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먹거리의 즐거움이 빠진다면 여행의 즐거움은 반감될것이다. 더구나 음식업에 종사하고 먹는걸 인생의 즐거움으로 여기는 나에게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여행을 떠나며 여행지 못지 않게 그지역의 먹거리를 챙기고 경험하려는 나에게 하루 세끼는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여행중 마눌에게 쿠사리 먹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 불문 먹으려는 나의 노력이다.
↓인도차이나식당
자크시라크 전 프랑스대통령이 자주(?) 방문 했다는 식당으로 하노이역 부근 남응우(Nam ngu''아주작은골목이다)
거리에 떡하니 서 있는것이 아니라 꼭꼭 숨어있다. 여기에서 점심 먹었다니 비코트래블 사장님이 존경의 눈으로 우릴 바라보며 알려줘도 거의 못찾고 포기하는 곳이라고ㅋㅋㅋ... 사진에 보다시피 간판이 저러니 누가 이집을 프랑스 대통령이 다녀간 곳이라 생각하겟는가.
베트남의 물가는 지금 요동치고있다. 앞에서 저렴한 물가를 착각이라 했는데 사실이다. 내가 알고간 정보의 거의2~3배(출발전 각오는 어느정도 했다) 이집도 런치세트 가격이 5$부터로 책에서 보고 갔는데. 메뉴판 보니 세트가 18$부터 시작이다. 물론 나의 엄청난 착각이 없었다면 한접시 메뉴로 대충 먹었겟지만 Pax라는 단어를 1인분이 아닌 울식구 먹을때 가격으로 착각하고 주문 계산서 보구 기절할뻔했다. 음료포함 66$ 베트남동으로 1,122,000동 대충 11만원이다.
이때부터 난 마누라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는 필사의 노력을 벌여야했다. 그러나 음식은 정말 정말 어느것 하나 흠잡을때 없이 맛이 있었다. 오이하나 고추장 찍어 먹으려고 주문했는데 1$받았다. 음식 하나씩 주문하면 1인당 10$ 이하로 식사가 가능하다
모자 모양이 메뉴판이고 세트메뉴는 따라 달라고 해야한다. 메뉴와 음식은 보시며 비교하시길
↓PHO24
쌀국수를 체인점화한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이다. 구시가에서 호안끼엠을 따라 반대방향 으로 가면 호수끝 맞은편에 있다. 여행자의 입맛을 고려하여 고수를 많이 넣지 않아 무난한 맛이다. 나의 입맛은 어찌된건지 몇일만에 고수맛에 완전 적응하게되는 놀라움을 발휘한다. 적응되면 국수의 맛을 더욱 깔끔하게 해준다 사진위 퍼보, 아래가 퍼가, 옆이 보와 가가 다 들어간 쌀국수이다. 보는 소고기 가는 닭고기다.
↓짜까 라봉 Cha Ca La Vong
생선튀김 또는 어묵튀김 정도로 야채와 함께 익힌후 쌀국수와 땅콩 느억맘과 비벼 먹는 음식이다. 기름기가 많고 약간 느끼할수 있지만 난 좋았다. 1인분에 50000동 으로 비싼편이다. 우리 가족은 2인분 주문후 맛만 보았다. 모든 원조가 그렇지만 별로 친절하진않다. 왜? 그래도 손님 많다. 거리 이름도 이집 이름을 이용 짜가 거리 14번지다. 원조 옆에는 호객행위 하는 가짜 원조가 늘 있는법이다. 이집 절대 호객행위 안한다. 역시 간판 잘 안보인다
↓밤에 출출하여 호안끼엠 근처 수상인형극장 옆에서 호기심이 발동하여 먹은 거리음식이다. 만드는 과정은 쟁반국수
인데 맛은 다르다. 그다지 감동이 오지는 않았다
↓하노이에서 유명한 분짜만 전문으로 하는 닥낌이다. 분짜는 우리의 떡갈비 같은 동그랑땡과 쌀국수를 새콤달콤한
소스와 함께 먹는 음식으로 어느분은 하노이 에서 매일 드셧다고 한다. 그러나 난 한번의 경험으로 충분. 근데 사진이
전부 흔들렸다. 인터넷 자료 참고하세요
↓내가 베트남에서 먹은 최고의 쌀국수 맛이다. 롱비엔 새벽시장 구경후 돌아오는길 길에서 먹은 음식이다. 옆에서 육수를 우리며 주문하면 육수에 국수를 데우고 익힌 고기와 얇게 저민 날고기를 얹은후 국물을 부어 야채와 함께 먹는 쌀국수이다. 하지만 거리의 음식이 그다지 위생적 이지는 않으니 본인이 판단해서 드시길. 또한 거리의 음식은 국수의 경우 거의 외국인에게는 20000동을 부르는데 현지가격의 두배다. 메뉴판이 비치된 식당의 경우도 그정도 가격선에서 먹을수 있으니 아이를 동반한 여행자라면 거리의 음식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나야 앞으로 보시면 알게 되지만 저거보다 더 한거 먹고 아직 무사하다. 또한 베트남 식당의 최고 장점은 맥주나 모든 주류가 식당 가격이나 슈퍼 가격이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망설이지 말고 타이거 맥주 빅버틀로 주문해 먹자.
또한 도시별로 그지역의 맥주가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후에의 후다비어가 좋았고 333이 써있는 사이공 맥주는 별루였다. 아래 사진의 얼굴 보이는 현지인 두분 새벽 6시에 술한잔하고 벌써 얼큰하다
↓떠이호수에 있는 새로생긴 까페로 생각된다. 커피맛 보다는 주변 분위기가 좋다 밤이되면 더 좋을듯
여행전 난 베트남의 커피맛에 큰 기대를 하면서 출발했다. 베트남 다음가는 커피생산국이며 우리가 즐기는 커피 믹스의 대부분이 베트남 커피로 만들어 지고 있다는 사실에 그러나 내려먹는 커피가 에스프레소를 따라간건지 어찌나 진하던지 그렇다고 에스프레소의 향도 맛도 가지지 못한체..... 또한 깔끔한 커피숍의 카푸치노 한잔 가격이55000동 정도로 우리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었다. 환율이 천정부지로 오른탓도 한 몫 하였지만. 물론 조각케익도 그수준으로 비씨다. 안타깝게 목용탕 의자에 앉아 거리에서 먹는 커피가 얼마인지 모른다. 비싸지는 않을듯 한데... 맨아래 커피는 내가 좋아하는 울가게 아메리카노다 어찌나 그립던지 ㅎㅎㅎ
첫댓글 내는 하노이 사는데,인도차이나식당 근처도 못가요^*^넘 비싸서... 요서 살면 체감물가 한국관광객보다 더 크게 느껴줘요.맨날 시장서 사다가 밥 해먹어요. 한달 반찬값 5십만동~100만동 사이
착각 안했으면 지두 안먹었을지도 그덕에 후에 궁정요리는 패쑤 했다는..... 근데 위에가서 흐엉지앙 호텔가서 메뉴판만 보았는데 위에서 먹은거 하고 큰차이는 없을듯하더군요 먹어봐야 알지만. 어쨋건 한끼에 한 반찬값 해먹은셈이내요
하노이의 대표 음식을 다 맛보신셈이네요... 짜까, 분짜, 퍼, 등등..... 그중에 님이 다녀오신 짜까와 분짜 집은 가장 유명한곳이 맞아요. 분짜 집에서 분짜와 곁들이는 넴(스프링 롤)과 산미구엘 맥주도 일품입니다. 아.... chan ga luong(쩐가르엉)을 맛을 못보셨네(닭발 구이 입니다).....
그런게 있었나요? 스테이크도 못 먹구 왔읍니다
hoa ma 화마 거리에 있는 스테이크를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사실 우리 입에 맛은 별로 입니다(개인적으로 먹어보니...)
쩐가느엉 제대로된 벳남어 한번더 알려 드립니다.. 업쓰님 철자 오타 났네요 ㅋㅋ ( Tran Ga nuong) 쩐가느엉=닭발구이
베트남 고급전통음식점 갔다온 분들이 젤 부러워요^*^근데...저는 베트남 친구들 보다 향채니 뭐니 더 잘 먹는데...전통음식점 가면 가격이 너무 비싸서리...
미테랑이 다녀간곳이 좀 많이 비싸고.... 짜까는 비싼 축이고....나머지는 먹을만합니다.... 다 길거리에 있는 것이 니까요....
하노이에 계신 분이라면 대우호텔 대각선쪽 한국관식당 라인에 골목중 하나에 있는 분짜집도 잘하고 맛있읍니다. 다만 그집에는 산미구엘 맥주가 없읍니다....
퍼보(소고기퍼)에도 사실 종류가 많은데 대표적인거 두가지가 퍼찐, 퍼따이 입니다. 퍼찐은 고기를 삶아 얹어 주는 것이고, 퍼따이는 생고기를 칼등으로 다져서 국수 위에 얹어 놓고 끓는 국물은 직접 부어 살짝 익혀 먹는 것입니다....
제가 새벽에 길에서 먹은게 퍼따이군요
음식 이야기가 나온김에 훈수 하나더.... 하노이에 볶음국수가 2가지 있는데, mi sao bo와 pho sao bo입니다. 미사오보는 벳남 라면을 볶아 소불고기를 얹어 준것이고, 퍼사오보는 쌀국수를 살짝튀긴후 볶아 그위에 소불고기를 얹어 준겁니다. 둘다 맥주와 같이 먹음 주깁니다
또가야 되겟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