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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일본 |
소재지 |
가가와현 타카마츠시(市) |
면적 |
약 78만㎡ |
밤나무 숲이라는 의미의 리쓰린공원은 1600년대 중엽 에도시대 초기에 사누키 지방의 영주였던 이코마 타카토시(生駒高俊)에 의해서 별장으로 건축되었다. 그 후 5대에 걸쳐 100여년 동안 보수와 개축으로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하였으며 잘 보전되어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의 하나가 되었다.
에도시대(江戶時代)부터 메이지시대(明治時代)에 이르기까지 228년 동안 마츠다이라(松平) 가문 영주들의 별장으로 이용되었다. 메이지유신(明治維新) 이후 정부 소유가 되었다가 후에 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되었고 1953년에는 특별 명승지로 지정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6개의 연못과 13개의 언덕이 조화를 이루며, 연못을 가로지르는 다양한 형태의 다리와 산책로, 기묘한 모양의 소나무와 단풍나무·벚꽃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 계절에 따라 피는 수많은 종류의 꽃들이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낸다. 분재로 유명한 카가와답게 정원에는 수많은 소나무 종이 있으며 특히 쓰루카메 소나무(鶴龜松)가 공원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공원의 이름이 유래된 밤나무는 1850년 오리사냥을 위해 모두 베어 없애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
정원은 남북으로 나뉘는데, 남쪽만 보는데 한 시간 이상 걸린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겠다. 남쪽은 전형적인 일본식 정원풍인데 비해서 북쪽은 메이지 시대 말기에 재조성 되어 개방적이며 서양풍의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정원의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 기쿠게츠테이(提月庭)라는 찻집과 연못 위에 걸쳐 있는 반원형의 엔게츠쿄(偃月橋)에서의 조망이 매우 훌륭하다. 원래 번주가 이용했던 다실(茶室)이었던 기쿠게츠테이(掬月亭)는 공원의 사계절을 감상하며 일본차와 과자를 맛볼 수 있는 에도시대에 건축된 정자이다. 이 밖에도 민예관, 특산품 판매소, 미술관, 동물원도 있다. 표지판을 따라 산책하는 30분짜리, 1시간짜리 코스가 있어 넓은 공원을 둘러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리쓰린 공원(栗林公園, りつりんこうえん)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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