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오리알(1)
비 내려 분홍빛 절정의 미를 뽐내던 진달래가 노년기 *할메 젖가슴
되어 추-욱 쳐져 있습니다. 정원 끝 차고 바닥에서 오래 전 여행가기
위해 시골서 올라온 친구들이 모여 바베큐 고기 불을 지폈습니다.
어쩌다 초등 여자 동창과 그의 딸 미스코리아인데 그 친구들 *미스
코리들 3명과 “화려한 파티”했습니다.
처음으로 늙은 것들이 *낭긋한 *미스코리아 3명과 합석하여 노릇노릇
해진 고기와 소주 마셨는데요, 그 *코리들 성격이 명랑했고. 그중
*하나는 뭐 전공하니 물으니 발레 전공이라는 재미동포 아가씨도
있었는데 한번 해보라 하니 금방 발 고락을 고추 세워 획 도는데요,
고고한 학 다리 모습의 “예술, 예술이었습니다.
그 이후 동네에 사는 동창인 친구 딸은 그해 늧 가을인가 병으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죽기 이틀 전 하도 그 모습 불쌍하여 안아주며
“어이 빨리 회복하여 울 동창회 때 다시 나와 나, 폼 좀 나게 해조”
했는데. “예, 그럼요 꼭 가겠습니다” 대답하더라고요,
포토제닉상, 우정상 그리고 ? 상에 빛나던 176 쎈티, 꽃도 제대로
못핀 가인이 떠났는데 죽기 며칠 전 부모님도 좋고 해외도 많이
가 보았고 세상 사람들 사랑도 받아 “죽어도 한이 없다”고 부모님
오히려 위로했다고 합니다.(? 아마 4위 한국일본가?)
비 뿌린 이른 아침 3층에서 내려다보는 진달래가 비에 포옥 젖어
있습니다. 내 마음도 애수에 촉촉이 젖어 있는데요, 그때 우리
*노털들을 어리게 하고 들뜨게 한 *미스코리들은 보이지 않고 바베큐
그릴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비에 젖어 있습니다.
비 오는데요, ---“낙동강 오리알” 신세”이지만 그때의 기억이 있어
나는 어쩌면 “낙동강 오리알”이라 하기엔 어색해 보입니다.
<낙동강 오리알>이 2011년 4월 22일 아침에
검단산의 허허로운 겨울 풍경
첫댓글 자식, 내 것이든 남의 것이든 부모 앞서가는ㅡ 눈 감는 날까지 가슴을 쥐어짜야하는 슬픈 일이 어이 이리도
주위에 빈번한지요? 세월이 악한가요 세상이 악한가요?..그도 아니면 신이 악한가요?..
그리도 슬픈 기억을 이렇게 진달래 꽃과 함께 풀어내 주시니.
가슴이 먹먹 합니다.
먼 훗날 언제인가, 우리 모두 함께 만날터이지만,
오늘은 오늘대로, 내일은 내일대로, 떠난님들이 비와함께 찾아오는것 같네요.
축 쳐지고 비에 젖고 나뒹굴고...
낙동강 오리알은 떠나가야 하는 건데
그냥 맴돌고 있나봅니다
봄비는 잠깐이니
또 생기하는 것들이 있겠지요.....
. 미스코리아들과 파티를 열었던 신나고 화려했던 추억이네요. 아깝게도 그 중 한명이 아깝게도 세상을 떠났다니 안타까운 추억이기도 하구요. 메기의 추억이 어울리는 봄비 내리는 날의 회상이었습니다. ^*^
낙동강 오리알이라니요? .비가 촉촉히 내리노라면 슬픈 추억이 더 마음을 ... 죄어옵니다.지는꽃은 볼상사나운게 얼른 때어내 줌니다. 사람도 늙음을 벗겨내면 안될까요?
슬픈추억과 메기의 추억이
마음을 울적하게합니다
머물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