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가 경남 고성 동동숲에 와서 하루종일 촬영하고 갔다는 이야기.
그리고 오늘 9시 10분에 방송된다는 이야기.
그런데 방송 보기 전에 자료를 찾아보니 아무리 봐도 동동숲 얘기가 없는 거예요.
아무튼 좋아하는 손석희 아나운서 얘기라니까 집중해서 보았죠.
역시 손석희 씨는 최고의 저널리스트!
보다 보니 드디어 동동숲과 배익천 선생님 등장!
손석희 씨가 구속됐을 때,
배익천 선생님이 동화 <풀종다리의 노래>를 써서 보냈다는군요.
그러니까 동화의 주인공 풀종다리가 바로 손석희 씨인 거죠.
두 분은 바로 그런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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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92년이었다. MBC 노동조합은 공정한 방송을 하는 환경을 만들고자 파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젊은 앵커였던 언론인 손석희 씨도 동참했다. 이 일 탓에 손석희 언론인을 비롯한 노조원 여러 명이 구속됐다. 그때 부산MBC에 몸담고 있던 40대 초반 동화작가 배익천은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는 ‘풀종다리의 노래’라는 동화를 써 손석희 씨에게 보냈다.
구속에서 풀려난 손석희 씨가 집에 갔을 때 책상 위에 이 동화가 놓여 있었고, 내용에 감명받은 그는 1993년 펴낸 자신의 첫 에세이집 제목을 ‘풀종다리의 노래’로 했다고 한다. ----중략------
풀종다리는 어느 날 갇힌다. “이 풀숲에서 제일 부드럽고 맛있는 풀은 다 내 것이다”고 으름장을 놓던 고약한 풀무치 대왕이 시킨 일이다. 풀종다리는 풀숲에 사는 여러 곤충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호소를 노래로 지어 그 곤충 친구들의, 그 곤충 친구들을 위한 노래를 즐겨 불렀다. 풀무치 대왕은 풀종다리의 그런 행동이 싫었다. 풀숲 곤충 친구들은 갇힌 풀종다리를 떠올린다. 드디어 스스로 노래하기 시작한다. 아름답고 깊이 울린다.
<국제신문에서 발췌>
첫댓글 30년전과 똑같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세월이 참 무서운 거네요.
세월을 누가 이기겠어요?
근데 손석희 씨는 곱게 늙었어요. 배쌤은 햇볕에 타서 그렇지 그대로 잘....ㅋ
@바람숲 아니 외모 말고요, 손석희가 예전 손석희가 아니라는 거죠.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예, 저도 말로만 듣다가 이번에 자세히 알게 됐네요.
우와 방송 했군요. 찾아봐야겠네요.
손석희와 그런 인연이 있었다니 재밌네요.
분량은 적었지만 중요한 인연. 배샘이 보낸 동화 제목으로 손석희 씨가 에세이집도 냈더군요.
저도 내내 보다가 하필 배샘 나오실 때 전화 통화를 하느라고 ㅠㅠ.
다시 찾아봐야겠어요.
근데 허무할 정도로 짧아서...주인공의 인연 찾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