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53FZ4aedhlQ
민 6:27, 이같이 축복하면 내가 복을 주리라. 2024.2.18.
본문은 ‘제사장의 축복’(케테프 힌놈)이라고 불리어집니다. 제사장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이 축복의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기도문을 은으로 목걸이로 만들어서 목에 걸고 다녔습니다. 1979년에 무기창고로 사용하던 고대 이스라엘의 무덤에서 우연히 목걸이 장신구들이 발견됐습니다. 이 무덤은 대략 B.C. 650년 경의 무덤으로 밝혀졌습니다. 가로 27mm, 세로 97mm의 얇은 은판이 원통형으로 돌돌 말려져 있었습니다. 그것을 펴 보니 고대 히브리어로 적혀 있었는데, 바로 민 6:24~26의 제사장의 축복 기도문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땅에서는 제사장들이 백성들을 위해서 제사장의 축복의 기도를 했고, 그 기도문이 이스라엘과 유다 공동체에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어, 사람들마다 이 기도문을 목걸이로 만들어서 목에 걸고 다녔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러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제사장의 기도문을 얼마나 사랑하고, 또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했는 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왜 제사장의 축복이라고 불리어집니까?
첫째. 제사장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축복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복을 받고 싶어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복을 주시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바람이며 소망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이러한 축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제사장의 축복’을 중요한 예배나 예식에서 빠뜨리지 않고 암송합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이 축복을 주시기를 원하시고, 또 이 축복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주시는 상이라고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막연히 자기 백성들에게 복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대로 살아갈 때에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상이라고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 받을 사람들에게 제사장을 시켜서 축복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민 6:22–23,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민 6:27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하나님께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 곧 제사장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누가 이스라엘 자손입니까? 혈통적인 자손이 아닙니다. 믿음의 사람들, 곧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든지 복 주시고자 한 사람들입니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제사장이 복 받을 자들에게 축복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한결같이 이런 제사장의 축복을 받기를 갈망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왜 아브라함이 복을 받았습니까? 하나님 말씀대로 준행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복 달라고 기도를 많이 했기 때문에, 복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독자 이삭까지도 하나님께서 드리라고 하니까, 순종했기 때문에 큰 복과 번성하는 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복 받을 사람들에게 제사장들을 축복하라는 것입니다.
창 22:16–18, 16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16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8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그대로 좇아서 행했기 때문입니다. 내 생각이 없습니다. 다시 기억하십시오. ‘나의 말을 준행하였기 때문이다’...
둘째. 하나님은 복 주시고 지켜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제사장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 때,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제사장의 축복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염두해 둔 말씀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럼 어떤 축복을 주십니까? 첫째는 ‘여호와는 네게 복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민 6:23–24,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기서 ‘복 주시고’(빠레크)는 앞에서 언급한 23절에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에서 ‘축복’(빠레크)과 같은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단어는 ‘신적 호의, 은총을 불러오거나 일으키다. 자주 받는 이를 향한 적극적인 성경이나 친절한 행동을 암시하여 복 주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히브리어 사전적 의미에서도 ‘축복받을 사람이 성경말씀에 적극적인 행동을 하거나 친절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그것을 암시하여 복을 준다’는 말.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냥 복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시는데, 그 복 받을 사람이 어떠한 사람이냐, 바로 그 사람의 행위를 보시고 복 주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함으로써, 당연히 복 받을 사람에게 복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라고 말씀합니다. ‘지키신다’(사마르)는 ‘(봉사에 관하여) 도움을 주거나 지원하다. 특정 상태, 위치, 행동을 지키다. 부상, 피해,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유지하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도와주시고, 적극적으로 물질이나 건강으로 지원해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어떤 피해나 위험으로부터도 여러분을 지켜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수 1: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데,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강하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다 지켜 행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지켜 주실 뿐만 아니라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게(싸카르, 번성/번창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은혜와 평강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얼굴을 비취사 은혜주시고, 하나님의 얼굴을 드사 평강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얼굴이 진노의 얼굴이 아니라 은혜와 평강의 얼굴로 복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민 6:25–26, 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은혜’(힌나)는 ‘자비로운 친절을 보이다’, ‘다른 사람의 고통이나 안 좋은 상황에서 오는 나쁜 감정을 공유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모든 나쁜 상황 가운데서도 함께 하시고, 그 문제조차 해결해 주십니다.
‘평강’(살롬)은 여러분이 너무나도 잘 아는 단어인데, 또 너무나도 오해하는 단어입니다. 단순히 평화를 말하는 단어가 아닙니다. 이 단어는 ‘평안, 번영, 성공’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일반적인 복지가 충족된 상태, 완전하고 전체의 상태’를 말하는 단어입니다. 최고의 복지를 누리면서 충족된 상태가 바로 평강입니다. 하나님이 그 은혜의 얼굴을 여러분에게로 향하여 드셔서, 최고의 복지상태와 완전한 안녕의 상태를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대하 7:14, 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고자 악에서 떠나,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의 얼굴을 찾으면 고쳐 주시고 복 주시고 지켜 주시고, 최고의 복지를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