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6. 토요일
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아버지여 아버지여! 배반한 자녀들 대신하여 죽음을 택하여 주셨음을 진정 감사드립니다!" 사무엘하 18장
누군가를 완전하게 믿을 수 있다면 그것은 복이 아닌가 한다!
케냐에서 선교사로 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의심해야 하는 일들이 있다.
어떤 일을 하라고 돈을 주었을 때 돈을 쓴 보고가 들어오는 왜 이렇게 정직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야 되는 그때는
정말로 온전하게 믿을만한 사람이 나에게 있으면 너무나도 든든하고 그리고 마음이 편하겠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하나님을 믿을 때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고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나는 나에게 이렇게 백프로 완전하게 믿을 수 있는 하나님이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
내가 섬기는 나의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나는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는 것도 커다란 은혜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나쁜 일이 일어났을 때 나는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일을 허락하셨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
다만 이러한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가르치시는가 그것이 숙제라는 생각을 하고 모든 상황에서 감사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런 때에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지 않는구나!"
이렇게 생각한 적은 없다.
이것도 은혜라고 생각한다.
나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는다!
그리고 그 선하심은 항상 한결같다고
역시 믿는다!
God is good!
All the time!
All the time!
God is good!
개역개정 사무엘하 18장
33.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The king was shaken. He went up to the room over the gateway and wept. As he went, he said: “O my son Absalom! My son, my son Absalom! If only I had died instead of you—O Absalom, my son, my son!”
다윗 왕을 반역한 아들 압살롬은 전쟁에서 죽임을 당하게 된다 .
구약성경은 하나님의 사랑을 여러 방법으로 우리들에게 설명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다윗왕이 압살롬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고백하는 이야기가 마치 하나님이 하나님을 배반한 자녀들을 향하여 말씀하시는 듯 하여 마음이 울컥한다.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하나님은 이 고백을 직접 실천에 옮기신 분이시다.
하나님이신 당신이 이땅에 예수님이라는 육신의 옷을 입고 오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어 주신 것이다.
그것도 죽음 중에서 가장 잔혹한 "십자가의 죽음"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죽어 주신 것이다.
다윗의 고백을 직접 하나님은 실천해 주신 "아버지"가 되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자신을 반역한 아들 압살롬의 죽음을 애통해 하는 아버지 된 다윗의 고백속에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여 외쳐 주시는 사랑의 고백을 듣습니다.
정작 죽어 마땅한 우리 모든 사람들을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셔 주신 그 사랑의 깊이와 넓이와 길이를 우리는 과연 이해할 수 있을른지요!
평생 깨달아도 깨달을 수 없을 하나님의 사랑 앞에서 그냥 마음이 숙연해 지는 시간입니다.
주님의 사랑에 대하여 조금 더 길게 적고 싶어도 오늘은 밖에 비가 많이 내리고 비가 오면 창문 틈 사이로 달려 드는 "움베 움베" 곤충들로 인하여 글을 길게 쓸 수가 없습니다.
여지없이 눈 앞에서도 파닥 파닥 날개짓을 하고 돌아다니기 때문이죠.
방마다 불만 키면 쫓아 다니는지라..
얼릉 불을 꺼야만 하는지라..
그래도 이만큼이라도 묵상 글을 적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움베 움베" 곤충은 잠자리 처럼 날개가 달려있고 그 몸통은 빨갛게 정말 징그럽긴 하지만 그래도 물지는 않아서 감사합니다.
주님
묵상을 글로는 길게 못쓰지만
불 끄고 기도는 좀 더 오래 하도록 할께요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