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인욕은 대지와 같이 흔들림 없고
뜻은 일주문 기둥처럼 든든하며
마음은 깊고 잔잔한 연못처럼 맑으니
이런 이에게 다시 태어남은 없도다.
(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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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속에서 키운 화초는 모진 비바람과 뜨거운 햇볕과 차가운 한파가 몰아치는 야외에 내놓으면 금방 시들고 꺾어집니다.
하지만 잡초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모진 비바람과 뜨거운 햇볕과 한파에도 시들거나 꺾어지지 않고 투박하지만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 사람들을 감동시킵니다.
우리네 삶도 그와 같습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한발짝 내딛을 때마다 온갖 장애물이 앞을 가로막아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좌절하거나 머물지 않고 온갖 장애물을 헤치며 결국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하여 행복을 누립니다.
사랑합니다(하트)
남해금왕사 금산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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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욕(忍辱)
#사인(四忍)
참는다는 뜻을 가진 인(忍),
욕됨이란 뜻을 가진 욕(辱),
'인욕(忍辱)'이란?
'참고 용서한다'는 의미로 풀이 될 수 있는 (#육바라밀) 수행중 하나 입니다.
모든 사물의 본성이 평등무이(平等無二)함을 깨닫게 되면 희로애락에 대한 흔들림과 동요함 없이 해탈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원효대사께서 "인욕을 배우는 자는 남으로부터 괴로움을 당하였을 때 마땅히 참고, 마음속에 원수 갚을 마음을 품지 않으며, 자기를 이롭게 하거나 자기를 훼방하거나 칭찬하거나, 또 자기에게 고통을 주거나 안락을 주더라도 모든 일을 참고 용서하여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忍辱을 분류하는 대표적인 네가지 사인(四忍)을 따로 살펴 보며 不生의 경지에 다다르기 위한 (법구경) 말씀을 새겨봅니다.
京山
[四忍 - 퍼온글]
1. 복인(伏忍)
비위에 거슬리는 일이 생기면 먼저 성내는 마음(嗔)을 억누르며 다스리는 것으로
내 마음을 어렵고 힘들게 만드는 역경(逆境)을 참지 못하면 번뇌가 치밀어 투쟁하기 쉽고,
내 마음을 즐겁게 만드는 순경(順境)을 참지 못하면 유혹에 빠져서 몸과 마음을 버리기가 쉽기 때문에 역경(逆境)과 순경(順境) 모두를 참아내야만 합니다.
2. 유순인(柔順忍)
유순인은 사람이 항상 참기를 많이 하면 저절로 조복되어서 역경이나 순경을 만날지라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경지를 말합니다.
3. 무생인(無生忍)
무생인은 참고 견디어 보살의 지위에 오른 사람의 인욕행으로서, 인생이 무상하며 세상이 허황함을 깨닫고 일체만법이 인연으로 모여 생겨났다 흩어져 사라지는 진리를 깨닫고 보면, 별로 성낼 것도 없고 참을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4. 적멸인(寂滅忍)
적멸인은 부처님의 지위에 있어서와 같은 인욕행으로, 생사고해에 뛰어나서 본래부터 적멸한 열반의 경지에 서 있는,
한 물건도 없는 경지를 의미하며
인욕행을 애써 닦는 것이 아니라 본래부터 한 생각도 일으킴이 없음을 체득하여 인욕을 완성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