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08.8.22~24
장소: 강원횡성 병지방계곡 오캠
비도 오고 바람도 불지만 놀토라 집에 있긴 왠지 억울하다.
마눌에게 농담삼아 물어본다.
"저 비를 뚫고 캠핑갈까?"
"그래"
"&^%&**%%&*"
그리하여 떠난다.
캠핑1년차-온갖 감언이설로 꼬셔도 수세식화장실에, 온수샤워장에, 전기가 있어야 갈동말동하더니
캠핑2년차-수세식화장실만 있다면 괜찮다고 하더니
캠핑3년차-목욜 출근하는 나에게 물어본다."이번 주는 어디로 갈거야?"
이젠 내가 가끔 주말 집 소파가 그립다.
비오는 영동고속도로-다들 어디 가시나?
비가 와도 신난 마눌이 운전하고 난 영화나 보자.
주차장도 비가 많이 왔지만 금방 배수가 된다.
자연과 하나된 듯한 텐트와 타프들
각 사이트마다 있는 탁자+의자는 장비를 줄여준다
정자에 자리잡은 petipig님???
가는 여름이 아쉬워 물놀이 한판
환상적인 하늘을 연출해준다.
여름과 가을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축복받은 캠핑이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라면 필수품처럼 되어버린 DMB, 라디오, CD 소리들이 풀벌레 소리와 물소리
그리고 탁탁거리며 청명한 공간을 울리는 모닥불 타는 소리를 훔쳐버리는 것이다.
[지금까진 독백이였습니다.]
오랫만에 후기 올려봅니다.
다들 즐캠하시고 가는 여름 잘 보내시고 오는 가을 행복하게 맞이하세요.
오캠장 정보:
1. 화장실 수세식, 남자소/대변기 각 3식
2. 성인용 세면대 2, 아동용 1개
3. 개수대 2개, 샤워기 2대[투명유리라 샤워는 불가능]
4. 개수대 옆에 가스조리대가 5개정도 있음
5. 구획이 잘 정리되어 있으나 그 구획안에 방가로/펜션를 짓는다고 함 고로 오캠은 임시
6. 캠핑비는 쓰레기봉투값 1,000원
7. 횡성군에서 운영하고 있으면 관리하시는 분 친절하심.
8. 바로 앞 계곡 깊은 곳은 수심이 2미터 정도임.
9. 상류쪽 1킬로 정도에 병지방야영장이 있음-여기도 캠핑비 무료임
10. 분당기준 136킬로미터
첫댓글 이번주는 어디로 갈거야 ?
저희 아내되시는 분에게 여쭤보심이 정확하실 듯 하옵니다. 형님은 어디로?
아..부르버라 운제나 저늠의 돼야지 바베큐에 쭈욱 한잔할려나 기대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바베큐 그릴 들고 촌장님 우주선으로 한번 찾아뵈오야 하는데...ㅠㅠ
누구세요??
지나가는 과객입니다. 보살님 저한테 섭하거 있어요? 왠 안면몰수?
하도 요즘 용안 뵙기가 힘들어서....
그렇지...용안을 함부로 보이면 되지않지. 뭐 원한다면 함 보여주지. ㅎㅎ
나도 궁금... 언제 번개함하자고.
사진이 너무 쪼매해 분간이 안가네요. 혹시 중인을 미혹시키려는 저의가...^^
죄송합니다. 형님. 어찌하다보니 사진이 넘 작네요. 저도 침침해서 잘 안보이네요.
벌써 침침하면 안되지, 땅 파......
좋은 야전삽 찡박아 놓은 것 있음 하나 주세요. 땅파게...
저도 여름휴가를 이곳으로 다녀왔었어요^^ 넘 좋았어요~
좋은 곳 우리가 많이 아껴야하는데 하는 염려도 들더군요.^^
그래도 다니시는 군요. 저는 캠핑 접으신 줄 알았습니다.
왜그러시나요. 덕분에 나도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단지 낯가림심한 ab형이라 ㅎㅎ...좋은 곳에서 한번 뵙시다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형님은 좋은데 가실때 연락을 안하신다는 거죠.
ㅠㅠ, 제가 캠핑장 두번 가본곳이 유일하게 중미산이랑 합소입니다. 그러니깐 매날 첨 가보는 곳이란 말씀이죠. 그러니 좋지안좋은지 확인할 수가 없어서리...쩝, 허접 변명...
음 아주 좋은데군요 언제 함 가봐야하는뎅~~
다녀오세요. 곧 오캠이 불가능할 것 같으니까요.
가봐야 겠다고 맘만 먹고 있던 병지방계곡~~~ 나건달님 덕분에 실천에 옮기게 생겼습니다...ㅋㅋㅋ 요즘처럼 낮기온 좋으면 아직 물놀이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네비 주소좀 주세요...
제 내비[맵피]에서 병지방야영장 하면 나오는데 그곳은 저기 오캠 위에 있는 야영장을 알려줍니다. 그러니 비포장 되기 200미터 전 도로 우측에 바로 붙어 있습니다. 도로에서 야영장 훤히 보입니다.
아~놔~~이쁜 쵸콜렛님 사진은 왜 눈을 씻구 봐도 없는거에요? 보여주세여...보여주세여....자꾸 이렇게 쵸콜렛님 빼돌리면 저 진짜로 화낼거에여....-,,-
울 이뿐 빼갈 저기 많이 나오는데요. 우산밑에도 나오고, 밥상 옆구리에도 보이고...ㅎㅎ. 빼갈이 어미님 좋아하는 이유가 이건가요? 무서버~ ㅎㅎ
나 완전이 팽됐다. ㅎㅎㅎ 나도 이제 휴양림 쪽으로 순회를 한번 해볼 작정인데 준비해라...
뭔말이냐? 팽되다니? 휴양림 좋지.
물맑고 깨끗한자연에서 사람좋은분들이 오손도손모여서 정말 좋네요.
캠프랜드 모든 회원님들과 오손도손하게...감사합니다. 바쁘실텐데 댓글도 달아주시고...
보기 좋습니다.....정말 가고 싶당.....그런데 횡성에 저렴한 한우 고기 파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그곳하고 병지방하고는 거리가 먼가요~~궁금해서리...
횡성에 가도 한우 구경 못해봐서 패쓔~, 난민님이나 한스님 등에게 여쭤보세요. 드셔보신 분들...
아! 저의 후기에 답글도 달아주시더니, 저의 Site 사진까지 올려주시고.... 감솨합니다. 사진이 되게 멋있네요.... 사진에 나름 조예가 있으신것 같네요, 부러워라!
감사합니다. 닥치는대로 찍다보면 5% 정도는 볼만한 샷이 나오더군요. ㅎㅎ
내년에도..갈까 했더니만...팬션 못짓고...방갈로 못짓게....띠라도 둘러볼까나...ㅋㅋㅋㅋ 후기 잘 봤슴다~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민간에게 넘긴다고 하는데 맘님께서...ㅠㅠ
오늘 비오는 아침에 보니 물놀이도 이제 추워보이네요... 지난 주 긴바지 안가져간 거 무지하게 후회했습니다... 잘봤습니다...^&^
저 날도 물 속에선 무지 추웠습니다. 잘 지내시죠?
즐거우셨겠네요...좋습니다. 이곳으로 가야쥥..... 주소좀 알려 주십시요
주소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병지방야영장이라고 인터넷에 치시면 주소 대략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