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8 :1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이모스 선지자는 지금은 번창한 것 같으나 머지않아 패망할 이스라엘을 꾸짖습니다. 하나님께서 불의한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 심판의 내용이 육적 기근이 아니라 영적 기근을 통한 심판으로 말씀의 기근이라고 하십니다. 지금 시대는 너무나 손쉽게 말씀을 들을 수 있으며 다양한 설교가 넘쳐납니다. 그런데 지금 시대에 말씀이 기갈 이라니요?
초대교회 교부인 크리소스톰(347~407)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문제의 원천은 성경에 대한 무지이다"라고 말합니다. 말씀은 넘쳐나지만, 그 말씀에 권위가 없습니다. 성경의 참뜻을 전하지 않고 설교자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예수님의 섬김과 겸손은 빠졌고, 인간의 오만과 자랑만이 남습니다. 말씀의 권위가 사라졌으며 영적 생명럭을 잃어버렸습니다. 반면에 예수님의 말씀에는 권위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사람들의 영적 갈급함을 해결해 주었고, 영적으로 새로운 생명을 회복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제대로 된 말씀이 없어서 지금 이 땅에 영적인 기갈이 임하는 것입니다. 참된 말씀이신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마르틴 루터의 경고를 기억합시다. "그 누구도 자기 자녀를 말씀이 없는 곳에 있게 하지 말라, 하나님의 말씀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기관은 분명히 부패한다." 교회가 부패하는 이유, 자녀가 방황하는 이유는 교회와 가정에 진정한 말씀이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