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은 주전 600년전 불과 15세 전후의 나이에 바벨론의 포로가 사람입니다. 다니엘은 이스라엘의 귀족가문의 청년으로 바벨론에 끌려왔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80대의 지긋한 나이까지 바벨론에서 영욕(榮辱)의 세월을 보낸 사람입니다. 무엇보다도 다니엘에 대한 확실한 정보는 믿음의 사람이였다는 사실입니다. 육신의 혈통으로 귀족이었을 뿐만 아니라 믿음 생활에서도 당당히 귀족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환경과 조건의 변화에도 여전히 전에 행하던 대로 변함없는 신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살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일수록 그 생활방식이 세상사람과 다르므로 사회생활에서 는 더 큰 난관에 직면하는 경우들을 봅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그 모든 난관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잘 극복하여 나갈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같은 난관이 오히려 그에게는 더큰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그로 인해서 더 크게 성공하고 더 크게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와같은 경우를 오늘 다니엘의 경우를 통해서 잘볼 수가 있습니다.
1.다니엘은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회사 신우회의 초청을 받아 설교를 하러 갔답니다. 설교를 다 끝마치고 회장에게 그 회사에 다니는 자기 교회 장로님에 대하여 물었답니다. 그랬더니 신우회 회장이 하시는 말이 "그 부장님도 교회 다녀요"라고 반문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장로님이었지만 회사에서는 자신이 교회에 다니는 것 자체도 알리지 않았고 그런 냄새를 풍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가끔 보면 교회에 다니기는 다니되 예수 믿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교회에 오면서 성경을 노란 봉투에 넣고 옵니다. 성경 들고 가는 것이 다른 사람이 보면 부끄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것은 조금은 발전된 것입니다. 부끄러워 아예 성경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사는 것이 부끄러운 일입니까? 사람이 부끄러워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에 비하여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면 부끄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자랑합니다. 금이빨을 하면 이를 들어내 놓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손에 귀한 반지를 끼고 있으면 반지 낀 손가락으로 지시하고 싶은 것입니다. 좋은 집을 사면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싶은 것입니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고 부끄러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막 9:26절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고 했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 입국하자마자 자기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요 선민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15세밖에 아니되는 소년이었지만 그는 자기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꺼리지 않고 밝혔습니다. 왜냐하면 참된 신앙인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 기도하면 사자굴에 들어갈 것을 알면서도 신앙인임을 나타내며 전과 같이 기도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져 사자굴속에 던져졌으나 하나님께서 지켜주셨습니다.
오늘 우리 주변에는 자기신분을 밝히지 않고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이중생활을 하는 이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어느곳이나 들어가서 누룩과 같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사명을 다해주시기를 바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렇게 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참 신앙인으로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또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시려는 것입니다.
탤런트 전혜진이 KBS 1TV 대하사극 <제국의 아침> 촬영장에서 ‘운동권 학생’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전혜진이 늘 훈계조의 바른 말만 하고 다니기 때문입니다. 김상중 등 선배 연기자들에게 “하나님의 뜻이다. 모두 기도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전도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어 붙여진 별명이랍니다.
2.그는 '민첩'한 사람이라고 성경은 소개하고 있습니다(3절).
성경에서 '민첩'하다고 소개하는 것은 히브리 단어는 "시대를 읽어내는 영적 분별력"이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이해할 때 동시대와 다가오는 시대를 읽어내는 능력은 두 가지 능력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세상적인 지식과 경험을 통해서 발산되는 실력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기도자의 믿음에서 나오는 영력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민첩함은 다니엘처럼 세상적인 지식과 지혜가 탁월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기도라는 방법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직접 주시는 영적인 능력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가진 영적 분별력은 단지 세상 사람들이 그저 공부를 통하여 얻어지는 지식의 양의 차이로 나타나는 시시한 능력이 결코 아닙니다. 이는 모든 일에 지혜롭게 대처할 줄 아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포로라는 핸디캡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른 어떤 사람보다 시대를 읽어 가는 능력이 출중했고 미래에 대한 정보와 분석하는 능력이 탁월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민첩함으로 인해 그는 다리오 왕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의 능력은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여 전국을 다스리는 왕의 권력 다음으로 서열이 높은 총리가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가 이 시대를 이끌어가고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다니엘처럼 민첩함을 갖어야 합니다. 비록 다니엘이 우리처럼 많이 배우지도 않았고 시대적으로 좋지 않았을 지는 모르나 그가 우리보다 탁월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람이 가져야할 탁월한 믿음과 시대를 읽는 비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그런 능력을 소유할 수 있었던 것은 늘 기도하는 사람이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이 어떤 책을 많이 읽거나 좋은 스승으로부터 배웠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지혜와 시대를 읽을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소유한 것은 오로지 기도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였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책을 읽는 것을 소홀히 하고 공부하는 것을 무시하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이런 것들 위에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기도라는 도구를 통해서 얻어야 다른 사람보다 더 뛰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는 시대를 읽고 분석하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절대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정보시대라고 합니다. 정보가 지식이고 재산이 되고 능력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요청은 어떻게 하면 정보를 얻고 지식을 내 것으로 해서 돈으로 만드느냐에 사활이 걸려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때에 우리가 다니엘이 가진 민첩함은 대단히 중요한 삶의 원리가 되는 것입니다.
제프리 존스라는 미국이 변호사가 미국에서 한국에 파송되어 미상공회의소 소장을 20년간 재임하면서 얼마 전에 "나는 한국인이 두렵다"라는 책을 한권 출판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한국을 너무 잘 알고있는 사람으로 한국인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사람입니다. 그가 주장하는 것은 앞으로 한국이 2025년이 되면 미국을 앞서 능가할 가능성이 많다는 논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논리의 근거는 한국인의 역사 속에 지금까지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된 것이 바로 빨리 빨리 문화로 대변되는 속전속결이 한국민족의 발목을 늘 잡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한국 민족의 속도감이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컴퓨터와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가장 필요한 능력이 바로 속도감인데 이 속도감이 세계에서 가장 민족적인 성격과 맞는 민족이 바로 한국 민족의 속도문화라는 것을 그가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결과로 인터넷이 미국에서 시작했지만 지금 가장 꽃을 피우고 발전하는 나라가 한국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는 속도를 필요로 하는 21세기는 일본 사람들의 국민정서와는 인터넷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하면서 가장 적합한 나라가 한국이고 한국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인터넷 환경에 빨리 적응하고 이것으로 상품화하여 큰돈을 벌 수 있는 저력이 바로 한국과 한국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국민이 인터넷을 즐기고 관심을 가지고 가장 빠른 속도감으로 전세계에 무서운 강자로 부각하고 미국을 앞지르는데 25년 정도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그의 주장은 외국인의 눈으로 한국 민족을 객관화하는데 너무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의 이런 예측이 하나씩 증명되고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임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한국 사람들을 통하여 세계 복음화를 위해서 이런 일이 가능하도록 21세기에 축복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다니엘처럼 이 시대를 빠른 시간 안에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이 가진 최대한의 능력은 빠른 것에 있습니다. 앞에서 제프리 존스가 주장한데로 세상에서 가장 빠른 민족하면 바로 한국 사람일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한국 사람들은 다니엘처럼 민첩함의 자질이 민족의 성품 속에 내재해 있는 것이 큰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보와 인터넷의 모든 부분에서 일본보다 앞서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민족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속도감의 장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속도감의 문제는 큰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문제는 목표가 어디인지를 분간 못하는 약점이 드러나고 있다. 즉 방향성이 바로 되어야 하는데 우리 자신이 속도를 붙여 가고 있기는 하지만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모르는데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민첩하면서도 정확한 앞일에 대한 비전으로 목표와 목적이 분명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배워야할 중요한 것은 바로 정확한 정보의 분석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분명한 목표를 찾는 일에 있습니다. 다니엘이 정확히 민첩하게 행동할 수 있었던 것은 스피드와 함께 정확한 비전의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가 이런 분명한 비전은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며 받은 지혜에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민첩함도 이처럼 하나님으로부터 나아와야 합니다. 그것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이기 때문입니다.
3.다니엘은 흠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이 시대 정신과 비전에 앞서 왕의 총애를 받았지만 그로 인해 시기하는 무리가 많아졌습니다.(4절) 그 시대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나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것은 한 사람이 탁월할 때 다른 사람들이 인정하고 칭찬하는 일보다는 배 아파하고 시기하는 무리가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시샘과 시기가 심해지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소외된 무리들이 힘을 합쳐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제거하려는 음모가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들은 다니엘에게서 허점과 틈을 찾고자 눈을 부라리고 찾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니엘에게서 아무런 흠도 찾아낼 수가 없었습니다.
4절을 한번 봅시다. '이에 총리들과 방백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소할 틈을 얻고자 하였으나 능히 아무 틈, 아무 허물을 얻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함도 없고 아무 흠도 없음이었더라'고 그는 이방 나라의 감시하는 눈이 수천 개의 환경에서도 약점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살았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이 가져야할 삶의 바른 태도입니다. 다니엘이 이렇게 살았을 때 어떤 사람 앞에서도 당당하고 소신 있게 떳떳하게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의 삶은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고위 공무원으로 많은 비리가 있을 법도 하지만 약점과 허점을 잡으려고 애쓴 그들이 전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니엘은 그를 죽이려는 사람들이 아무리 찾아도 허점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고위 공무원이 청탁과 물질로 인해 털어서 먼지 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털어서도 먼지가 나지않는 바로 그런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이 시대에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가 가져야할 삶의 모습인 것입니다. 4.하나님의 사람으로 충성했습니다(4절).
충성이라는 말은 믿음, 신실, 신뢰라는 단어와 어원이 같습니다. 따라서 충성하는 사람은 신실한 사람이요, 신뢰할 만한 사람이요, 정말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다니엘의 삶을 한 마디로 말하라면 하나님 앞에서 충성스러움이요, 사람들 앞에서도 한결같이 충성했다는 의미가 된됩니다. 그는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과 벨사살 왕을 섬겼습니다. 또한 메데 파사의 다리오 왕을 섬기면서도 한결같은 충성심으로 섬겼습니다. 이렇게 많은 왕들이 한결같이 다니엘을 신뢰했던 것은 바로 그의 신실한 충성심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다니엘에게서 아무 허물이나 약점을 찾지 못한 것은 바로 사심 없는 충성심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평북 정주에 있던 명문 오산학교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당시 그 동네에는 아주 똑똑한 청년이 살았습니다.그는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는 청년이었습니다.그는 비록 집안이 가난해서 머슴살이를 했지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오히려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그는 매일같이 주인의 요강을 깨끗이 닦아놓곤 했습니다.그러자 모든 일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이 머슴의 자세를 보고 주인은 이 청년이 머슴살이를 하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생각해 학자금을 대주며 평양에 있는 숭실학교에 보내 공부를 시켰습니다.마침내 그 청년은 숭실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오산학교 선생님이 됐습니다.이 청년이 바로 민족주의자요 독립운동가로 유명한 조만식 선생이었습니다.그는 항상 제자들이 인생의 성공 비결을 물을 때마다 “여러분이 사회에 나가거든 요강을 닦는 사람이 되십시오”라고 일러주었다고 합니다.성경은 우리에게 인생의 성공비결은 “작은 일에 충성하는 데 있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4.왕의 법령을 알고도 감사하였습니다.
세상 사람들도 세상적으로 좋은 일만 있으면 항상 감사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감사는 세상사람들이 원망하고, 불평하고 낙망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났을 때에도 감사드리는 것이 진정한 감사인 것입니다. 본문의 다니엘이 이러한 진정한 감사로 모범을 보인 신앙인입니다. 다니엘은 바사나라에서 전국 일백이십도를 다스리는 총리로서 많은 일을 하였지만 아무흠, 아무 허물없이 일을 하였습니다. 이에 그 나라 방백들이 시기하여 다니엘이 하나님께 기도하지 못하도록 왕에게 금령을 내리도록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기도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는다는 왕의 금령이 있었지만 변함없이 예루살렘을 향하여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감사드렸던 것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사자굴속에 던져 질 것을 알면서도 감사 드렸던 것입니다. 이런 믿음을 가진 다니엘을 하나님은 그 믿음대로 사자굴에서 건져 주시고 다리오 왕때 뿐만 아니라 고레스 왕 시대에도 형통한 복을 주셨던 것입니다.
1)사자굴 속에 던져지는 이 환경도 하나님이 주셨다고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세상만사 다 하나님이 주장하심을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도 마 10:29에서 하나님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참새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전9:11에서도 시기와 우연이 이 모든 자에게 임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 환경주신 것을 믿으면서도 원망 불평하는 것은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께 불평하는 것입니다. 요셉은 형들로부터 억울하게 애굽의 종으로 팔려 13년 동안이나 종살이 하였지마는 하나님이 나를 이곳에 보내셨다고 믿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던 것입니다.(창45:8) 다위도 삼하 16:10 11에서 시므이가 자신을 욕하고 저주할때에도 하나님이 자신의 죄 때문에 시므이를 보낸 것으로 믿고 시므이를 그냥 두라고 하였습니다. 세상만사 다 하나님이 주관하심니다. 모든 국가의 흥망성쇠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생사화복도 다 하나님이 주관하십니다. 가난도 질병도 육신이 고난도 재앙도 성공도 실패도 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다니엘과 같이 모든 환경을 하나님이 주셨음을 믿고 다니엘과 같이 감사드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는줄 믿고 감사 드렸던 것입니다.
현재 육신의 눈으로 믿음없는 세상적인 눈으로 바라보면 좋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결과적으로는 하나님이 반드시 좋은 것을 주실 것으로 믿었기 때문에 감사드렸던 것입니다. 다니엘도 이 믿음과 이 감사대로 하나님이 사자굴 속에서 건져 주시고 더욱 형통한 길을 열어주셨던 것입니다. 요셉도 종살이와 감옥살이 할 때에 세상사람들이 볼 때는 저주받은 자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이 반드시 좋은 것 주실 것을 믿고 감사하면서 신앙 생활 할 때 하나님은 그 믿음과 그 감사대로 애굽나라에 총리가 되는 복을 주셨던 것입니다.
롬8:28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라고 말씀하셨으며,
사55:8 9에서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이 결과적으로는 반드시 좋은 것 주실것으로 믿고 감사드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5.왕의 법령을 알고도 기도생활을 계속하였습니다.
그들은 다니엘이 하루에 세 번씩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보고 그것으로 문제를 삼아 그를 파멸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한 마음이 되어 왕을 설득해서 결국에는 법령을 제정했습니다. 그것은 어느 누구든지 지금부터 삼십일 동안 왕 외에 어느 신이나 사람을 향해 기도할 때 사자 굴에 집어넣는다는 법령이었습니다. 왕은 간신배들의 함정도 모르고 그들이 자신이 제일 사랑하는 다니엘을 죽이려는 것도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자신을 우상화하는 법령을 공포하는 것을 허락하였습니다. 다니엘은 자신을 모함해서 파멸시키려고 하는 법임을 알고도 집에 돌아가서 전혀 상관하지 않고 전에 행하던 대로 예루살렘을 향해서 하루에 세 번씩 기도했습니다.(10절) 이는 다니엘이 기도하면 죽는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도 죽음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을 죽이기 위해 숨어서 지켜보는 사람들이 보라는 듯이 도리어 창문을 열어 놓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얼마든지 피해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도 다니엘은 자신이 죽을지도 모르는 길을 당연하다는 듯이 행동하고 있습니다. 곧 다니엘이 기도를 하되 창문을 닫고 지하실의 깊숙한 곳에서 은밀하게 기도하되 안한 척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 어떠한 인간적인 방법으로 대처하지 않고 숨기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습관대로 곧 전에 하던대로 하루 세 번씩 창문을 열어 놓고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자신이 비록 기도하다가 함정에 빠져 죽어도 기도하는 것을 그칠 수 없다는 신앙이었습니다. 우리는 다니엘의 기도를 보면서 남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하나님과 늘 교제하며 힘을 얻는 하나님의 사람의 쌤플을 보게 됩니다. 진실로 성도의 모든 힘은 바로 이런 기도에서 나옵니다.
다니엘은 자신을 죽이기 위해 법을 만들어 놓은 사람들이 두 눈을 부릅뜨고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서도 그는 전혀 의식하지 않고 습관대로 계속 전에 하던대로 기도하고 있습니다(11절.) 그러자그들은 이제 자신 있게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다니엘을 왕께 고발했습니다. 왕도 어쩔 수 없는 간신배들의 농간인줄 알면서도 약속대로 다니엘을 사자 굴에 집어넣고 말았습니다. 사자굴레는 굶주린 사자들이 먹을 것을 사모하면서 눈에 불을 켜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할 수 없이 왕은 다니엘을 사자굴에 집어 넣으면서 왕은 지금까지 한결같이 그가 생명처럼 잘 섬겼던 하나님께서 구해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16절). "네가 항상 섬기는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왕의 이런 고백은 다니엘의 신앙을 비아냥거리거나 빈정대듯이 말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다니엘을 진심으로 아끼는 그의 마음이었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다니엘의 신앙은 그가 항상 왕 앞에서조차 자신이 섬기는 하나님을 보여주는 자세를 가지고 살았다는 것을 왕의 말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이 일의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왕은 그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니 다니엘의 생각에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밤새도록 금식하면서 기악을 그치고 침수를 폐할 정도로 다니엘을 사랑하고 아꼈던 것입니다. 왕은 새벽이 되자 급히 다니엘을 집어넣은 사자 굴로 가서 그의 이름을 불렀습니다(19절). 왕은 굴 앞에서 "항상 살아있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너의 하나님이 너를 사자에게서 구원하였는냐?"라고 부르짖었습니다.(20절) 그때 다니엘이 굴 안에서 말하기를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의 입을 봉해서 나를 해하지 못했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마 그는 집에서 있는 그 어떤 날보다도 감격스러운 밤을 보냈을 것입니다. 그것은 기도하는 사람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면서 보낸 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부터 왕은 다니엘을 참소하고 모함한 모든 사람들을 색출하여 그의 가족들과 함께 다니엘이 들어갔던 사자 굴에 집어넣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들의 몸이 땅에 닿기도 전에 사자가 그들을 입에 넣고 움켜서 그 뼈까지도 삼켜버렸습니다(24절). 그후 왕은 조서를 내려 다니엘이 섬기는 하나님을 모든 백성도 섬기고 그 분을 두려워하라고 명령했습니다(25절).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 한 사람의 신앙의 영향은 이방 나라의 모든 사람들에게 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