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싶은것이 많지만.. 그래 뭐 탐구장쓴다고 앉아있은 시간도 꽤 되었고..
그냥 너무 길게는 쓰지않을려고 하는데.. 뭐 어찌될진 모르지..
아 이놈의 이명.. 그 날 아주 많이 괴롭게하던 그소리는 이제 사라진듯하지만..
삐하는 소리가 이제 계속 내귓전에 울리네.. 그래 까짓거 괜찮다.. 이런 증상이 있는 지금 내모습이
나의 모습이니.. 못받아들일거 없지.. 그래 내가 받아들이리.. 소리야 나도 괜찮다...
내가 계속적으로 받아들이며 마음치유를 해나가면 서서히 좋아지겠지.. 그래 나 그렇게 믿도록할께...
내가 의식을 집중하지않으면 다른곳에 순간적으로 집중하면 소리가 별 의식이 안되는것처럼..
들렸는지 안들렸는지 기억이 안나는것처럼.. 의식을 하면 할수록 더 괴롭게 느껴지니..
억지로 의식안하려도 말고.. 너무 의식하려고도 말고.. 그냥 소리나는 이명증상이 있는 내모습을
부정하지말고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해야지.. 그런 내모습을 이해해주고 수용해주고 포용해주고...
그래 다 내가 나를 스스로 괴롭히고 힘들게한 댓가려니 생각하면서.. 그 댓가려니...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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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외식할때.. 고기 먹으러 가자는말을 듣고나서 생각해보니.. 그래 아 또 고기잘라야되는데 그럼..
내가 잘라야하면 또 힘든상황이 오겠구나.. 이렇게 직감했었다..
생각했었다.. 늘 그랬듯.. 고기자르는것에 대한 남들이 지켜보는가운데 고기자르는것에 대한 그상황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이 있는 나로서는.. 고기먹는것은 좋으면서도 고기자르는거때문에 불안하고 두려워서
고기집가는게 마냥 좋지만은 않다..
오히려 단체로 회식가면 그래도 내가 고기자를일은 별로 없다. 나외에도 나서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리고 종업원이 또 잘라주는 경우도 부담없고.. 예전남친이랑 먹을땐 매번 오빠가 잘랐었으니 뭐 그떄도
전혀 불안하거나 두렵지않았고.. 그런데!!!!!!!!!!!!!!!!!!!!!!!!!! 이제 나이가 스물다섯이나 먹다보니..
마냥 애처럼 해주는거 받아먹고 그럴나이가 아니라고 주위에서도 그러고.. 더군다나 엄마가 몸이 많이 안좋았던 관계로
이제 집안일도 내가 많이 하는 지금.. 더욱더 고기집에가면 나나 ㅁㅈ가 고기를 잘라야하는 그런 의무감같은게 느껴진다는거!!!!!!!!!!!
젠장.. 나이먹은게 죄다 죄야ㅡㅡ 에휴 그래 내가 고기자르는 그상황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만 없다면 나이먹은게 죄라느니
그런말도 나오지않겠지. 그상황을 피하고싶다보니 그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고 싶지가 않다보니 이런말도 나오는거지.
싫은거지 나이먹었다고 그렇게 시키는게..
여느때처럼 마음은 이런 의무감과 부담감과 불안함으로 차있었고. 고기잘라야할 때가 되면..
그냥 모른척 '그래 내옆에 집게랑 가위가 있는게 아니니까..' ' 어? 엄마가 자르네?? 그래 이번엔 엄마가 자르니까
다음에 내가 자르지 뭐.. 엄마가 자르는데 달라하기도 뭣하고..' '그래 다음에 하지 뭐.. 다음에..'
이런 저런 나름의 핑계라면 핑계들로 그렇게 그상황상황들을 요리조리 빠져나간거같다....
오늘도 여느때처럼 그러고있었다. 집게와 가위가 엄마쪽에 있단 생각으로 그 핑계로 그냥 무심코 엄마가 굽고 자르는걸
보고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우리더러.. "이제 너희가 애가 아니다. 이런데오면 너희가 자르고해야지 매번 그렇게 가만히있노"
했었다. 뜨끔하면서.. "줘" 이랬지 내가. 순간적으로 그냥 손을 내밀며 집게를 달라고했다...
말없이 주는 엄마;; 기다리고있었나 젠장.ㅡㅡ 뒤적뒤적거리다가 들어보라고해서 드니까 엄마가 가위로 자른다..
그상황에서!!!!!!!!!!!!!!!!!!!!!!!!111 언제부터였을까.. 내얼굴이 달아오르기 시작한게. 살짝 달아오르는게 느껴졌다.
엄마가 나에게 집게를 주고 그집게를 받아들고서 엄마와 ㅁㅈ가 보는앞에서 고기를 뒤적뒤적거리는 그 일을 할때부터였나..
얼굴이 조금 빨개지는거같았다. 엄마가 집게를 갑자기 넘겨줘서 당황했었나보다.. 그래 그랬던거같다..
난 나의 빨갛고 굳은 표정을 무서워하므로... 왜 무서워하느냐.. 그인상이 꼭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거같아서..
그일에 관련된 몇가지 두렵고 불안했던 상황들이 있었기에.. 그일에 대해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써야지..
그거까지 쓰면 또 얘기가 딴데로 샐거같다..
어쨌든 그표정도 순간 언뜻 떠오르고.. 의식이 되고.. 그리고 아마 뒤적거리는 일이 불안하고 두려웠다기보다..
아마 곧 뒤에 있을 왼손으론 집게를 들고 오른손에 가위를 들고 잘라야하는 그상황이 예상되기때문에..
내가 집게를 쥔이상 내가 해야할것이기때문에.. 그상황이 두려워서 그 당혹감에 아마 얼굴이 달아오른거같다..
뭐 엄마가 매번 가만히 있냐고 면박을 줬지만.. 몇번 슬쩍 슬쩍 자른적이 있었다.. 단시간이라도..
고모집에 갔을때도 내가 한번 자른적이 있었고.. 지금 생각나는건 고모집갔을때 상황이 정확히 기억이 나는데..
마침 그때가 평상이어서 그나마 내가 좀 덜 불안하고 두려움이 느껴지는 상황이었는데도..
그 고기가 좀 두껍기도했지만.. 그 고기를 들고 자르는 내손이 부들부들 떨리는것이 아닌가..
그당시엔 다행히 아무도 그런 날 보고있지않았다. 그냥 각자 먹고 술따르고 얘기하느라 바빠서 뭐..
난 그틈을 타서 다른사람들이 보지않을때 빨리 빨리 이걸 끝내야한다는 생각에 더 불안하고 긴장이 되었고..
그래서 손이 더 떨렸을수도 있을테고.. 손이 떨릴까봐 매번 불안하고 두려웠는데.. 진짜 떨리는 그모습을
그많은 사람들틈에서 확인하고나니.. 나혼자만 본거였지만 그래도 보고나니 더 그런상황이 있을때마다
더 불안하고 두려워진다고나 할까..
그래 결국 손이 떨리는 증상을 남에게 보이지않으려하고 감추려하고 그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더 두려움과
불안함을 커지게 한 이유겠지... 도우미님 말씀처럼 증상에 대한 두려움은 가속도법칙을 따르듯이..
그상황에서 떨릴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또 더 큰 두려움을 만들고 더 더 큰 두려움을 만들고.. 계속해서 가속도 법칙이
적용되었겠지... ??
그럼 그 가속도법칙을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끊으려면 어떻게해야할까...????????
불안해하지않고 두려워하지않는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인것은 너무나 당연한거지만...
지금 내상태에선 그럴수가없으니.. 갑자기 껑충 그런상태로 뛸수가 없으니..
그 상황에서의 불안함과 두려움을 파헤치려 노력하는것이 지금은 그렇게 조금씩 노력하는것이
결국 그러한 상태로 갈수있는 길이겠지.. 방법이겠지... 그치???
심정으로는 받아들이고 거부하지않고 받아들이고 이해해주고 수용해주려 노력하면서..
머리로는 한번 파헤쳐보는거지.. 내가 그상황에서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
그것이 비합리적인 생각들은 아닌지... 그상황이 내가 그렇게 두려워할만한 상황인지...
고기를 자르다가 혹여나 손이 떨리더라도 그게 꼭 그렇게 내가 그동안 너무나도 노력했던것처럼
꼭 그렇게 절대로 보이면 안되는모습이고 감추어야할 모습인지... 정녕 그런것인지..
그게 정녕 수치심을 느낄 그런 모습인지... 한번 머리로는 파헤쳐보려 노력해보자..
물론 지금은 이렇게 안정이 좀 되었기에 이런 생각을 할수있는거지만...
막상 그상황이 되면 그순간의 긴장과 불안함과 두려움에 억눌려서.. 짓눌려버려서..
그런 생각이 들지않을수도 있어... 그러지못할수도있어... 내마음대로 되지않을수도있어..
이전에 해온 습관이란게 있잖아 나에게는....
습관... 그거 정말 흔히 말하는것처럼 무서운같애.. 한번 굳어지면 바꾸기 힘든게 습관인거같애...
하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바꿀순있어.. 오래굳어지면 굳어질수록 바꾸기가 힘든것이지만...
힘들어도 아예 불가능하진않아... 할수있어... 할수있어.. 조금씩 노력해나가다보면 할수있어..
잘안된다고 금방 포기해버리거나 조급해하지만않으면 분명히 할수있어...
바꿀수있어... 날 힘들고 괴롭히는 그 생각의 습관.. 사고의 습관.. 바꿀수있어... 고칠수있어...
그 습관적인 생각들이.. 바뀌지않을려고.. 그냥 이대로 냅두라고.. 이제껏 그래온것처럼 그냥 냅두라고..
그렇게 저항을 하는것도 그대로 느끼며 받아들이며 이해를 해주며 파헤치려 해보자...
그 저항을 하는 모습도 내모습이니.. 그러한 무의식속의 생각들도 내 생각들이니...
아 내안에서 저항을 하고있구나... 이렇게 느끼며 이해를 해주며 새로운 생각들을 보여주자 내안의 아이에게..
그것들이 또다른 강요가 되지않도록... 또다른 강박적인 사고가 되지않도록... 조심조심.. 천천히...
기다려주고 인내하고 이해해주고... 수용해주고... 난 잘하고있고 앞으로도 잘할수있어...
서지영... 아자아자하며 가는 길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그래서 평소 아자라는 말이 생각나도 안했지만..
오늘은 한번 해볼까?? 아자! 잘해야하는거 아냐.. 잘하지못하는거또한 잘하는거야.. 이길에선 그모든게 다 포용이 되는거야..
일상생활에서도 그렇지만 너무 범위를 넓히면 너가 받아들이지 못할까봐.. 잘 이해하지못할까봐..
잘하지못해도 좋고 잘해도 좋고... 어떠한 너의 모습이라도 나 천천히 꾸준히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사랑하도록 나 노력할께.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습니다 서지영씨^^
1. 난 불안하고 두려운 상황에서 나의 감정과 생각을 관찰하며 탐구하고있다.
2. 난 불안함과 두려운 감정들을 거부하지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며 나의 생각을 관찰해보고있다.
3. 난 나의 어떠한 감정도 생각도 느낌도 거부하지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며 이해해주고있다.
4. 난 나의 어떠한 모습도 거부하지않고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며 이해하며 사랑하고있다.
5. 난 나자신을 믿고있다.
6. 난 나의 선택이 좋은선택이 되도록 노력해나가고있다.
7. 난 나의 선택과 말과 행동을 믿고있다.
8. 난 나의 감정 느낌 생각 말 행동을 존중해주고있다.
9. 난 나자신을 존중해주고있다.
10. 난 나자신을 사랑하고있다.
11. 난 내마음과 내인생의 주인이 되어가고있다.
12. 난 나에게 가장 좋은 조언자이자 협력자이자 상담자가 되어주고있다.
13. 난 늘 내마음과 함께하고있다.
14. 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있다.
15. 난 나의 기쁨 두려움 슬픔 불안함 분노 시기 질투 혼란스러움 복잡함 등등 그 모든 감정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해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