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국제 NGO, "태국은 집속탄 사용 사실에 물타기 말라"

[울트라-노마드]

(보도) Bangkok Post 2011-4-8  (번역) 크메르의 세계

국제 NGO, "태국은 집속탄 사용 사실에 물타기 말라"

Anti-munitions group takes aim at Thailand cluster bomb denial

집속탄 사용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 국제 단체가, 태국이 지난 2월 캄보디아와의 국경 무력충돌에서 '집속탄을 사용했다는 비난'에 대해 반박 시도를 함으로써,  "물타기"(muddying the waters)를 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자료사진) 태국-캄보디아 무력충돌 현장에서 수거된 집속탄의 불발탄.

'집속탄 반대연합'(Cluster Munition Coalition: CMC)의 로라 치즈만(Laura Cheeseman) 대표는 어제(4.7) 발언을 통해, 태국이 '이중목적 개량 재래식탄'(Dual-Purpose Improved Conventional Munition: DPICM)을 사용했다는 것은 인정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DPICM야말로 "집속탄의 고전적 사례"에 속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태국 외무부'의 타니 통팍(Thani Thongphakdi) 대변인은 어제 배포된 성명서를 통해 CMC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CMC가 제네바 주재 유엔 대사 겸 상주대표인 시하삭 푸웡껫깨우(Sihasak Phuangketkeow, สีหศักดิ์ พวงเกตุแก้ว)의 성명서를 "잘못 해석했다"고 말했다. 타니 통팍 대변인은, 시하삭 상주대표가 CMC에 대해 집속탄이 아니라 DPICM을 사용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사진) CMC의 로라 치즈만 대표.

로라 치즈만 대표는 "태국은 어떻게 그런 황당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그녀는 "DPICM이야말로 집속탄의 고전적 사례에 속하며, 그것은 본질적으로 하나의 거대한 산탄으로서 광범위한 범위에 걸쳐 자탄들을 쏟아내는 무기"라고 말했다.

'태국 국방부' 대변인인 타나팁 사왕생(Thanathip Sawangsaeng) 대령도, "태국 군은 집속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한 빠윗 웡수완(Prawit Wongsuwon) 국방부장관의 발언을 재차 반복했다. 타나팁 대령은 "우리가 집속탄과 유사한 포탄을 부유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것들은 집속탄과 동일한 기능을 갖지 않는다. 그것들은 집속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태국 군의 한 소식통은 해당 무기가 '캐사르 자주포'(Caesar self-propelled howitzer)일 것이라면서, 이 자주포의 포탄이 소형폭탄들로 산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태국 육군'(RTA)은 지난 2월 교전 이후 이 포탄의 사용을 중지했다고 한다.

(사진) 집속탄의 개념도.

로라 치즈만 대표는 또한 태국 정부의 빠니딴 와따나야꼰(Panitan Wattanayagorn) 대변인 대행이 주장한 내용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빠니딴 대변인 대행은 각국 군대 별로 무기 분류체계가 다르다고 말한 바 있다. 치즈만 대표는 본지(방콕포스트)에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태국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국가에서도 DPICM이 집속탄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타니 통팍 태국 외무부 대변인의 성명서는, 태국이 DPICM을 사용한 것은 캄보디아가 'BM-21 다련장 로켓'을 표적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발사한 데 대한 응사였다고 말했다. 이 성명서는 "그러한 공격이 태국의 민간인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태국 군으로서는 자위권 차원에서 그러한 군사적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치즈만 대표는 태국이 집속탄의 정의 문제와 관련하여 물타기를 할 것이 아니라, <집속탄 금지협약>(Convention on Cluster Munitions)에 가입해서 모든 종류의 집속무기 사용을 금지하는 단계에 착수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속탄 금지협약>은 집속탄의 사용과 이전, 그리고 저장을 금지하는 국제조약이다. 

  * 관련기사 바로가기 : 

      - "캄보디아 정부, 구속된 태국인들의 사면 거부"(신화통신 2011-4-6)

      - "태국, 캄보디아와의 교전 당시 집속탄 사용 확인"(BBC 2011-4-6)

      - "태-캄 국경회담 성과없이 끝나 : 태국은 군사훈련 예정"(방콕포스트 2011-4-9)

      - "아피싯 태국 총리, "인도네시아 업저버는 캄-태 국경 주둔 불가""(MCOT 2011-4-10)

 * 상위화면 바로가기 : "[속보 홈페이지] 2011년 캄보디아-태국 국경충돌 기사목록"

[울트라-노마드]

하여간 태국 정부 친구들 말이죠.. 정말 뻔뻔해요...
항상 보면... 말이 안되는 걸, 말이라고 한단 말이죠..
짜식들이, 그래도 영미로 유학까지 했다는 놈들이
정말 쪽팔리는 것을 모른단 말이죠...

[허의철학]

참, 말 많네요. 그냥 사과하고 재발방지 차원에서 접속탄금지조약에 가입하면 될 것을.......

[울트라-노마드]

ㅋㅋㅋ
실은 그거 안하는 나라 중 하나가
우리나라도 아주 대표적이란 거죠...

그것만큼은 전에 노무현 정권도 마찬가지...
쑥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