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슬 쿰에서 바이버리로 가는 길. 양 옆에는 희고 노란 꽃들이 피어있고 더러는 풀들이 더러는 나무들이 길을 꾸밉니다.
이 길들은 위험하고 이쁩니다.
제한속도가 대략 시속 90키로 정도인데, 마주 오는 차를 만나면 어질어질 합니다.
게다가 영국이다보니 운전대가 반대편에 있어서 무섭습니다. 한시간만 운전하면 식은땀이 흐릅니다.

바이버리를 관통하는 콜른 강이라는 강인데, 이게 강처럼 보입니까? 그냥 개울 아닙니까. 그런데 엄연히 강이름이 있고, 흘러흘러 템즈 강으로 들어 갑니다.
이 물을 이용해서 숭어 양식장도 만들고 호수도 만들었습니다.

오리 몇 마리는 기본 입니다.

노란 집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곳을 알링턴 로우라고 합니다.
Arlington row 는 17C에 애초에는 양털 보관소로 지었으나 곧 양모 짜는 사람들의 주거용으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에서 양모를 짜서 집 앞 공터에 널어 놓았는데 그 공터가 지금은 국가신탁이 소유하고 있으며 자연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몇몇 동물과 습지 식물들의 서식처로 보호 중입니다.
원래 10집이었으나 현재는 8 집만 남아 있고 반은 이 지역에서 태어난
사람이며 그 중 둘은 알링턴 로우에서
태어 났습니다. 여기 사는 것이 즐겁기는 하지만 관광객들의 발길이 너무 많아 사생활이 없어 애를 먹고 있습니다.
Arlington
row 로 가장 유명한데, 그
건물들은 국가적으로 유명한 건축보전지역으로서
영국 여권 커버
안쪽에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

우거집 숲들과 잘 꾸며진 정원들, 꽃과 개울이 이 마을을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렇게 가꾸고 보존하는게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 마을은 중세부터 보존되어 온 마을 입니다.

바이버리는 특히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데 , 일본왕이 유럽 여행시 여기에 묵은 적이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
첫댓글 눈이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