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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사 부도로 장기간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원주 문막 신구휴엔하임 아파트 공사현장. |
장기간 시공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는 원주시 문막읍 소재 대규모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이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지역주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문막 신구휴엔하임 아파트는 지난 2008년 시공사 부도로 신축 도중 공사가 중단,올해 현재까지 8년간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총 842세대 규모로 신축 중 중단된 이 아파트는 최근 중소형 평수를 지향하는 소비자 트랜드와 달리 중대형 평수가 주를 이루면서 좀처럼 새로운 시공사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원주지역이 각종 개발 호재로 부동산 시장 열기가 고조되고 문막IC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아파트 입지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재시공에 참여하기 위한 업체들의 접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토지신탁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건설관련 업체들이 자체 계약을 맺고 재시공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업 재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신구휴엔하임 아파트 신축이 재개되면 문막지역 주거난은 물론 수년간 흉물로 방치되며 훼손되고 있는 도시미관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지역 숙원사업 중 하나인 신구휴엔하임 아파트 앞 도로에 대한 확장도 가능해 질 전망이다.
아파트 앞 도로의 경우 문막성당 사거리에서 문막IC 사거리까지는 왕복 6차로인데 반해 문막IC사거리에서 덕원아파트 앞까지는 왕복 2차로로 차선이 급격히 감소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공사 재개와 관련해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으나 건설관련 업체들의 문의와 업체들간 접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조만간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원주/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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