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4부 계시록 12장 연구 - 여자의 남은 자손
1) 땅이 도와서 피난처를 찾는 여자, 교회
"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 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 가게 하려 하되, 땅이 여자를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강물을 삼키니"(15, 16절).
1.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땅?
1260년간의 종교 암흑시대가 끝나갈 무렵,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하나님의 참 교회, 백성을 보존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한 땅을 준비하는 예언의 장면이 나온다. 15, 16절에 보면, 여자를 물에 떠내려 가게 하기 위하여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같이 토하여"내는 장면이 나오고, 그러자 땅이 여자를 돕는 장면이 연출된다. 성경 예언에서 "물"은 "백성, 사람들"을 가리킨다(계 17:15절 참조). 사람과 사람의 세력을 사용하여 참 교회를 박멸하려던 사단의 공격을 피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는 한 땅을 준비해 놓으셨다. 여기서 "땅"이 그 물을 삼켰다는 의미는, 용이 물로 교회를 떠내려 가게 하려는 의도를 무효화시켰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땅이 하나님의 참 교회 곧 참 백성을 중세기의 핍박으로부터 도왔다는 뜻인데, 그 "땅"이란 과연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 마귀의 공격과 그 핍박으로 인하여 거의 멸망 직전에 이르게 된 교회를 도와주어 다시 소생케 하는 것이 "땅"이라면 우리는 그 정체를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것이다.
2. 여자가 피신한 땅 미국
여자를 도와 피하게 한 땅,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이 핍박을 피하여 안전하게 거하도록 마련하신 땅이 어느 나라이며, 이 땅이 등장하는 시기는 언제인가? 성경은 이 문제에서 오해치 않게 하려고 이 땅, 곧 이 나라가 1260년 핍박이 지나가는 끝 무렵에 나타날 것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프랑스 혁명 당시 전후를 시점으로 하여서 생겨나는 나라로서, 하나님의 핍박 받는 백성을 도와준 나라를 찾아야 이 성경 예언을 올바로 푸는 것이 된다. "땅"이라는 의미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이 별로 없는 땅, 즉 물과 정 반대되는 대조적인 형편에 있는 나라라는 뜻이다. 바벨론과 그리스와 로마처럼 인구가 많은 유럽 지역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는 사람들이 드문 지역을 상징하는 땅에서부터 올라오는 나라를 말하는 것이다.
중세기의 종교 박해를 피하여 메이플라워 호나 또 다른 많은 배를 타고 이주하여 오는 청교도들과 수많은 개신교도에게 피난처를 제공하여 주고, 다시는 종교의 핍박 없이 예배와 신앙의 자유를 가지고 살 수 있도록 땅을 제공하여 준 나라가 과연 어느 나라였는가? 사람들이 많은 지역에서 전쟁을 통하여 세워진 나라가 아니라 인구가 별로 없는 황무지 같은, 즉 "땅" 같은 대륙을 발견하고, 이주하고, 개발하여 세운 나라가 어느 나라인가? 이 조건에 맞는 나라는 미국밖에 없다. 여기에서 우리는 틀림없는 미국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의 건국이 언제였는가? 의심할 나위 없이 1776년에 독립을 선언했지 않는가! 이 나라가 일어나는 시기와 그 역할, 그리고 지리적인 조건들에 대한 힌트들은 그 국가를 미국으로 이해하는 일에 큰 도움을 준다. 그러므로 여자를 피신시키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땅은 미국이다!
2) 여자의 남은 자손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닷모래 위에 섰더라"(17절).
여자로 상징된 하나님의 참 교회는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땅" 미국의 도움으로 핍박을 모면한다. 이제 하나님의 참 교회는 미국에 와서 그 중요한 맥을 이어가는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의 교회, 남은 무리를 향한 용의 분노가 하늘로 충천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미국이라는 신대륙을 통하여 당대의 참 교회였던 신실한 성도들을 구원하시자, 사단은 분노하여 여자의 남은 자손과 싸우려고 "바닷모래", 곧 모래처럼 많은 수의 사람들의 지지를 받으며 공격의 태세로 서 있는 것이다. 앞의 성경 절(17절)은 성경에 나오는 예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예언 가운데 하나이다. 왜냐하면, 이 예언은 중세기 암흑시대 이후에 적용되는 것으로서, 마지막 시대, 곧 미국의 출현 이후부터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의 참 교회의 정체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은 마지막 시대의 여자의 남은 자손인 참 교회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표현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18세기 이후에 나타나는 참 교회의 특징을, 성경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묘사하고 있다.
1. 남은 무리란?
요한계시록 12장 17절에 나오는 "남은 무리"(remnant)란 무엇을 의미하는 말일까? "remnant"의 원어의 의미는, 옷감을 파는 집에 가면 천을 큰 두루마리로 말아놓은 것이 있는데, 그 두루마리의 마지막 남은 조각을 remnant라고 부른다. Remnant는 두루마리의 첫 번째 천과 같은 천으로써, 맨 마지막에 남는 조그만 천 조각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남은 무리는 초기 사도 시대의 교회가 가지고 있던 가르침과 같은 변질하지 않은 가르침을 그대로 전수하고 있는 참 교회, 참된 그리스도인들을 의미한다.
2. 남은 자손의 특징
`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다 예수께서는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 점 일 획이라도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17~18)라고 하시며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 14:15)라고 강조하셨다. 또한, 성경의 마지막 장인 요한계시록 22장 14절에는 하늘에 들어갈 마지막 참 교회와 백성의 특징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이라는 한국말 번역 구절이 킹 제임스 영어 성경과 성경의 원문에는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라고 되어 있음).
성경은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께 충성하고 신실하게 믿음을 끝까지 지키는 남은 무리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하나님의 계명을 신실하게 지킨다는 표현을 하고 있다. 마지막 시대의 참 교회는 계명을 지키는 자들로 구성될 것이다. 오늘날, 과연 누가 사도 요한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그리스도의 예언을 부인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현실을 살펴보면, 너무나 많은 목사와 종교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계명은 십자가에서 폐해졌다고 설교하고 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마지막 시대에 사단이 분노하여 전쟁을 벌이는 상대는 오직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여자의 남은 자손 외에는 없다는 사실을.
a 예수의 증거를 가지고 있다
남은 무리는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이다. 예수의 증거란 무엇인가? 우리는 그 대답을 성경 절에서 찾을 수 있다. 요한계시록 1장 2절과 3절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이라는 구절과 "이 예언의 말씀"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그러므로 예수의 증거란 계시로 예언된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 여자의 남은 무리는 예수의 증거인 예언의 말씀, 곧 예언해석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계시록 19장 10절에는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영어로는 "spirit of prophecy", 예언의 신이다. 예언은 하나님의 남은 자손들에게 주신 귀중한 선물로서 오류와 배도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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