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2월 18일)
<누가복음 4장> “희년을 선포하신 하나님의 아들”
“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얼마 동안 떠나니라. 예수께서 성령의 권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한 데를 찾으시니 곧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이에 예수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눅4:13-21)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로 의의 나무 곧 여호와의 심으신 바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사61:1-3)
“제 오십 년을 거룩하게 하여 전국 거민에게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그 기업으로 돌아가며 각각 그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 그 오십년은 너희의 희년이니 너희는 파종하지 말며 스스로 난 것을 거두지 말며 다스리지 아니한 포도를 거두지 말라” (레25:10,11)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롬14:17)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그 중에 핍절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저희가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줌이러라” (행4:32-35)
『누가복음 3장에는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을 받은 이야기와 그 후 공식적으로 메시아의 사역을 시작하신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가는 이러한 예수님의 사역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것을 크게 강조하고 있는데,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의 충만함을 입으셨으며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시험을 받으실 때도 성령에게 이끌리셨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시험에서 승리하심으로써 마귀로부터도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을 받게 되었으며, 그때부터 마귀의 나라에 대한 예수님의 승리와 하나님 나라의 건설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메시아로서의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안식일에 고향인 나사렛의 회당에 들어가서 이사야서 61:1-2을 읽으시고 하나님의 구속역사에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선언하십니다. 즉 이 땅에 희년(year of jubilee)이 왔음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여호와의 은혜의 해’(사61:2), 또는 ‘자유의 해’(겔46:17)로 불렸던 희년은 일곱 안식년을 지난 다음 해인 50년째 되는 큰 안식년으로서, 이 희년에는 빚을 져서 남의 노예로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유를 얻었으며 경제적인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 넘겨졌던 기업(땅)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구약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는 이런 희년이 실질적으로 실행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은 메시아이신 자신의 오심과 사역으로 이 땅에 진정한 희년이 시작된 것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즉 예수님을 믿을 때 영적으로 마귀에게 사로잡혀 종노릇하던 자들이 자유하게 되며, 원래 인간들에게 기업으로 주어졌으나 범죄한 이후 상실했던 하나님 나라의 기쁨과 평화를 되찾게 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희년의 복을 받은 사람들로서, 마귀의 속박에서 풀려난 자유인이 되었으며, 또 하나님의 상속자들이 되어 장차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받을 뿐 아니라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현재적 복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롬14:17).
그런데 누가는 이런 예수님의 희년 선포에서 가난한 자, 포로된 자, 눈먼 자, 눌린 자 등을 언급함으로써 사회적인 약자들에 대한 관심을 나타냅니다. 즉 그리스도의 희년의 복음은 ‘영적’인 영역에서만 아니라 사회적인 영역에서도 그 영향력이 나타나야 함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예루살렘의 초대교회 성도들은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가 가진 재물을 자기 것이라고 하지 않고 가난한 성도들과 이웃들을 돕기 위해 그 물질들을 자발적으로 바쳤는데, 그것은 그 당시의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은 희년 정신의 실천으로 나타나야 함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도 그리스도의 복음은 곧 희년의 복음임을 알고 희년의 기쁨과 자유를 누리는 한편 우리의 소유를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자유하게 하는 데 사용함으로써 희년의 정신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내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예수님께서 이루신 희년의 복을 누리며 그 복을 모든 사람들과 나눌 수 있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53
첫댓글 아멘
희년의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