간의 인식과 판단과 평가는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답니다.
즉 이렇게 보면 이렇고 저렇게 보면 저럴 뿐이지 반드시 꼭 그렇다는 건 이 지구상에
이제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없답니다.
인간의 행위에 있어서도 반드시 꼭 그리 해야 하는 것도 없고
반드시 꼭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하는 것도 없더라 입니다.
고상하게 말하면 칸트의 정언명령처럼 반드시 꼭 그리해야하는 인간행위는 없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인간의 앎과 행위는 따로 놀더라는 것입니다.즉 아는 것과 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구조와 선상에서 움직이더라는 것입니다.그러니 천재도 있는 거고,하나만 가르쳐 줬는데 10개를 해내는 자들도 있는 거 아니겠어유...물론 10개를 배웠는데도 하나 조차도 제대로 못해내는 자들도 많구요...(이 문장도 이번 게시글에서 추가함)
정말 끝으로 잘 알고 잘 하는 놈이라고 해서 잘 노는 것도 아니더라...ㅋㅋㅋ
제가 왜구인물 중에는 가장 싫어하고 경멸하는 인물이지만,(반대로 현재 수상 아베신조는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지입으로 공표했지만)저는 이 자의 말은 경청합니다.이노미 말하기를,
<자신을 다른 평범한 사람들과 다르다고 여기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평범한 사람으로 남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요시다 쇼인(1830~1859)
**파공자 촌평:잘못된 것인지, 옳은일인지는 모르겄구,참 그럴듯한 말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