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튀자 Opatija

[Opatija.. 귀족들의 휴양지 또는 별장이 호델 등으로 변신해 있다]
일단 뉴욕을 출발해 크로아티아(크로아시아, Croatia) 오파튀자 도착지까지 어떻게 움직였는지 돌아보면..
4월25일, 목요일
JFK에서 오후 5시 부터 보딩이 시작인데.. LA에서 오신 분들이 있어서
25일 오후 1시에 집에서 출발.
25일 오후 5:30분에 출발한 비행기는 8시간을 달려.. 독일 뮌헨 시간으로
26일 오전 9시 30분 무니치 공항에 도착,
26일 오후 1시에 이태리 베니스(베네치아)에 도착,
26일 오후 4시 베니스 공항에서 다른 일행과 합류하여 버스를 타고
26일 오후 7시 크로아티아 오파튀자에 있는 브로스텔 호텔 에 도착. 뉴욕 시간으로 26일 오후 1시이니..
집을 나서 온종일인 24시간 걸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나도 파김치가 되었는데.. 미서부 엘에이 출발한 동서의 형님 부부와 일행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았던 이 교수님 부부 그리고 오레곤에서 24일 새벽에 집을 떠나 온 처제 부부는 얼마나 피곤할까?..
뉴욕과 크로아티아는 6시간 시차가 나므로..
시간 문제가 여행하는 동안 내내 나를 헷갈리게 했다.
차라리 13시간(또는 12시간) 차이 나는 서울은 덜 헷갈리는데..

[우리가 이용한 뱅기는 루프트한자 항공기.. 독일에서 제일 큰 항공사라고.. 기내 음식이 먹을만 했다]
25일 뉴욕의 아침은 파아란 하늘이었으나..
차차 구름이 많아지더니
JFK 공항에서 뱅기에 오를 때는 보슬비가 보인다
뱅기 안에서는 잠이 오지 않아 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뱅기 가는 방향이 북동쪽이니(?) 밤이 날아가듯 빨리 왔고..
뱅기에서 내릴 때 문헨 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 이었다.

[이탈리아 베니스 공항에서]
구름 낀 대서양을 가로질러 문헨의 무니치 공항이나 이탈리아 베니스 공항에 내렸을 때도
마치 자동차를 타고 뉴저지나 필라델피아, 다른 주 stare 에 온 것처럼 낯설지 않고 구름 낀 하늘에 바람이 싸늘했다.

[슬로베니아에서 바다가 보이는 산길에서 본 정경..]
문헨(무니치)에 도착하니 여기는 26일, 금욜 아침 9시가 지났다.. 뉴욕 시간으로는 오전 3시가..
밤을 꼬박 새우고 온 샘인데.. 뉴욕으로 치면 깊은 잠에 든 시간이고^^..
문헨에서 이탈리아 베니스 공항으로 떠나는 뱅기 시간은 그곳 시간으로 11:45분
2시간을 공항 안에서 어슬렁일 수 밖에..

[독일 무니치 공항 대합실에서]
겨우 베니스에 오니 여행사 가이드 왈 다른 사람들이 아직 안왔으니 먹고 마시고 샤핑하면서 기다리란다
피곤함과 지루함이 온몸으로 파고든다
오후 4시, 오늘 도착지인 크로티아의 Opatija를 향한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베니스에서 크로아티아로 버스로 가는 길목인 슬로베니아에서 바다가 보이는 산길에서 본 정경 2.. 붉은 기와 red roof 가.. ]
베니스에서 오빠튀자로 이어지는 도로 길은 강원도 산길처럼 언덕길과 터널이 많다.
베니스에서 슬로바키아를 지날 때는 두 나라가 EU 국가이므로 이웃 동네 가듯 넘어갔는데, 크로티아로 넘어갈 때는 비자에 스탬프를 찍었다.

밤 7시 쯤 첫날과 둘째날 머물 브리스톨 호텔에 도착..
피곤은 하지만.. 저녁을 먹고 기운이 아직 남아 있는 나와 동서는 밤 산책을 나섰다

[4성급 호텔로.. 방 시설이 빵빵하고 음식 좋음, 뉴욕과 비교하면 가격 파괴..^^]
35,6 명이 그룹을 이루었는데.. 우리 일행이 8명, 터론토에서 온 중국인 단체가 열서너명이니
동양인의 맨 파워가 든든하다.
여행 가이드는 크로아티아의 라나라는 아가씨 였다.

[본격적인 관광 시즌은 6월 부터라니 아직은 북적대이지 않아 좋았다]
밤이면 늘 찾아오는 검은 바다는 나이를 먹어도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무명이 그러하듯이..

비는 숨쉬듯 내렸으니..
숨을 내쉴 때는 비가 오고..
들이 마실 때는 비가 멈추었다.
해서 우비 썼다 벗었다를 반복 또 반복..

[바닷물은 보시다시피 정말 맑았다. 공기 역시 깨끗하다]
순박하고 고집스러워 보이는 이곳 주민을 보며.. 잔잔한 아픔이 가랑비오듯 적셔온다
지금이야 관광객이 있어 수입이 있다지만.. 과거에는 무엇으로 수입을 올렸을까?..
바다는 청정하지만 물고기가 많아 보이지 않으며
가파르고 험한 산은 순 돌산으로 농토가 없고 큰 나무나 약초도 별로 없을 터인데..

[올 해는 관광객이 얼마나 올지.. 이곳은 관광 산업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다시 검은 구름이 들어온다.
오빠튀자는 예전에 귀족들의 휴양지 였단다.
이곳 귀족들이나 이탈리아 귀족들의 별장이 위 사진에 보이듯 저런 모습으로 지어져 있었겠지.

[해맑은 데 우비를 쓴 이를 보며.. 누구는 게으르다고 했으나 보통은 미래를 대비한 지혜라 칭한다^^]
사람이 사람을 챙겨주는 일 보다 더 고마운 일이 있을까..
챙겨만 받고 챙겨주지 못한 곳에서 부끄러운 꽃이 피어 오른다.

[구름과 바다.. 노인은 어디로 갔을까?..]
멀리 바다와 하늘 빛이 둘이 아니다.
그러기에 우리 선배님들은 파랑과 푸름을 하나같이 사용한건가..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자연경관들이 다 이쁨~~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