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
46. 삼성전자반도체B 66 : 47 미라콤아이앤씨
3승 1패인 두 팀의 맞대결은 디비전2 B조의 수위를 가리는 중요한 경기입니다.
두 팀 중에 한 팀이 디비전 1의 우승을 가리는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미라콤아이앤씨로서는 지난 번 경기에서 팀의 기둥인 임종오가 발목부상을 당해 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으로 남을 일입니다.
팀의 모든 플레이에 간여하고 독보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임종오의 결장은 미라콤아이앤씨로서는 차포를 다 떼어놓고 경기를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반면에 삼성전자반도체 B(이하 삼성반도체)는 4명의 +1선수들을 주축으로 팀이 짜여 진 덕(?)에 이들의 맹활약과 강성훈의 3점 슛 4개를 앞세워 임종오가 빠진 미라콤아이앤씨에 19점차로 낙승을 했습니다.
이로써 삼성반도체는 A조 1위 인 코오롱그룹과 결승전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초반부터 삼성반도체의 +1선수들의 움직임이 활발했습니다.
김현준, 백선욱, 조강래 등 +1선수들의 야투가 성공하고 더구나 강성훈(12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이 3점 슛을 4개 터뜨리는 등 득점에 어려움없이 1쿼터에 무려 21점이나 득점했습니다.
미라콤아이앤씨는 임종오의 결장을 커버하기 위하여 수비와 리바운드에 역점을 두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세트 플레이를 통하여 전병곤(17득점 6리바운드 3스틸), 이지석(5득점 1리바운드 1스틸), 황경환(12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이 득점을 했지만 상대의 +1 선수들의 공세에 밀리는 형국으로 1쿼터는 21 대 12로 삼성반도체 우위.
2쿼터 들어 미라콤아이앤씨 임상동(6득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이 골 밑에서 리바운드와 득점으로 고군분투 하는 동안 삼성반도체의 +1선수 인 김현준(19득점 5리바운드 2BS)의 현란한 돌파가 득점으로 연결되고 백선욱(9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과 조광래(9득점 2어시스트)도 내외곽에서 야투를 성공시키자 점수 차이가 더 벌어지게 됩니다.
더구나 손병관(7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이 매우 많은 활동을 통하여 득점과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확보하니 삼성반도체의 전반전 점수는 38점에 달합니다(미라콤아이앤씨 20점)
3쿼터에서는 삼성반도체는 김현준의 커팅 플레이에 의한 골 밑 득점과 강성훈의 3점씩이 어우러 지면서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 애를 쓰지만 절치부심하며 마음 다 잡고 나온 미라콤아이앤씨의 황경환의, 전병곤, 남재현의 연속 득점에 조금씩 밀리기 시작하고 슛 적중률도 떨어지며 쿼터 스코어는 15 대 11 로 미라콤아이앤씨가 앞섰습니다. 그러나 러닝스코어는 여전히 50 대 35 로 삼성반도체의 우위.
4쿼터 들어 전병곤의 미들 슛이 활기를 띠고 황경환의 허슬 플레이가 볼 소유권 확보와 리바운드 그리고 득점에서 빛을 발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상대 +1선수들의 득점력 때문에 점수차이를 좁히지 못합니다.
특히 김현준이 꾸준히 득점을 하면서 백업선수들이 힘을 얻으며 김준태의 3점슛 성공 등을 이끌어 내며 삼성반도체는 비교적 편안하게 경기를 끝냈습니다.
최종스코어는 66 대 47로 삼성반도체 승리.
미라콤아이앤씨의 임종오의 결장은 그가 팀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전력 공백이 너무 두드러 졌으나 전병곤, 황경환 등 노련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며 최선의 경기를 했습니다.
삼성반도체는 +1선수들이 전체 득점의 56.0%(37점)을 해 준데다가 강성훈, 김준태 등의 3점 슈터들이 총 7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는 등 내외곽의 고른 실력과 +1 선수들의 프리미엄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