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성(연세대)·박거용(상명대)·장시기(동국대)·조돈문(가톨릭대)·조국(서울대)·홍성태(상지대) 교수 등 진보 진영 교수 110명이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2일 ‘교수 비상시국 선언’을 발표하고, 이명박 정부를 향해 “국민의 뜻에 따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화를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회 교수학술단체는 ‘이명박 대통령은 사태의 본질을 직시하고 국민의 뜻에 따르라’ 제하 선언서에서 “출범 초기 이명박 정부는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겠노라고 선언했지만 취임 100일 동안 교육·언론·인권·노동 등 중요한 국정현안마다 국민적 여론을 무시하는 일로 일관해 왔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인 예로 ‘한반도 대운하’를 들어 “한반도 대운하는 실현될 수도 실현되어서도 안 되는 망국의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소 전면수입 결정’에 대해서는 “독단적 국정운영의 결정판”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 배후와 관련, “국민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는 것은 어떤 배후 세력이 아니라 바로 이명박 정부의 독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교자율화 조치와 의료보험·수돗물 민영화, 그리고 언론과 방송 장악 시도 등에서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취임 100일을 맞아 실시 예정인 대사면에 대해서는 “국민이 바라는 선물은 오직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것뿐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오류들을 바로 잡기 위한 방법으로 ▲미국 소 전면수입 정책 철회 ▲ 한반도 대운하 계획 폐기 ▲의료보험·수돗물 민영화 재고 등을 제시했다.
서명에 참여한 교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남훈(한신대) 강내희(중앙대) 강영걸(대구대) 강이수(상지대) 강인순(경남대) 강현수(중부대) 고규진(전북대) 고철환(서울대) 공제욱(상지대) 곽병휴(경성대) 권경우(중앙대) 김광철(동아대) 김교빈(호서대) 김남석(경남대) 김도형(성신여대) 김동노(연세대) 김병인(전남대) 김상곤(서울대) 김상봉(전남대) 김서중(성공회대) 김선광(원광대) 김수행(성공회대) 김세균(서울대) 김세현(상지대) 김승환(충북대) 김영순(서울산업대) 김원열(한양사이버대) 김은규(우석대) 김정인(춘천교대) 김정란(상지대) 김종서(배재대) 김철홍(인천대) 김한성(연세대) 도지호(김천대) 도면회(대전대) 민병로(전남대) 박 경(목원대) 박거용(상명대) 박구용(전남대) 박관석(목포대) 박노영(충남대) 박배균(서울대) 박상환(성균관대) 박이은실(성공회대) 박영균(서울시립대) 박영근(중앙대) 박정원(상지대) 박종린(성균관대) 배성인(한신대) 변창흠(세종대) 서관모(충북대) 서유석(호원대) 손호철(서강대) 송정민(전남대) 송한용(전남대) 신광영(중앙대) 신병현(홍익대) 안 진(전남대) 양해림(충남대) 오동석(아주대) 유병제(대구대) 유제호(전북대) 유철규(성공회대) 유초하(충북대) 윤영삼(부경대) 윤순진(서울대) 이강서(전남대) 이남표(성균관대) 이명원(전 디지털대) 이병창(동아대) 이세영(한신대) 이영희(가톨릭대) 이윤미(홍익대) 이원영(수원대) 이정호(방송대) 이창현(국민대) 이해진(경북전문대) 임운택(계명대) 임재홍(영남대) 위상복(전남대) 원승룡(전남대) 장시기(동국대) 전종일(가톨릭대) 정경수(숙명여대) 정미라(전남대) 정병기(서울대) 정영철(순천대) 정진상(경상대) 조 국(서울대) 조광제(철학아카데미) 조남훈(순천대) 조돈문(가톨릭대) 조명래(단국대) 조임영(영남대) 조희연(성공회대) 주경복(건국대) 진영종(성공회대) 최갑수(서울대) 최병두(대구대) 최병진(대구보건대) 최영태(전남대) 최영찬(서울대) 최종덕(상지대) 채 백(부산대) 한대희(호원대) 한상권(덕성여대) 홍성태(상지대) 홍성학(주성대) 홍 훈(연세대) 황상익(서울대)
|
첫댓글 우리교수님은 없네요..ㅜ_ㅜ
우리 교수님도....ㅠㅠㅠ 후;
우리학교 교수님은 5분정도 계시네요..ㅎ
자랑스러운분 몇분 계십니다(아는분)
우리과 교수님은 없지만 그래도 우리학교 교수님계셔서 ♡ㅠㅠ
우리학교 1분... 컥-_-;;
6월항쟁의 서곡이.... 87년 6월항쟁때도 교수님들의 시국선언이 잇달았지요.
대체 왜 고려대학교 교수들은 단 한명도 없는건지...
저희 대학도 없네요, 참 기대도 안 했지만...씁쓸하네요
감사합니다 교수님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