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에서 파리로 가는길...
프랑스의 고속도로는 프랑스어로 오토루트(Autoroute)라고 한다.
A4고속도로는 룩셈부르크에서 출발하여 프랑스파리까지 입성하는 도로이다.
프랑스 도로안내표지,출구램프 제한속도 표지 국도 중에서 자동차 전용도로로 유출입이 제한되고 있는 도로를 말한다.
프랑스에서는 도로는 무료라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특별할 경우는 허가 회사가 유료도로를 건설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고속도로법), 고속도로는 사실상 유료제이다.
단, 공공성의 관점에서
무료이어야 할 도로나 기능상 중요한 노선, 소위 도시고속도로나 항만도로, 국경근교의 도로는 무료이다.
유료부분의 노선연장은 약 12,000km이다.
통상 제한 속도는 130km/h이며, 우천시에는 110km/h, 강설 때는 시속 50km/h이다.
0/10번대 : 파리를 중심으로 한 간선 고속도로들이다.
기본적으로 위치한 지역에 따라 번호대가 나뉜다.
프랑스에서도 1950년대에 주요 도시의 인구배출사업을 돕기 위해 몇몇 짧은 길이의 고속도로 오토루트(autoroutes)를 건설했다.
정부가 철도여행을 선호했기 때문에 1960~70년대까지는 대규모로 신설하지 않았다.
프랑스 약 140원/1km 프랑스는 대부분의 고속도로에서 통행료를 받는다
프랑스에는 A1, A4, A6, A8등의 고속도로가 있다.
파리에서 룩셈부르크까지 A4 고속도로를 타고
약200키로미터 이용한다면 15.4유로 약2만1900원의 요금이나온다.
그러나 현재는 자동차 전용도로가 따로 존재하고
고속도로는 '오토후트'라 하여 특별하게 분류하여 놓고 있다.
자동차 전용도로와는 달리, 프랑스의 '오토후트'는 원칙적으로 교차로를 가질수 없다.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고가나 지하의 도로구조물을 설치하지 못하게끔 되어 있다.
또한, 양방향의 교통흐름 각각이 마치 일방 통행처럼
완전 차단되도록 중앙에 흙으로 된 여유 공간을 반드시 설치하여야 한다.
프랑스의 '오토후트' 건설은 주변국인 독일이나 이탈리아에 비해 매우 늦게 시작되었다
기록에 의하면 1930년대에 프랑스 최초의 고속도로가 건설되었다.
그 뒤 본격적으로 고속도로망이 건설되기 시작된 것은 1950년대의 일이다.
고속도로의 건설 및 운영은 역사적으로 볼 때 3 단계를 거친다.
첫 번째 단계는 고속도로 투자에 사용되어진 자금이 순수하게 공적인 자금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때에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무료로 그 혜택을 누렸다.
두 번째 단계는 공적 자금과 사적 자금이 혼합된 시대를 말한다.
사적 자금은 주로 차입의 형식으로 이루어 졌다.
세 번째 단계는 1960년 대 말부터 시작되는 순수민간자본의 시대이다.
이때부터 운전자들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지불하게 되었다.
1960년대에는 연간 추가되는 고속도로 연장이
150km에서 170km 정도였으나, 1970년대에는 무려 500km로 증설되었다.
이 중에 위탁되어 운영되는 고속도로는 76%에 달한다.
1970년대의 건설 팽창이 독일이나 이탈리아의 고속도로의 연장을 거의 뒤따라가게 되었다.
1998년엔 고속도로 연장 총 9,300km,
고속도로 보급률(1996년 기준) 인구 백만 명 당 152.8km로 유럽 전체에서 8위에 랭크되고 있다.
그리고 프랑스 고속도로의 또 다른 특징은 일정 면적의 녹지를 의무화하고 있다.
녹지의 총 면적은 무려 6,000여 ha에 이른다.
이 같은 고속도로 녹지의 크기는 파리의 벵센느 숲(Vincennes, 995ha)의 6배 이상이 되는 면적이다.
녹지 안에는 휴게소, 피크닉 장소, 호텔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고속도로의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도로변으로부터 상당히 떨어진 깊은 숲 속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시설물들 이야말로 진정으로 프랑스 고속도로의 질을 높여주고 있는 요소들 중의 하나이다.
특히, 국경근처의 휴게소는 웬만한 나라의
공항 면세점 수준이어서 이방인들의 쇼핑으로 늘 붐빌 정도로 인기만점이다.
물론 간이주유소는 도로변에 있는 경우도 있다.
프랑스 고속도로의 간이주유소는 안전 대피소 역할까지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위스 접경 쪽은 지형성 폭우와 강풍이 매우 심하여
기상 조건이 악화되었을 때 대피하여야 하는데
이때를 대비하여 이런 곳에는 많은 간이주유소를 허가하여 대피하기에 편하게 되어 있다.
우리 나라의 명절 때와 같은 프랑스의
그랑바캉스(대휴가) 때에는 프랑스의 고속도로도 상습 정체지역이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프랑스 오토후트를 주행하다가
느낄 수 있는 신나는 일을 몇 가지 더 소개하면 프랑스 고속도로회사의 서비스 정신이다.
여정 중의 휴게소에서는 늘 이벤트가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타이어에 공기압을 측정하고 무료로 공기를 채워 준다든가,
시력검사를 무료로 해준다든가, 인터넷과 같은 미니텔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든가,
팩스서비스를 한다든가,... 등등의 수요자가 필요한 부분을 공급자가 부지런히 채워 주고 있는 것이다.
피크닉 장소에 설치되어 있는 바비큐 그릴에서 풍겨 나오는 고기 굽는 냄새는
프랑스의 '오토후트'에게 망중한의 여유를 갖게 하고, '오토후트'를 달리며
차창 밖으로 보는 주변의 푸른 목초지와 가축들은 프랑스의 '오토후트'를 낭만적으로 만들기까지 한다.
오토후트를 달리다 보면 오토후트의 비싼 통행료에도 까다로운 프랑스 사람들이 저항을 하지 않는것은
아마도 그들 자신이 고급 교통 인프라를 선택했고
회사측이 내놓은 고급의 수준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첫댓글 지난 6월 베네룩스여행중
룩샘부르크 에서 파리로
가는길 눈익은 길임니다
즐거운 여행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