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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 BELGIUM TOUR.
- 첫번째 경기. v 덴데르하우템.
벨기에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17-18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아스날의 연습경기 첫상대는 덴데르하우템이였다. 아스날은 예상대로 큰 점수차로 승리를 거두고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선제골은 전반 17분 하비의 발끝에서 나왔다. 예상을 깨고 선발 출전한 36세의 노장 흘렙이 중앙에서 찔러준 쓰루패스를 받은 하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것. 이후 켈리와 오스키츠의 페널티킥 골이 연달아 터지며 전반을 3-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후반전엔 흘렙과 교체되어 들어온 베르텔리의 원맨쇼였다. 47분 로데스의 공간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로 들어가던 켈리가 뒤로 살짝 내준 볼을 반대쪽 골문으로 정교하게 차넣어 팀의 네번째 득점을 성공시킨 베르텔리는 후반 막판 로데스의 롱패스를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맹활약했다.
한편 볼튼으로부터 영입된 18세의 풀백 와이트는 후반 교체 출전해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번째 경기를 맞은 아스날은 실망스러운 플레이로 메켈렌과 1-1무승부를 기록하며 첫경기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경기 맹활약한 베르텔리를 선발로 내세운 아스날은 메켈렌의 저항에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으며 결국 전반종료 3분전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쳤다. 클리쉬의 대체자 페레스가 다른 수비수들과 잘 융화되지 못하는 모습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후반시작과 동시에 교체투입된 바렐라가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거기까지였다. 아스날은 동점상황 이후에도 메켈렌의 빠른 역습에 수비라인이 종종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바렐라와 하비의 투톱 콤비네이션 또한 부조화를 이루며 메켈렌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데이브 힐과 주루의 센터백 라인이 상당히 불안해. 앞으로 수비라인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벨기에의 강호 안더레흐트와의 세번째 경기를 가진 아스날은 접전끝에 아쉽게 비기고 말았다.
전반 초반을 강하게 밀어붙이며 지난 메켈렌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고 12분 하비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급격히 아스날의 페이스로 기울었다. 하지만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미드필더 야콥스가 2선에서 침투하며 페널티박스 한가운데에서 러닝 헤딩슛을 내리 꽂으며 동점골을 성공. 다시 경기는 혼전 양상으로 몰입했다. 지난 경기 불안했던 수비라인을 체라볼로-메르테자커의 선발 라인업으로 대체하며 수비의 안정을 꾀했지만 동점골 이후 체라볼로가 급격히 무너지며 몇번의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며 전반이 종료되었다.
후반전도 전반과 비슷한 양상으로 흐르며 양팀의 공방전이 계속 되던중. 로데스가 62분 역전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다시 아스날 쪽으로 기울였다. 더이상 추가득점 없이 서로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경기 종료를 향해 달려가던 87분. 브라질 출신의 다 지우바에게 찬스를 허용하면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로데스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면서도 이번 벨기에 전훈에서 드러난 포백라인의 불안정은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로 지적된 일전이었다.
벨기에 전지훈련의 마지막 경기에서 베베른과 득점없이 비겼다.
90분 내내 루즈한 플레이끝에 별다른 특이점 없이 경기를 마친 아스날은 포백라인이 어느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며 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공격력이 제대로 살아나지 않으며 베베른의 골문을 공략하지 못했다.
실망스러웠던 벨기에 전지훈련을 마치고 잉글랜드로 돌아온 아스날은 돈스와 가진 연습경기에서 5-0의 대승을 거두며 근래 주춤했던 공격력을 다시 선보였다.
13분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스키츠가 직접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선제골을 얻어낸 아스날은 계속되는 공격에도 추가골을 얻지 못하고 전반을 종료했으나 오랫만에 터진 콰레스마의 골과 요즘 급성장하고 있는 로데스의 추가골. 그리고 팀의 간판 바렐라가 두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이 경기에서는 유스팀 출신의 윙어 이안 마샬이 레논을 대신해 라이트백으로 교체출전. 발군의 활약을 보여주며 깜짝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벨기에 전지훈련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을 불안하게 했던 아스날이 마지막 친선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오프시즌을 마감했다.
또다른 벨기에팀 샤를르와를 맞이한 아스날은 지난 경기 깜짝활약한 마샬을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시켰으며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로데스를 오스키츠 대신 플레이 메이커로 기용하는 시험적인 스타팅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아스날의 첫 골은 19분에 터졌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들어가던 브루노 가마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정교한 크로스를 연결해 주었고 기다리고 있던 켈리가 자신의 장기인 헤딩슛으로 골문을 가른것. 그대로 전반을 마친 아스날은 후반 투입된 오스키츠가 61분에 쐐기골을 터뜨리며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SECTION 2. TRANSACTION.
- MYOUNG감독의 이적시장.
은퇴를 선언해 코치수업에 전념하고 있는 바로쉬와 애쉬튼이 팀전력에서 제외되면서 풍부했던 스트라이커진이 켈리. 바렐라. 로데스.의 단 세명으로 줄어들면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물색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결국 도르트문트에서 스위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파트릭 파블로비치를 영입했다.
또한 가운데와 측면에서 고루 활약해 줄 수 있는 미드필더자원의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베르텔리. 가마. 흘렙.의 세명 이외에는 마땅안 미드필더 자원이 없는 실정이며. 현재 뉴캐슬 미드필더 닐 폭스가 물망에 올라있다. 올해 24세의 폭스는 아스날에서 촉망받는 유망주로 3년간 기대를 받았으나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풀햄으로 이적했던 경력이 있는 선수. 이후 풀햄과 선더랜드를 오가며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뉴캐슬에 입단하면서 기량이 급성장. 국가대표까지 발탁되며 상종가를 치고 있다.
체라볼로가 연일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센터백 영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센터백들과 연결되고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센터백 듀오 소프(뉴캐슬). 프라이스(맨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의 센터백 듀오 에반스와 호르헤도 감독의 관심명단에 오른 선수들이다.
- 스위스 스트라이커. 에미리츠 스타디움에 안착.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찾던 아스날의 선택은 파트릭 파블로비치였다. 도르트문트에서 43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물하고 데려온 이 스트라이커는 스위스 국가대표로써 42경기에 출전 8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바렐라나 켈리처럼 폭발적인 득점력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넓은 활동반경과 수준급의 패스실력으로 팀전술에 쉽게 녹아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오랜기간 아스날과 함께해온 베테랑 윙백 클리쉬가 맨유에 입단했다. 수많은 대형클럽들의 이적요구를 한결같이 뿌리치며 판매불가의 입장을 분명히 해왔던 아스날과의 재계약를 거절하고 맨유행을 선택했던 클리쉬는 아스날 팬들에게 엄청난 실망을 안겨주었다. 전통의 라이벌 맨유로 둥지를 옮긴 클리쉬덕분에 맨유와 아스날의 라이벌전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 하비에 대해 여러 클럽들이 관심을 표명한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가 직접 비드를 넣었지만 아스날 측에서는 3900만파운드의 이적료 이하로는 하비를 팔지 않을 것을 표명. 결국 포기했다고 한다. 하비는 지난 시즌 불의의 두개골 골절로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이번시즌 대활약이 기대되는 스페인 출신의 만능 포워드이다.
지난시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주전경쟁에서 밀려났던 존슨이 결국 안더레흐트로 이적했다. 아스날과의 계약이 비보호로 풀리면서 해외의 여러 클럽들이 존슨에게 관심을 표명했고 존슨은 빅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안더레흐트의 1차 오퍼를 거절했었다. 하지만 더 나은 연봉과 계약금을 제시한 안더레흐트의 끈질긴 제의를 결국 받아들여 벨기에행을 확정지었다.
존슨은 아스날과의 지난 친선경기에서 선발출전하기도.
SECTION 3. FEATURES.
- 재계약에 골인한 선수들.
클리쉬가 맨유로 이적하는 한편에는 레논과 주루가 재계약에 합의했다. 28세의 라이트백 레논은 3년간의 재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아스날에서 자신의 전성기를 보내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또한 30세의 주루도 3년간의 재계약에 합의하면서 아스날에 대해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 슈마이헬 또한 팀과의 계약을 3년 연장했다.
피터 힐-우드 구단주는 티비 중계권료와 시즌티켓 판매에 따라 이적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MYOUNG감독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센터백의 추가 영입에 거금을 쏟아부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을 앞두고 발표된 프리미어쉽 우승 배당률에서 아스날이 가장 낮은 배당률을 받으면서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다. 지난 시즌 2위팀 맨유가 두번째로 낮은 배당률을 받았으며 첼시와 아스톤빌라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며 돌풍을 일으켰던 코벤트리에게는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이 매지면서 돌풍을 이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첫댓글 이글을 볼때마다 생각나는건 도대체 진행속도가 어쩔까나ㅠㅠㅠ
별로 안느려요. 세이브클리너로 한시즌마다 한번씩 세이브 파일 정리해주죠.;
주루가 30 세 ;;
글쓴이는 - 백살이다! 뷁..
ㅋㅋ
게임을 참 재미있게 하시는 분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