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식이요법을 주말에 시작되는 2024라마단을 앞두고 오늘 무슬리마에게 배웠다. 4년전 간헐적 단식을 시작한후 부처님이 했던 식이요법이 같은 형태임을 알았기에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는데 12개월중 한달은 불교식이 아닌 이슬람식 식이요법을 하기로 했다. 둘다 하루 두끼만 먹는 것은 간헐적단식법과 같다. 차이는 무슬림이 하는 라마단 단식은 밥은 물론 물도 마시지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허기보다 갈증이 더 참기 어렵다. 게다가 변비라는 복병까지 나타나기에 비법을 알기 위해 여러 무슬림에게 물어봤는데 결국 오늘 그녀의 어머니가 가르쳐줬던 변비예방법을 배우게 되어 공유하고자 한다.
라마단 단식은 일출부터 일몰까지 음식과 음료를 먹거나 마시지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출전에 기상해서 우선 일몰까지 배가 고프지 않게 든든한 식사부터 하고 변비예방을 위해 야채를 먹은후 일출 10분전에 1리터의 물이나 게토레이 등을 마시는 것이다. 그리고 일몰후에 달콤한 주스부터 시작하여 야채를 먹고 식사를 한다. 단식은 40년전에 시도해서 실패한 적이 있어 간헐적 단식은 여러권의 책을 읽고 확신을 가지고 시작했다. 부처님은 평생하셨고 무슬림은 매년 한달씩 하므로 경험적으로 입증된 방법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하는 성인의 하루 물 섭취량은 1.5-2리터다. 그러므로 일출전 1리터를 마신다면 일몰때까지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물을 일시적으로 많이 마시면 체액의 나트룸농도가 낮아지기에 이를 다시 올리기위해 신장에서 수분을 배출하므로 효과가 반감된다. 따라서 1리터에 1티스푼의 소금과 반티스푼의 베이킹소다를 넣고 취향에 따라 레몬액이나 설탕을 약간 추가해서 마시면 수분을 더 오래 유지할 수있다. 우리 몸은 호흡은 물론 소변을 통해 노폐물 배출을 하면서 하루 2리터 이내의 수분을 방출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중 일부의 수분은 음식을 분해하는 일종의 산화과정을 통해 합성하기도 한다.
참고로 체액의 나트륨비중은 2%내외고 바닷물은 3.5%기에 짠 맛을 느끼며 조난중에 담수가 없어 염수를 마시면 과다한 수분에 대해 신장이 방출을 하여 나트륨농도를 높히는 것과 같이 과다한 나트룸에 대해 오줌을 통해 방출하게 되어 체내수분은 더 줄어들고 나트륨농도가 다시 높아지는 악순환이 발생하므로 피해야 한다. 강과 바다를 오가는 생선은 나트륨을 흡수하거나 배출하는 기능이 발달해서 가능한 것이다. 연어의 경우 강에서 부화되어 강과 바다가 합치는 하구의 기수에서 염수에 적응하는 기간을 가지는데 이를 스몰트라고 따로 부른다.
화상환자의 경우도 피부의 20%이상에 2도화상(물집이 발생하는 수준)이나 3도화상이 발생하면 쇼크가 발생하는데 미리 충분히 상기 수액을 만들어두고 최대한 많이 마시게해야 하면서 매시간 소변량을 측정하여 체중키로당 1씨씨 이하가 되지 않도록 링겔로 투여해야한다. 링겔이나 아동용은 끓인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환자가 충분한 수액을 보급받지 못하면 쇼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증상중의 하나가 토하는 것이라 경구투여가 어렵다. 24시간동안 충분한 소변을 본다면 살아나고 아니면 혈류량이 감소하여 사망할 가능성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