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2) 가 되어준 산토끼
전북-완주 구경하기, 대전 T.V 방송에 "화첩기행"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일 주일에 한 번 방영되는 프로로 화가가 명소를 찾아가는 여행 프로그램이다.이번엔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 자리한 "원등사(遠燈寺)"라는 대한 불교조계종 사찰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주소와 전화번호 하나들고 찾아 간다. 사전 연락도 해 보지 않고 떠났다. 완주군은 전주를 둘러싸고 있는 행정구역이다. 지난 번 이재명 대통령께서 한 번 찾아가신 완주 송광사도 이곳에 있고, 멀지 않은 곳에 또 다른 절 위봉사도 있는 관광 명소로 완주 9경에 들어있는 곳. 여러 번 다녀 왔지만 완주군 원등사는 처음 들어본 사찰이다. 가는 길, 더운 날씨를 식혀 주렴인지 보슬비가 내렸다. 바람도 좀 불었다. 시원해 좋았다. 완주군 소양면에는 "화심 두부마을"이 있다. 두부가 맛있기로 소문나 바람도 쏘일겸 대전에서 멀지만 몇 번 찾았던 곳이다.
지금이야 대전에서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소양 인터체인지를 이용하면 금새 화심마을에 도착하지만, 예전에는 전주에서 진안으로향하는 유일한 길목. 가난하고 배고팠던 시절, 이곳을 지나가던 사람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대로변에서 불을 밝히던 한 방앗간에 들려 젊은 새댁이 내어 주던 두부를 얻어 먹고, 허기진 배를 달래곤 하였다는데, 입소문은 금새 퍼져 타지 사람들도 제집 드나들듯 찾아 올 정도이니 동네 사람들이야 말할것도 없었단다. 이렇듯 처음에는 이웃간의 나눔과 베품을 위해 처음 내건 간판 이름이 바로 "화심집" 이였다. 1957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니 내년이면 70 주년이 된단다. "화심집"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그 곳에서 한끼 식사를 해결하길 원하여 할머니는 식사가 가능한 양념된 두부를 만들기 시작했고, 개발에 개발을 거듭, 순두부찌개가 탄생하니 이것이 바로 "화심두부 원조"가 되었답니다.이후 유사식당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화심리 마을은 어느 덧 "두부촌"을 이루고 이젠 완주 유명한 먹거리 관광명소가 되어 멀리서도 일부러 찾아 온단다.
좀 이른 시간이였지만 우리도 원등사를 찾아 가기전 먼저 점심식사를 위헤 이곳 두부마을의 원조라 불리는 "화심두부"에 들렸다. 영업은 08:30분 부터 시작된다. 모두가 원조라니?~, 진정한 원조는 어느 집일까? 우리 일행이 11:30분 경 식당에 도착 했는데~, 먼저 오신 분들이 벌써 식당을 가득 메웠다. 겨우 빈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대표메뉴 "순두부찌개", 정말 맛이 좋다. 알차고 고소하다. 주문과 동시에 음식이 나왔다. 이젠 주문도, 계산도 식탁에서 키오스크로 해야 한다. 기본 찬만 내어주고, 반찬 추가는 모두 셀프다. 이곳은 마시는 물도 셀프였다. 인건비(?) 상승. 이젠 우리가 스스로 해결해야 할때 아닌가 싶다. 가격은 9,500원/인.
이제 식사를 마치고 내비에 주소를 입력하고 원등사(遠燈寺)를 찾아 간다. 이곳에서 멀지는 않았지만 차는 호젓한 깊은 산속으로 들어간다. 도로도 좁았는데? 내려오는 차를 만나면 교행은 불가(?)하고~,걱정이 앞선다. 그러다가 만난 원등사 이정표.그리고 내려진 차단기(?). 아니 산속에 차단기? 아직 내비상 2Km나 남았는데? 사찰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아~, 아마도 밖에 외출하셨나 보다.아쉽다, 먼 길, 달려왔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고 다시 올라간 산 길을 따라 내려온다. 다음 올적엔 꼭 전화로 방문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와야겠다.
깊은 산속 원등사(遠燈寺) 입구에서 차단기에 막혀 다시 돌아 나오는 길,우선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오스갤러리(O,s GALLERY)에 들려 전시된 작품을 보고 가기로 했다, 도착해 보니 "EUROPEAN ARTISTS 2026(202603,31~ 08,12)전이 열리고 있었다. 전시장에서 천천히 그림을 감상하고 위봉 산성을 지나 추줄산 위봉사(威鳳寺)를 찾았다. 세 마리의 봉황이 에워싸고 있는 형국에 가람을 짓고 위봉사(威鳳寺)라 이름 지었단다. 웅장하기로 유명한 보광명전 지붕의 용마루에는 청기와가 고색 창연하게 박혀 있다. 위봉사는 깔끔했다, 떨어진 낙엽 하나 없이 깨끗했다. 절집 마당엔 오늘 아침 쓸었을 빗자루 자국이 선명히 남아 있었다. 보광명전앞 수형 좋은 소나무가 참으로 멋졌다. 예전에 한 번 왔을때 어느 스님께서 이 소나무에 막걸리를 1년에 한 번 준다는 말씀을 듣기도 했다. 그래서 일까?? 참 멋지고, 아름다웠고, 솔잎도 싱싱했다. 전각을 차례, 차례 천천히 돌아보고, 이곳 아래 자리한 봉강요(鳳岡窯)에 들렸다.봉강요(鳳岡窯)., 도예가 진정욱 대표님이 운영하는 곳이다.조형예술학 박사이자 2023년 전북명장, 2025년 대한민국 명장이 되신 분이다.봉강요는 깊은 산속 자연의 도예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과 몸을 치유하고 힐링하는 도예 문화공간이다. 작지만 예쁜 산속 미술관도 있고, 전시장, 체험관, 작업장이 별도로 있는 도예 문화공간, 체험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주차장도 도예 전시장 옆으로 산에서 흘러 내려 온 맑은 개울물이 흐르는 정겨운 곳이다.
바쁘신 와중에도 도예가 대표 진정욱님께서 직접 여러 작품을 설명해 주셨다.전시장에 진열된 찻 잔, 달항아리등 도예품들이 너무 아름답고 예뼜다.작품도 많았다. 불과 물과 흙, 그리고 도예 명장의 혼이 깃든 도예품들은 진정한 예술품으로 전시되고 있었다. 작품 중 분청사기, 달항아리, 분청사기인화문문자도 대접시, 분청사기 인화문 항아리가 크게 돋 보였다.
커피도 한 잔마시며 이곳 봉강요 대표이신 명장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원등사를 찾아왔다가 우연히 다시 돌아 본 완주의 남부권, 두부마을 순두부도 맛이 고소했고, 위봉사 사찰 순례, 오스 갤러리 작품감상, 봉강요 방문등 완주 구경거리가 참 좋았다.♧
♬ - 장윤정,꽃
첫댓글
덕유산의 발길로 기운으로
한주도 힘차게 출발합니다
덥네요
건강도 잘 간수하셔요
민둥산입니다
행복하신 한주
보내시길요.
덕유산의 여름도 아름답습니다
산토끼가 모델이 되어주었네요
반가우셨을것 같습니다
겨울에 많이 다녀온 기억입니다
덕분에 여름 덕유산 즐감하고갑니다
네 “제라늄”님 멋드러진
6월의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