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 방학 끝날 때의 생각이 나네요...
일기 몰아서 쓰기 =ㅅ=
별일 없이 지나갔다면 지나가겠지만....후훗......
8일...
이 날도 저는 일찍 일어나서 샤워 하고 밥도 먹고 ~ 뭐 대략 학교 통학시간 1시간 정도 이긴 하지만;;
너무 멀다 보니 =ㅅ= (항상 30분의 이상은 여유시간을 두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지키고있습니다)
일본인 분들은 매우 성실한지.... 다들 당연하게 30분 에서 1시간은 일찍 가시더군요;;;;
그래서 제 생각엔 일찍 간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압축팩의 쌓인 옷들만양.... ....전철은 항상 풀풀풀.........
가끔... 외발로 서있기도 하는...
그러던 중!! 이날... 전철역에 있는 계단 밑쪽? 에 사람이 별로 없는게 보였습니다.
그때 때마침!! 전철이 왔고요. 근대 그쪽 칸에 여유가 많은 것입니다??
'뭐지? 바로 옆칸은 아주 사람들 압사 당할것 같은데 여긴 왜 이렇게 널널해??'
우선 쾌적하고 넓은곳을 본 이상 당연히 그쪽으로 갔조
'ㅋ ㅑ~ 계속 등교하교 때 앉을 좌석은 없어도 사람들과 부비부비 되는게 거슬렸는데 조으다 +_+'
'향기도 좋으다 +_+~'
라고 생각하며 전 매우 오늘 출발이 좋구나 뭔가 좋은 일이 있겠구나 생각 했조..
그런데 옆에 있는 여성분이 절 자꾸 힐끔힐끔 처다봅니다..
그분뿐만 아니라 그 몇몇 여성분들이 제 쪽에 뭔가 눈빛을 보내는걸 감지 했습니다.
'음... 역시 오늘의 드레스코드가 뻐팩트 한가? 후후후훗... 한국에선 걍 무난한게 일본에선
이쁘게 먹힌다더니 사실인가 =ㅅ='
여유있게 등교 시작 스타트도 좋고~ 이성 분들이 저에게 관심도 가져 주고 향기도 좋고 +_+
매우 기분이 도 업되었조~
그러나 포커페이스 쿨 한척 의 표정관리는 들어갔고요 후훗..
근대 한두번도 아니고 자꾸 힐끔힐끔...
점점...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했습니다...
쾌적하다고는 하나... 앉을 자리는 없어서 문쪽에 기대고 서있는데... 안되겠다 생각이 들어
유리를 문에 붙어있는 유리를 이용하여 얼굴.. 옷... 점검..을 했조..
'아놔 뭐 묻었나? 없는데;;; 옷은?;;; 음... 이상무... 그럼...또..... 내 머리인가 ㅠ_ㅠ'
뭐.. 잠시 소설을 썼지만.. 그래 뭐.. 그래... 뭐 반년은... 그래..............
일본의 중딩....남중..머리랑 비슷하니.... 에효...
하며 전 다시 현실?세계로 돌오왔조...
그리고 다음 역에 도착 (먼지역이라 급행 전철 이 쫌 길게 갑니다.)
문이 열리고 보니
'오오!!! 뭐지?? 여태 못본 미인들이 다 모였네??? 뭐야?? 오늘 계돈 타는날?? 뭐지??'
그 미인들이 들어오며 전 철봉쪽에 매미 만양 붙어있었는데...
다들 한번씩 저를 보면서 입장하더군요...흠....
'나 은근이 일본에서 먹어주는 얼굴 ? =ㅅ= 음하하핫핫핫핫
그래! 저런 미인들이 한번씩 관심 가져줄 정도면 이놈의 반삭발 같은 머리도 커버 되는건가!!!'
이 순간 만큼은 매우 행복 했습니다 +_+
사람은 누구나 관심을 받는 것이 좋으니 후훗... 물론 좋은 것으로요
그런대 새로 입장하는 분들이....전부.....여성....흠....
'뭐지 왜 이렇게 남자가 없지??'
그리고 여태 쿨하게 창문만 봐라보던 눈을 주위를 스켄하기 시작했습니다....
픽픽픽 슥슥슥......정말 이런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 소리의 정체는 고개 돌리는 소리....
모두 여성... 앉아 있는분들도 모두 여성.... 뒤에있는분도 모두 여성... 나만 남자....
'허 이게 꿈인가? 뭐지? 나 개꿈 꾸나??;;; 이거 너무 이상한데???? 너무 생생한 꿈..인가?'
많은 분들이 저를 의식하고 있었고.. 제가 고개 돌리자 다 고개를 다른 방향으로 돌리고...
'ㅎ ㅑ;;;; 뭐 이런 일이 다 있지?'
그때 매우 시크 하며 똑똑해 보이는 여성분이 저와 눈 컨텍트가 되었고...
그분이 한숨을 쉬더니......
제 머리 위 즉 도어 위 를 가르키더군요;;;
고개를 도리도리 하면서... 입 모션은 혀 차는 듯한.....(쯧쯧;;; 이러는듯한;;)
그리고 보니 뭔가 붙어있긴 했습니다.
'음 분홍색 스티커 안내문 이군... 크네... 음...'
뭐 가르켜 줘봐야 까막눈인 제가 뭘 알겠습니까? =ㅅ=
그러다 쉬운 글자가 보이더군요
女 자 음......헛!!!!!!!!!!!!!!!!!!!!!!!!
저의 스마트한 뇌는 활발이 환상판타지 소설을 강제 종류 하고
과거의 데이터 베이스 를 일본문화 전철 검색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일본어 한자 빽빽한것을 읽을리가 없잔아요;;)
뭔가 분명 걸리는것. 이 정도 정황상황과 시크한 여성의 태도... 전체 분위기...
좋은 냄세는 여성의 화장품 냄세들.
그렇게 약 1~2초 사이에 나온 검색 결과...
예전에 인터넷 게임관련 포털에서 우연히 본 10년전?? 의 글..
글 제목 이 아마 ' 정말 다행이다'
이런 류의 글이였고
일본에서 전철 지하철 등. 여성의 안심감을 높이기 위하여 여성 전용칸 을 운용한다는 글..
그때 사진에서 매우 헐크 호건 같이 생기신 누님.. 의 멘트
(레알 키가 180정도에 체중은 90정도 되는 근육질 누님..)
"연약한 저 같은? 여성들이 안심할수 있어서 좋아요 " 아니 누가? 누굴?=ㅅ=
매우 충격적인 사진 이였고 그래서 남성 작성자가 올린것인데 다행이라는말....
전용칸 으로 가주셔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
핫.핫.핫.
다시 됍다 큰 분홍색 스티커를 보니
女 밑에 영어도 써있더군요
아핫핫핫핫 외국인을 위한 배려도 있구나 ㅋㅋㅋ 근대 난 영어도 모른다네 아하하핫핫핫...
하고 볼때 맨끝에 아주 쩨깐하게 보이는 2단어.. 스팰링은 잘모르지만.. 우먼 온리 는 보이는...
"핥핥핥핰!" 매우 큰목소리로 허리 까지 꺽어가며 전 웃기 시작했조 후훗.
이 칸의 모든 여성분들이 절 보더군요 아하핫핫핫 이놈의 인기란 ㅠ-ㅠ
아까 말했듯... 급행전철의 한역 한역이 길어요 아하핫핫핫핫
그렇게 저는 2~3분 가량 미친놈만양 웃고 만있었조 하하하하하하
다음 역에 도착하자마자 전 100M 달리기 우사인볼트 와 친구 먹을
정도의 속도로 맨끝 라인까지 달렸습니다 -ㅅ-
'이러 개x은 경우가 ㅜㅜ'
그렇게 학교 도착 할때 까지 주위의 여성분들 눈치 보며 내릴때 신이마미야 에서 환승 할때
혹시 아까 날 본 사람이 있나 없나 완전... 본 시리즈 영화만양 첩보영화 처럼 주위를 스켄하며..
그렇게.... 첫 정상 수업 하는 날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먼애ㅔㅑㅕㅗㅂㄹㅐ퍼ㅑ배ㅑㅓ3개ㅕㅗ레ㅐㅑㅓ베ㅐ져오[0쳡9ㅡㅈ ㅑㅔ벋 ㅡㅐ뱢어08ㅡㅓ [뱍
분명... 일본 인터넷에 올라왔겠조
' 뻔뻔한 헨타이'
'과연 저 인간은 정상인가 아닌가 '
' 여성 전용칸만 또 온 남자'
'여성 보고 기뻐 2~3분간 쳐웃는 남자 (영상)'
'여러분 조심하세요 아직도 변태가 많습니다.'
'내가 썰즘 풀어줄께 나 한국인인데 오늘 아시아계열 女 자 글자도 못 읽는 멍청이 구원해줬다'
기타 등등등...
매우 많은 검색어들이 생각 나고 작성 제목들도 생각 나는 아주 심플한 첫 정상 수업 날이 였습니다.
핫핫핫.
아 ? 뛰어난 추리력??을 가지고 있는데 왜 여성 전용칸인것을 몰랐나?
하는것은 10년 전 내용인 것도 있지만 일딴 도쿄만 시범 시행 한다는 글 이였고 또
제가 있는 곳은... 좀 도시에서 외진 곳이라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여성 전용칸이 없습니다...
딱 출근 시간.. 때 도심지 로 향하는 전철만.. 운행....
한줄 요약.
일본에는 출근시간 때 여성 전용칸이 존재 합니다. 7시~ 9시30분? 까지 던가? 운행합니다.
훗....
단 한줄 을 또 이렇게 길게 쓰는군요......
솔찍히 8일날 일기 올릴려고 했지만...
오늘까지.... 그 스티커 사진 찍을려고 했는데 =ㅅ=
정말 민망해요 =ㅅ=
다음에 올리도록 할께요;;
아무리 제가 얼굴에 합금강철판을 처발처발해도..... 그 스티커 안내 글만 찍을려고 하면 화끈화끈...
그리고 학교에서 숙제를 정말 많이 주네요...ㅜㅜ
(평일에는 글 쓰기 매우 힘들 것 같습니다;;)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해여!! 즐거운 추억하나 남기셨네요~~~
10년은 쓸 좋은 안주거리를 얻었조 ㅋㅋ
ㅎㅎㅎㅎㅎ 사건사고가 끊이지않네요 ㅎㅎ 그래동 몰매맞진않아서 다행 ㅎ
다행히 요즘엔 평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ㅅ=
ㅋㅋㅋ 글 읽으면서 촉이 왔더랬죠~ 저도 아침마다 출근 시, 여성전용칸을 이용해요.^^ 맨뒤칸이라 덴샤 문닫힐때 급하게 타는 남자들이 아주 가끔 있어요. 저도 한번 스캔은 해주는데, 어쩔 수 없는 경우라고 생각해준답니다. ㅎㅎ
제가 타는 덴샤는 중앙에도 있더라고요;;;;
전 처음에 매우 당연하다는듯 음악감상 하며 손까지 팅구고 있었어요^^;
그런데 확실히 여성만 있는곳이라 그런가 좋은 향기가 나더군요=ㅅ=
나 한국인인데 오늘 아시아계열 女 자 글자도 못 읽는 멍청이 구원해줬다- ㅎㅎㅎㅎ 빵터졌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행히 머리가 짧아서 다행이에요 =ㅅ=
앞으로 장발로 스타일을 유지할려고요
염색도 계획중 입니다 ㅋㅋㅋㅋ
아니 일본분들 똑 같은 시간때 다 똑 같은 분들 비슷 한자리만 타요;;;;
그 뻘쭘한 상황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어요ㅋㅋㅋㅋㅋ
정말.. 긴 시간이였어요 ㅋㅋ
외국인인데머..ㅋㅋㅋ 걍 용서로 갑시다~
다시 그쪽에 탑승 하지 않으니 알아주겠조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