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과는 달리 포피파 이벤이 매우 빨리 돌아와서 다시 이벤을 돌기로 했습니다. 인백은 없을 것이라는 과거 예측은 빗나가버렸네요...
지금까지 인백한 이벤은 SparkRiNG Sparkle (인백), Poppin'Western Journey(인50), Our Current Location(10위)입니다. 모두 메들리 이벤이고 시간을 하루 2시간 반 정도만 투자해도 인백이 가능할 정도로 경쟁이 널널한 이벤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인텐한 이벤트 역시 메들리 덕분인지 하루종일 밤새지 않고도 하루 10시간 정도만 해도 되서 그나마 수월한 면도 있고요.
하지만 이번은 명백히 아니었습니다. 이번에 뛴 이벤은 메들리가 아니라 가장 체력 소모가 심한 이벤 중 하나인 팀대반입니다. 팀대반은 매칭 시간이 가장 길어서 보상 사이클이 3분으로 아주 긴 편이고 (대신 불 회수가 많은 편이라 스타가 잘 깨지진 않습니다.) 이 때문에 이벤에 대한 피로도가 정말 높은 편입니다.
똑같이 인백이 목표였던 SparkRiNG Sparkle과 비교하자면 당시에는 평균 2시간 30분, 9100스타 사용이었던 반면 이번에는 평균 5시간 정도, 1600스타입니다. 스타는 덜 깨졌지만 첫 인백 때에 비해 2배나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습니다.
물론 매일 5시간을 박은 건 아니고 12일, 14일만 거의 인텐 했을 때 느낌으로 달렸고 나머지는 그정도로 달리진 않았습니다.
지난 4월 때에는 인텐런 그래프는 베도리 초창기부터 누적된 정보가 존재했기에 다소 정확한 회귀분석이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인백런 + 가장 표본이 적은 팀대반 + 정규 시간이 아님(198시간 이벤이 정규인데 이번에는 174시간 단기이벤)이라는 조건이 3개나 겹쳐서 회귀모형이 다소 오차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물론 베도리 모형보다는 정확하게 나오긴 했지만.
역시 지난 4월에 달린 이벤처럼 최소자승법을 활용한 기본적인 회귀분석을 실시해봤습니다. 유의도는 보통 절댓값이 1.96보다 크면 예상 밖의 일(Anomaly)가 일어나지만, 표본이 매우 적어서 (표본이 6개밖에 없습니다.) 대략 2.5보다 작으면 크게 벗어난 예측은 아니므로 어젯밤에 급발진이 있었던 것을 빼면 크게 유의미한 사건은 없었습니다.
(오차는 다음 날 예측이 얼마나 정확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마지막 6시간에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것을 고려하여, 회귀분석은 마지막 6시간을 제외하고 계산했습니다.)
끝
여담
우리 편이 5명 모두 타에인 판: 21판
1만점 이내 차이로 승리: 1번
1만점 이내 차이로 패배: 1번
상대가 올 오타에였던 판: 7판
+3불 보너스: 6판
+10불 보너스: 1판
5인큐 만나서 패배한 판: 3판
그 외: 4연속 언라벨, 3연속 루프란 걸려봤습니다.
딱 99차까지 갔습니다.
그다음 포피파 이벤런은 군대 이슈로 이렇게 오래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