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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2월20일 화요일 간추린아침뉴스입니다.
● 민주당에서는 네 차례 국회 의원에 당선됐던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당의 의원 평가 결과에 반발하며 탈당했습니다. 김 부의장은 자신에 대한 평가에 모멸감을 느꼈다며, 이재명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공천 작업이 투명하지 않다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 합당을 선언한 지 열흘 만에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개혁신당이 분당 기로에 놓였습니다. 선거 운동과 정책 발표의 모든 권한을 이준석 공동대표가 가져가기로 하자 이낙연 공동대표 측은 크게 반발하면서 오늘 중대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된 가운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섭니다. 홍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외교 정책과 이른바 불통 리더십을 비판하고, 4월 총선에서의 정권 심판론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전공의들이 이렇게 집단행동을 시작하자, 정부도 예고했던 대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집단행동을 부추긴 걸로 지목된 의사협회 인사들의 면허를 정지하고 주도한 사람들을 구속해 수사하는 걸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전공의들이 떠난 세브란스 병원은 물론 전국 병원의 환자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퇴원이나 병원을 옮겨달라는 요청을 받는가 하면 외래 진료까지 차질을 빚었습니다. 어제 수술의 10%를 미뤘던 삼성서울병원에선 오늘 70건, 약 30%가 미뤄질 걸로 예상했습니다.
● 감옥에서 숨진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나발니의 부인이 나발니가 푸틴 대통령에게 살해당했다며, 싸움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나발니의 사망에 책임을 묻기 위해 러시아를 추가 제재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뒤 가자지구에서 숨진 사망자가 2만 9천명을 넘어섰다고 하마스가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어린이가 끌려갔던 장면을 공개하며 인질들을 석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 수원지검은 한 시민단체가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장모 최은순 씨 등을 고발한 사건을 지난달 26일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송했습니다. 이 단체는 양평군이 법정 공사 기간을 1년 8개월이나 넘겼음에도 특혜성 연장조치를 소급 적용해 윤 대통령 처가 회사에 막대한 이익을 줬다며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 성인 남성이 SNS 오픈채팅방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을 꾀어 성폭행한 사건 지난달 전해드렸는데,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40대 남성이 인지발달이 늦은 초등학생을 상대로 자신의 나이를 속이고 휴대전화까지 개통해 줘가며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 300억 원이 넘는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직원들은 생활고로 하루하루 어려운 시간을 버티고 있는데, 골프장을 팔아 문제를 해결하겠다던 박 회장은 매각 대금을 받고도 자신의 몫만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MBC가 보도한 쿠팡 블랙리스트 PNG리스트에 대해 쿠팡은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데요. 쿠팡에서 근무했던 인사 담당자들은 리스트가 분명히 존재했고, 명백한 블랙리스트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 최근 기업공개, IPO가 진행된 4개 종목에 20조 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이 몰렸습니다.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4배에 달하는 따따블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과열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문제는 이들 종목 대부분이 상장 직후 반짝 급등한 뒤 급락한다는 점입니다.
● 의대 동맹휴학 움직임과 관련해 이주호 부총리와 의과대학을 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긴급 영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법과 원칙에 따른 학사 관리와 함께 의대 교육 질 저하에 대한 막연한 불안 해소를 위해 총장들이 나서 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 폐업을 하거나 고령으로 일을 그만두는 자영업자들에게 일종의 퇴직금을 마련해 주는 노란우산이라는 공제 제도가 있습니다. 지난해 폐업을 이유로 이 공제금을 지급한 게 사상 처음 10만 건을 넘었습니다.
● 112 업무용 스마트폰을 활용한 휴대용 신원 확인 시스템이 전국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들의 업무용 스마트폰에 설치된 소형화된 지문 스캐너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현장에서 바로 지문 데이터와 비교·검색이 가능해졌습니다.
● 니트족은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무직자를 의미하는데요. 30대 니트족이 8개월째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역대 최고 고용률을 기록했지만 고령층 취업이 증가한 반면, 실업자 수는 2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핵심 노동층인 30대에선 니트족을 포함하는 쉬었음 인구가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 최근 국내 반려동물 산업 시장 규모가 매년 빠르게 성장하면서,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도 세분화, 고급화되는 추세입니다. 운구에 염습, 수의까지 문상객만 없을 뿐 사람의 장례식과 똑같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 음주측정을 거부하면 음주운전으로 간주하고 자동차 보험도 불이익을 받는 법 개정안이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또 자동차 번호판 위조 방지 목적의 봉인제도 62년 만에 폐지됐습니다. 기술발전으로 도난과 위·변조가 실시간으로 확인되고, 관련 범죄가 크게 줄면서 봉인제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 국내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 때문에 4월 초 중국으로 가게 됐죠. 중국에 가기에 앞서 다음 달 3일까지만 일반에 공개됩니다. 이후 한 달이 지난 4월 3일쯤 중국 쓰촨성 청두로 가는 비행기를 타게 될 예정입니다.
●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연평균 1천만 달러 이상의 계약 제안을 받지 못하면서 KBO리그 복귀를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한화는 메이저리그 FA 시장 특성상 국내 복귀 여부 확정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오늘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눈이, 충청과 남부, 제주 지역은 비가 오겠습니다.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눈이 강약을 반복하면서 길게 이어지겠고 내일 오전이 되면 수도권 등 그 밖의 전국으로 다시 비나 눈이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전국에 비나 눈이 오면서 기온은 점차 내림세를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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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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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1달러): 1,336.00원
● 코스피 : 2,680.26(+1.19%)
52주최고 : 2,680.26
52주최저 : 2,273.97
● 나스닥: 15,775.65(-0.82%)
52주 최고 : 16,080.07
52주 최저 : 10,982.80
● 다우존스 : 38,627.99(-0.37%)
52주 최고 : 38,927.08
52주 최저 : 31,429.82
● S&P500 : 5,005.57(-0.48%)
52주 최고 : 5,048.39
52주 최저 : 3,808.86
● 국제 금값 : 2,029.40(+0.26%)
52주 최고 : 2,152.30
52주 최저 : 1,810.80
● 국제 유가: 78.21(-0.32%)
52주 최고 : 95.03
52주 최저 : 6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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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코인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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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 71,856,000원(-0.15%)
52주 최고 : 72,500,000원
52주 최저 : 26,707,000원
● 이더리움 : 4,121,000원(+3.65%)
52주 최고 : 4,13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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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플 : 781원(+1.68%)
52주 최고 : 1,125원
52주 최저 : 467원
매일 아침 간추린뉴스 푸시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2월 20일)
19일 오전 광주 전남대병원에서 한 전공의가 손에 사직서를 들고 걸어가고 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이 전국 수련병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끝내 집단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 제출을 내며 정부는 비상진료체계에 돌입해 전체 수련병원에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하고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2.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노선이 완공되면 분당, 일산을 비롯한 1기 신도시는 물론 수도권 전체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1기 신도시를 교통과 IT를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 시티’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3. 정부가 분양형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 재도입을 추진합니다. 과거 불법 분양 등 악용사례로 인해 2015년 분양형 실버타운을 금지했지만 고령화로 인해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규제를 풀기로 하고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가 실버타운 확대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4.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딥페이크 콘텐츠가 위협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19일 딥페이크를 이용한 게시물을 지난달 29일부터 단속한 결과 이날 오전까지 129건을 적발해 삭제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선관위 자체 모니터링만으로 단속 실효성이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5. 최근 의대 정원 확대 등으로 수능을 다시 보는 N수생이 늘고 있지만 실제 수능을 2번 본 학생 중 성적이 오른 것은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시업체 진학사 2023학년도와 2024학년도 수능을 모두 본 2~4등급 학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등급이 오른 학생은 49.1%로 절반에 약간 미치지 못했습니다.
6. 무료 수수료 정책을 앞세운 미국의 주식거래 플랫폼 위불이 국내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위불이 인가를 받게 되면 국내 개인 대상 브로커리지 사업 인가 첫 사례가 되는데 국내에서도 수수료 무료 카드를 꺼내면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4년 2월 20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챗 GPT가 쓴 음주운전 선처 탄원서 → 친구가 일찍 부모를 여윈 것으로 가정하자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자신을 키우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 음주운전 사고에서 실수를 범하게 됐지만 이는 일시적인 행동이었을 뿐 그의 진정한 성품을 대변하지 않습니다‘...라고 작문... 특히 지역사회 자원봉사 등 말하지도 않은 거짓 내용도 추가해 냈다고.(서울)
2. 서울대, 카이스트 교수직 던지고 간 곳? → 최근 5년간 서울대 퇴직 교원 464명 중 47명(10.1%), KAIST는 160명 중 40명(25.0%)이 계약만료나 정년퇴직 등이 아닌 ‘자진 사표’... 이들 중 상당수가 미국 IT기업으로 갔다는 분석.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만 해도 연봉이 8억~9억원 수준으로 국내 교수직, 대기업보다 해외로 가겠다는 이들이 많아.(헤럴드경제)
3. 올해는 해외 여행객 코로나 전 수준 회복 → 지난해 해외 출국자는 2271만명으로 2019년 코로나 전의 79.1%. 그러나 지난해 1월 약178만명에서 12월엔 241만명으로 35%나 늘어나는 등 증가세 가팔라 올핸 코로나 이전 수준 넘어설 듯.(헤럴드경제)
4. 북미 부동산 위기에 5대 금융그룹 손실 벌써 1조 →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이달 18일 기준 손실액 1조원 넘어. 우리 은행들이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 늘렸으나 최근 미국 공실률 역대 최고 기록하는 등 위기.... 펀드, 투자, 대출까지 합치면 해외 부동산과 연결된 위험노출액이 20조원을 넘어선다는 평가.(헤럴드경제)
5. 천연가스 가격, 30년 만에 최저 → 3월물 선물 가격 한 달 새 50% 이상 급락. 올 겨울 이상고온으로 수요 줄고 공급량은 급증한 탓. 유럽의 대표적 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TTF가격도 올들어 22% 하락, 러-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고가 대비 1/10 수준.(아시아경제)
6. 그래도 편의점 매출의 1/3은 담배... → 편의점의 담배 매출 비중은 담배가격이 인상된 2015년 43.9%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으니 이후 계속 하락, 지난 해엔 37.3%까지 떨어져. 그 빈자리 식품 등이 차지.(아시아경제)
7. 만 65세 이상 택시기사 4년 동안 30% 늘어 10만명 → 개인택시의 경우 전국 16만대 중 14.3%인 2만 3000여대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면허 반납률은 2019년 2.2%에서 지난해엔 1.2%에 불과. 유인책 필요하다는 지적.(아시아경제)▼
8. 단물만 빼먹는 ‘승용차 요일제’? → 코로나때 잠시 중단되었던 승용차 요일제, 지자체별로 부활... 가입자에게 ▷자동차세 감면(연 5%)·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30~50% 할인, ▷교통유발부담금 20% 감면 등 혜택 주어지지만 운행 휴일 안 지켜도 페널티 없어... 전체 차량의 7.6% 가입. 혜택만 받는 얌체 가입자들 많아.(문화)
8. 이 참에 의사 업무 일부 간호사에게로? → 전공의 떠난 자리 메꿀 수 밖에 없는 간호사들... 전공의 업무를 간호사가 떠맡으면서 불법의료 발생할 수도. 명문화 필요. 수술 동의서 서명, 드레싱, 동맥혈 가스 검사, 배설관리(인공항문·방광) 등은 현재 법적으로는 의사 영역...(경향 외)
9. 국산 전기버스 中수출은 '0', 중국산 전기버스 수입은 사상 최대 → 지난해 중국산 전기버스 국내 수입 2억 3114만달러로 1년 새 76.2% 급증. 사상 처음 국산 추월. 지원된 정부 보조금만 2020년~2023년 9월까지 1282억원에 달해.(매경)
10. 천연기념물 ‘영풍 병산리 갈참나무’ → 대부분의 노거수들이 느티나무, 은행나무이지만 이 나무는 보기 드물게 ‘갈참나무’ 노거수이다. 나무 모양이 빼어나다. ‘영풍’은 영주와 풍기를 합쳐 만든 지명으로 1995년에 영풍군이 영주시로 통폐합되면서 쓰지 않게 됐지만, 천연기념물의 이름은 바꾸지 않는 게 원칙이어서 그대로 남아있다.(경향)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