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청 김문수 경기지사 초청특강
일시 : 4월11일 오전9시
장소 : 대전 충남도청 대강당
오늘 아침에 내려오다 보니 차가 많더라. 수원에서는 서울 가는 차가 굉장히 많은데 반대로 수원에서 대전 내려오는 차가 많고 올라가는 차가 적더라. 여기 내려오는 차가 많은 것은 아마 일요일까지 가족과 지내다가 아침에 직장으로 내려오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 아닌가 싶다.
왜 이사를 오진 않나. 역시 교육 문화 인프라의 문제 등이 아닌가 싶다. 일자리는 많이 만드는데 교육문화 교육 등 여건을 많이 없지 않나 그래서 싶다. 그런 부분이 많이 달라질 것이다.
안희정 지사님께서 특별히 초청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프로필을 넘겨보니 저도 골치 아픈 사람이지만 안 지사님도 골치 아픈 분이시더라. 저 보다 13살 적으신데 앞으로도 얼마나 더 많을까 싶다.
저는 박정희 3선개헌때 무기정학을 받았다. 그런데 안 지사님 보니 저 보다 복잡 하더라. 고등학교 옮기시고 검정고시 하셨다가 23년만에 고등학교 명예졸업 하셨더라. 고등학교 하나를 졸업하시는데 23년 만에 받았는데 저 보다 한 수 위다.
대학도 보니 저는 24년 6개월만에 졸업했는데 안 지사님은 13년 만에 졸업하셨다. 토탈 36년만에 졸업하셨더라.
저도 시골사람인데 저는 경북영천이 고향이다. 시골에서 태어나 대구로 유학와서 다시 서울로 유학왔다. 안 지사님도 대전 서울로 유학을 와 비슷한 점 많다. 저는 객지에서 도지사 하고 있지만 안 지사님은 고향의 충남에서 도지사 하신다. 저는 늘 시골에서 올라와 경기도지사를 하니 저는 처음 제가 선거하니 주변에서 당신은 사투리 쓰고 경북 고향인데 되겠냐고들 하시더라.
실제로 사투리를 고치는 게 쉽지 않더라. 국회의원도 경기도 부천에서 시작했는데 충청 전라도 사람들 많다. 경상도 사람 10%, 충청 30%, 전라 30%더라. 충청 전라도 분들을 합치면 저반이 넘는 거다. 게다가 저는 돈도 없고 안 지사님처럼 미남도 아니고 뭐 볼게 없다. 또 토박이가 아니니 아는 사람도 없다.
그래서 부천에서 국회의원 처음 도전할 때 현역 국회의원이 상공부장관 박재완 장관 아들인 박규식 국회의원이 재선하고 계셨다. 거기다 박지원 대변인이 이 지역 후보로 왔다.
저 보고 밖에 나가면 뭐하러 왔냐고 했다. 당신은 3등할 거라고 했다. 우리 집사람도 그렇고 다들 선거에서 어렵다고 했다. 여론조사도 그렇고 당에서도 그랬다. 그런데 열심히 바닥에서 했더니 선거 3일 전에 확 뒤집어져서 당시 최대 이변이라 했다.
우리 충청도도 객지 사람들이 점점 늘겠는데 특히 발전도 많이 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경기도에서 볼땐 경기남부 지역은 충남이 굉장히 가까워 수원권이라기 보다 충청권이라 할 만큼 교류가 많다.
몇 가지 느끼는 점을 말씀 드리겠다. 충청도는 알다시피 이순신 장군, 계백장군 등등 훌륭한 분이 많으시다. 안 지사님도 충청을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계신다.
어제 저녁에 총리실에서 당정회의, 당직자 청와대 등 다 모여서 회의를 했는데 취득세 부분은 100% 보상하기로 했다. 내년에도 올해 연말까지 해보고 취득세를 보완하면서 결정하도록 했다. 특히 여러 가지로 시도지사 노력을 했지만 시군이나 교육청도 영향을 끼치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
도지사를 해보니 중앙부처에 사무관만 돼도 굉장히 세다는 걸 느낀다. 국토부 등은 해석에 따라 완전히 규정이 달라진다. 국회에서 법을 바꿀 때는 쉽게 바꿨다. 해당 소위에서 결정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지금 지방은 참 힘이 없다. 일일이 중앙에 하나 하나 도장 받고 결재라인도 길더라.
중앙이 다 쥐고 있으니 어렵고, 결국 청사를 지방으로 가져와라 등 중앙의존적 요구를 많이 하고 있다. 그만큼 인재 힘 돈도 많이 몰려있어 그런 것 아닌가 한다. 우리나라엔 지방선거는 있는 데 지방자치는 없다. 정부로부터 돈을 받는 것 이상으로 행정, 예산 등의 권력이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돼야 진정한 민주주의가 이뤄지는 게 아닌가 한다.
아침에 여기 방명록에 이웃사촌이라 썼다. 충청도 경기도는 서로 많은 내왕을 하면서 살고 있다. 평택은 일제시대에 경기도로 편입된 지역이기도 하다. 그래도 역시 아산 삼성전자 등 몇 개 와야 좋은 것 아닌가 한다. 지금 행복도시 하고 있는데 과천청사가 오면 도시의 브랜드 파워는 강해진다고 본다. 정부청사가 와 있으면 브랜드 효과는 있지만 삼성 같은 기업보다는 효과가 적다. 삼성전자 등 기업 하나 유치하는 것보다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다는 걸 충남도 참고해야 한다
현대제철 포항제철을 최근 다녀왔다. 현대제철은 앞으로 가능성이 매우 크다. 현대제철(충남 당진)을 방문해보니 현재는 미약하지만 현대그룹의 자동차, 선박 등 주력산업을 뒷받침할 철강을 생산해내는 걸 볼 때 무한한 가능성을 보게 됐다. 최대 수요처이고 안정적으로 수요를 충족하기에 기대가 크다. 대규모 공장이 입지하기에 경기도나 충남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땅값이 비싸면 외국으로 나가기 마련이다.
평택항과 당진항도 충남과 경기가 협력을 해 원만하게 발전시켜 나갈 책임이 있다. 충남은 또한 GRDP 증가율은 1위다. 그러나 최근 카이스트 교수가 자살하는 등 자살율이 높다. 통계를 보니 전국 자살율 1위가 충남이다.
경기도에서는 연천 등 농촌지역이 자살율 최고다. 농촌은 주로 돌아가시는 게 농약으로 인한 음독 자살이 많다. 농민들 노인들 자살은 충동적 자살이 아니다. 치사율이 25%이를 정도로 고독감 절망감 등이다. 빨리 죽어야 자식들에게 부담이 안 되겠다는 등, 자식이 사업에 실패했다든지 가정에 문제가 있다든지 하면서 죽음을 택하게 된다.
경기도는 이에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드린다든지 심리상담 등을 통해 사전에 조기발견으로 케어를 한다. 문제는 대한민국이 자살중이다. OECD 국가중 자살율이 가장 높다. 10대 20대는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다. 전국민 사망원인 4위가 자살이다.
교통사고 보다 더 많은 사망이 자살이다.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제가 젊었을땐 급진적인 생각을 많이 했다. 징역도 2번 2년 6개월 이상 살았다. 집시법 위반 등으로 골치아픈 세월을 살았다. 공산주의 이론 공부도 좀 했다.
공산주의는 이론적으로 재산과 권력을 나누자는 것이다. 레닌이 볼세비키 혁명을 했다. 그렇다고 결혼이나 자식이 없다. 스탈린도 권력세습은 없었다. 모택동도 아들이 한국전에 참전했다 죽었다. 호지명도 결혼도 자식도 없었다.
공산주의는 재산과 권력을 공하는 것이다. 나누는 것이다. 그런데 북한은 공산주의도 아니다. 세습왕조일 뿐이지 죽을 때까지 해먹고 지금은 새파란 김정은이 나왔다. 북에서는 수령론이라는 게 있는데 모든 걸 수령이 갖는다는 것이다.
실제 탈북자들 얘기 들어보면 북에서는 땅과 돈, 밥까지도 배급을 받는다. 주택 항만 도로만 수령님 것이 아니라 먹는 것 한끼까지 수령님 것이다. 이것은 전제폭압정치다. 그런데 북을 비판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기본적 인권이 인정되지 않는 몰상식한 것이 한반도에 있다.
외국에 나가보면 노스 코리아와 사우스 코리아를 구별 못하는 사람이 많다. 결국 양쪽이 서로 잘해야 우리도 잘 될 수 있다. 매일 어디 포격한다고 소리쳐서 되겠나. 온 국민이 확실히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해야 한다.
지금 보면 남북간 가장 큰 비대칭이 국론분열이다. 대통령 취임 이후 넉달도 안돼 106일간 엠비아웃을 외쳤다. 광우병 걸린 소나 사람이 대한민국에 단 한차례도 없었다. 그런데 이 난리를 쳤다. 차라리 구제역 때문에 물러나라고 하면 이해가 갈 것이다. 대통령도 저도 책임이 있다.
경기도엔 돼지 71%가 죽었다. 정말 제가 할 말이 없다. 구제역 얘기 나오면 제가 할 말이 없다. 그런데 광우병은 있지도 않은데 왜 아웃을 외치나. 이명박은 5년 지나면 다 집에 가신다. 그런데 북은 이런 형편없는 정치 속에서 대를 이어 충성하자고 한다.
국가가 잘 산다고 선진국만은 아니다. 역사를 보면 징키스칸의 그 작은 몽골이 중국대륙 송나라를 무너뜨렸다. 몽골은 200만 인구였고 중국은 7천만이었다. 또 청태종 여진족은 인구 100만이었는고 10만 군대로 명나라를 무너뜨렸다. 생각해 봐야 한다. 결국 인구 토지 문화가 아무리 발달해도 단결하고 정신력을 키우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린 어떠냐. 중국이 급성장 하면서 우리도 경제성장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일제 식민지를 거쳐 분단이 됐는데 분단된 나라 중에서 전쟁이 이렇게 참혹하게 일어난 나라가 없다. 오직 국민들의 땀과 눈물과 피를 흘려 세계에서 가장 월등한 나라를 만들었다. 전세계에서 몰려와 식민지 벗어난지 66년, 게다가 남북전쟁까지 치르고 어떻게 이렇게 빨리 세계 10대국을 만들었냐 배운다.
핸드폰 배 가전제품 잘 만든다, 머리 좋고, 근성 있고 전세계에 알려져 있다. 정말 이렇게 성공한 비결이 뭐냐 배우러 온다.
이승만 대통령은 저도 젊었을 때 욕을 많이 했다. 이제 제가 서울 광화문에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이 아니라 이승만 대통령 동상을 세우자고 한다. 과연 대한민국의 영웅은 누구냐. 대한민국 영웅은 우리 역대 대통령이라 생각한다. 반만년 역사에서 백제 신라 고구려 보다 더 위대한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보다 더 위대한 게 대한민국이다.
한반도에서 출현했던 나라중 가장 위대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그런데 왜 조선시대 사람들만 동상을 만드나. 가장 위대한 사람들은 바로 현존하는 여러분이 가장 위대하다. 이병철 정주영 보다 더 위대한 경제인이 있었나. 대한민국 국군도 보면 계백 김유신 보다 더 위대하다. 역사상 가장 강군이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언제 이렇게 민주국가가 됐나. 제가 서울 법대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다가 백여명 중에 대한민국을 건국한 사람이 이승만이라 손드는 사람은 2명 뿐이더라. 단군 이성계 등도 2명이다.
안 가르치는 것이다. 늘 조선시대 식민지 삼국시대 등 역사만 가르치는 것이다. 공무원 시험에도 대한민국 역사는 안 가르친다. 논쟁이 많아서 그렇단다. 무슨 논쟁이 있나. 이승만 동상 세우자고 제가 이야기 하면 4.19회에서 전화오고 백범사업회에서 전화온다. 이승만 대통령이 얼마나 많은 학생을 죽였고 누가 백범을 죽였는지 잊었냐고 한다.
어떻게 공산종주국 소련과 중국 끄트머리에 있는 대한민국이 민주국가가 됐나. 이승만을 빼면 설명이 안 된다. 이승만 대통령이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의식화가 됐다. 양녕대군의 후손인데도 왕조를 폐지하고 근대국가를 만들자고 했다. 그러다 사형선거도 받았고 6년간 한성감옥에서 수감되기도 했다. 지금으로 말하면 운동권이다.
감옥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영어사전도 만들었다. 대한민국 최초의 영어사전이다. 선교사들 도움으로 조지워싱턴 하버드 프린스턴대에서 공부했다. 상해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과 국회의장이 됐다가 초대 대통령을 건국했다.
이승만 대통령 동상은 국회에 하나 있는데 신익희는 돼고 이승만은 안 된다고 논란이 있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안 된다고 목소리가 컸고 그래서 국회의장 자격으로 동상이 세워졌다. 북한에 가보면 온 동네가 김일성 동상에 초상화다.
굶어 죽고 세계에서 가장 실패한 북한은 김일성 사진을 온 집안에 붙여놓는데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대한민국은 건국자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이승만 대통령은 전쟁중에 이승만 평화라인을 지정했다. 식민지 마지막에 미국이 일본을 지배하는 그 틈을 타 독도를 포함시키는 우리 피스라인을 선포한 것이다. 실효적으로 지배를 하게 돼 이후 일본이 아무리 떠들어 봐야 아무 소용없다. 독도는 우리 땅이다.
박정희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유신 때문에 많이들 감옥 갔다. 박정희 대통령 시해됐을 때 저도 만세를 불렀다. 박정희 대통령은 1972년 유신뒤 마이카 시대를 외쳤다. 모두들 반대했다. 기술이 없고 누가 사냐 시장이 없다. 자본이 없고 후진국 역사상 자동차 산업을 성공시킨 역사가 없었다.
자본종속, 시장종속을 우려했다. 지금은 어떤가 도요타 GM이 흔들릴 때 우리 현대차는 세계를 질주했다. 현대자동차 연구소에 먼 친척이 있는데 이곳 연구소 연구원들은 죽을 힘으로 끊임없이 이노베이션을 하고 있다. 분명히 현대차는 세계 일등이 될 것으로 믿는다.
여기 철강도 있다. 당시 제철소를 만든다고 할 때 일본 식민지 보상금으로 핏값으로 이런 것을 한다고 비판했다. 어디서 원석을 가져올 것이고 어디다 팔 것이냐를 외쳤다. 그런데 우리가 해냈다. 박정희 대통령은 신도시를 포항 울산 구미 창원을 만들었다. 대학 일자리 주택이 있다. 경기도 신도시 노태우 신도시는 분당 일산 오직 아파트만 일색이다. 이게 되겠나.
외국에 투자유치를 위해 다녀보면 제가 명함을 보내 드린다. 제 명함을 보면서 외국인들이 경기도를 정지두라고 읽는다. 문광부 공무원 외에는 이걸 경기도라고 읽어주는 외국인이 없다. 경기도 위치는 당연히 모른다. 그래서 작전을 바꿨다.
삼성전자 공장이 3개있고 엘지는 4개, 현대기아자동차 연구소 공장도 4개 있다고 했다. 그랬더니 외국인들이 제게 몰려와 납품 좀 하자고 경기도에 관심을 확 갖는다. 국내 들어오면 삼성 이건희 회장을 죄인 비슷하게 여긴다. 잘못하면 잡아넣는 게 맞지만 그렇게까지 나쁜 사람들인가 생각해봐야 한다.
반만년 역사에서 우리 대기업들 같은 곳이 없다. 공무원들 옛날부터 보면 과거 부정부패 심했다. 지금 우리 공무원들 보면 이렇게 청렴한 사람들이 어딨나.
이태석 신부 동영상인데 이 분은 의사다. 그냥 편하게 의사를 하면 되는데 아프리카 가서 이렇게 인류를 위해 노력하다 돌아가셨다. 미국 뉴욕주 변호사 제 친구가 있는데 치료 받으러 한국에 곧잘 온다. 의료보험 수가가 워낙 비싸서 절뚝거리면서 우리나라에 온다.
의료부분이 우리가 가장 잘하는 분야다. 의과대학도 더 늘리고 국내에서 뿐 아니라 유럽 미국 러시아 남미 세계 곳곳에 보내야 한다. 삼성 핸드폰 보다 자기 병 고쳐주는 게 훨씬 감사하는 거다. 눈 먼자를 눈 뜨게 하고 얼굴도 이쁘게 한다. 전세계에 빛을 발하는 위대한 메신저가 바로 우리 의사가 될 수 있다.
경기도에는 DMZ가 있는데 전국 주한미군 90%가 경기도에 있고 우리 군사력 70% 이상이 경기도에 있다.
이것은 경기도청에서 의정부역에 만든 무한돌봄센터다. 사실 서울시청은 다들 찾아가지만 경기도청은 잘 찾지를 못한다. 그래서 우리가 찾아가자고 해서 노숙자들을 찾아 쉴곳을 마련해 줬다. 정말 밑으로 내려가야 한다. 수원역에도 만들었다. 부천 안양역 등에도 만들었다. 이걸 만드는데 1년 걸렸다. 시군이 할 일이지 도청이 할 일 아니라고 공무원들이 했다. 우리 안희정 지사님도 천안 아산역 등에 나가 쉼터를 마련하시면 좋을 것이다.
충남 아산 탕정 공장 등도 여기 있지만 대부분 공장 3교대로 돌아간다. 시집을 어떻게 갑니까. 아이는 어떻게 날 수 있나. 우리가 그래서 경기도 이천에 하아닉스 보육원을 만들었다. 엄마가 일하는 사이클과 똑같이 3교대로 일한다. 간호사 등 3교대로 일하시는 분들을 위한 부분도 바로 공공이 할 일이다. 공공이 아니면 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다.
또 아이들이 학교 다녀 오면 일찍 오는데 맞벌이 가정은 어떻게 하나. 경기도청 수원1청 의정부 2청에 가장 좋은 자리를 비워서 꿈나무 안심학교를 만들었다. 엄마가 올 때까지 아이들 봐주고 공부시키고 놀아주고 한다. 경기도 전역에 만들어 가고 있다.
이걸 학교에서 해야 한다고 처음에 이야기 했는데 선생님들이 너무 싫어한다. 우리가 왜 방과후까지 아이들을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 공무원들이 시작한 것이다.
이 사진은 경기북부 장자마을이다. 한센인들인데 무허가 공장을 하면서 백 여차례 고소 고발당했다.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도록 공장을 마련해 한글도 가르치고 있다. 매일 울면서 고맙다고 하신다. 편한 맛에 공무원 해서 되겠나 매일 강조하고 있다.
이건 제가 택시운전 하는 사진이다. 젊은 우리 공무원이 지사님 꼭 해보시라고 하더라. 해보니 정말 좋더라. 도로 도시계획 민심을 파악할 수 있는 게 택시다. 도시가 각각 다른데 택시운전을 안 하고는 도저히 알 수가 없더라. 안 지사님도 한번 해보시라.
해양레저산업을 우리 경기 서쪽 해안에서 하고 있는데 이걸 타고 당진 서산까지 왔다 갔다 하면 얼마나 좋은 관광코스가 되나. 경비행기도 해야 한다. 바다로 하늘로, 차후 남북통일 되면 대륙으로 나가야 한다. 해금정책으로 바다에 나가지 말라 산속으로 가지 말라 하늘은 위험하다 이래선 안 된다.
카이스트 학생 교수가 왜 죽나 무엇이 부족해 죽나. 자신을 못 이기니 그런 것 아닌가. 대륙으로 바다로 크게 나가야 한다.
수경재배하는 우리 선인장이다. 사막이 한 평도 없는 경기도에서 선인장도 최고다. 전세계 선인장 수출의 70%가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 한다.
IQ를 순위대로 보면 싱가포르가 일등인데 도시국가이니 빼고 나면 우리 대한민국이 일등이다. 북한이 3등인데 밥만 먹으면 우리처럼 일등이다.
제가 유니버설스튜디오를 하려고 서해안 매립지 130만평에 추진하는데, 대통령 국토부장관 다 만났다. 그런데 우리 보다 늦게 MOU를 맺은 싱가포르는 벌써 개장을 했다. 카지노까지 박아 넣고 중국인들 관광객 다 모으고 있다. 우린 지금까지도 땅 계약도 못 하고 있다. 이래놓고 관광활성화 말로만 외친다.
대한민국은 땅장사 하느라 바쁘다. 우리 공무원들에게도 말한다. 땅장사 절대 하지 말라. 땅장사 하는 사람은 역적이다. 물론 기업들에게 땅을 공짜로 줄 수는 없다. 너 뭐 먹었어 감사 당하는 어려움은 있다.
LH공사가 경기도엔 102개 개발을 다 파헤치고 되는게 없다. 우리 충청도가 잘 돼야 한다. 그래야 옆에 우리 좀 좋은 음식 냄새라도 맡아보죠. 강원도에도 잘 돼야 경기도도 잘 된다고 했다. 우리 충청남도 공직자들, 저 보다 훨씬 젊고 유능한 안 지사님의 탁월한 리더십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충남도를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겠다.
<질의응답>
질의
수도권 규제완화로 지방과 대립각 있다. 충남을 비롯한 영향도 받고 있다. 만약 경기지사가 아닌 지방의 지사라 해도 같은 주장 하실 건가.
답변
규제해제는 계속 말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다. 중국도 자유가 없지만 한국은 기업도 사람도 아픈 사람도 자유를 얻을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500대 기업이 자유를 찾아 코리아로 가자고 해야 한다. 이걸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누는 자체가 잘못됐다고 본다. 저도 경북 시골 출신이다. 지방이 어렵다는 건 저도 너무 잘 안다. 그러나 어디를 묶어서 내가 잘 살 수 있나. 다 죽는 거다. 그린벨트를 확 풀자고 계속 대통령께도 말씀 드린다. 수도권 보다 지방부터 확 풀자는 거다. 기업규제 병원규제 대학규제 등도 지방부터 확 풀자는 거다. 수도권은 비교적 천천히 풀자는 거다. 서해안 지역 등도 더 과감히 풀어야 한다. 우리 경기도 서해권은 모두 철조망이다. 다 풀어야 한다. 농업지역으로 묶는 것도 잘못된 것이다. 태안 지역도 마찬가지다. 자기가 농사지을 것 아니면 농지로 규정해선 안 된다. 물규제 수도권규제 농지규제 등도 있다. 지방부터 먼저 풀면 더 좋을 것이다.
질의
명쾌한 지사님 말씀 감사드린다. 자치 세수 확보에 노력한다. 오늘 감사드린다.
댭변
지방 세수 확보 등 노력은 물론, 자치의 기본이 도인데 이를 너무 약해지면 중앙 권한이 과도해 진다. 이렇게 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
질의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한다. 지사님은 신도시 경험도 많다.
답변
경기도청도 수원에서 광교신도시로 옮기기로 돼있다. 광교신도시 분양할때는 한다고 해놓고 이전하기 싫어한다고 욕을 엄청 먹었다. 도청을 수원으로 옮기니 경기북부에선 분도론이 나온다. 서울 거쳐서 수원으로 내려오기 어렵다고 의정부에 2청사가 또 만들었다. 한집안 두 살림 좋은 게 아니다. 통합하려면 경기도청이 서울에 있으면 더 좋을 것이다. 공무원들은 싫어할 것이다. 대전 충남 충북 등 함쳐 광역권의 중심이 충남이 돼면 좋을 것이다. 안 지사님 외국 나가서 해보시면 아마 알 것이다. 홍성 예산 등 지명을 이야기 해봐야 알수가 없다. 저는 전남 순천 사람인데 무안으로 도청을 옮겼다. 여수 순천 등 전부 욕한다. 왜 전남도청이 광주에 있어야지 무안까지 옮겼나 욕을 많이 하시더라. 이전을 하신다면 너무 공무원 위주로 해선 안 되고 기업을 물고 들어가거나 좋은 학교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경기도에도 주요한 일을 하시는 분들이 대전고 출신이 많다. 요즘엔 과외 시키지 않으면 좋은 대학가기 어려운 시대인데 지방도 평준화 하지 말고 기가 막힌 학교를 고등학교 때부터 키워줘야 한다. 전세계 글로벌 리더가 그래야 나오지 않을까 한다. 도청도 돈 많이 들이지 말고 필요한 만큼 해야 한다. 저도 도지사 사무실이 여기 저기 있는데 이것들 다 없애라고 했다.
이승만 대통령도 인하대를 만들었고 하나는 외국어대를 만들었다. 공대를 만들어 제조를 하고 외국에 팔겠다는 생각이었다. 충남도 좋은 인재를 만들어 세계에 좋은 물건을 파는 게 좋다고 본다. 충남이 굉장히 좋은 역사적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본다.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마시라. 세종시도 오지 않나. 좋은 학교가 필요하다. 우리 자식이 글로벌 리더가 된다고 생각하면 어디든 못 오겠나. 좋은 학교, 평준화가 아닌 훌륭한 학교 이걸 만들어야 한다. 평준화 하면 과외 가장 잘 받는 강남을 따를 수 없다. 감사합니다.
=======================================================================
김문수 지사 충남도 기자간담회
질의
과학비즈니스벨트 분산 문제 어떻게 생각하나.
답변
분산 문제 보다도 얼마나 효과적일 것이냐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중이온 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은 분산 안 하는게 저는 맞다고 본다. 과학자들의 논의를 존중해 줘야지 정치적으로 나눠 가져가는 건 맞지 않다. 늘 정치적 결정은 역풍을 맞을 것이다.
질의
충남도 특강이 대선 행보 아닌가. 또 안 지사님에 대한 생각은.
댭변
안 지사님이 저를 불러 주셨다. 대권을 위해 왔다면 안 지사님이 제 대권선대본부장이 되는 거다. 제가 다시 경기도청으로 안 지사님 모실 것인데 그러면 제가 또 안 지사님 선대본부장 되는 거다. 너무 그렇게 보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 13년 후배신데 저는 안 지사님이 저 보다도 역경 많으셨다. 안 지사님은 젊고 미래가 많아서 충남 잘 될 것이다. 안 지사님 비롯한 인맥도 많이 발전해야 충남이 발전할 것이다.
우리 부지사님도 홍성 출신이고 우리 대변인도 대전고 출신이다. 경기도에는 충청도 출신이 제일 많을 것이다. 전직 초대 이인제 지사님도 충청 출신이시다. 경기도와 이웃일 뿐 아니라 충남과 가장 가까운 사이일 것이다. 너무 지역 갖고 다투는 것은 분단된 좁은 대한민국에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
안희정 지사
여러 지사님 모셔서 배우려고 한다. 분권과 자치 가치의 힘을 우리 16개 시도지사에서 가장 큰 영향력과 힘을 갖고 있는 경기지사님을 모시고자 했다. 둘째 가치는 수도권과 지방이 대립되는 가치가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향해 수도권과 지방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본다. 그래서 김문수 지사님을 모셨다.
질의
LH공사 아산 인주지구와 평택 포승지구등 사업에 어려움이 있다.
답변
대책을 놓고 부심하고 있다. 우리 같으면 포승지구로 보면 땅값이 200만원 넘어선다. 그 남쪽을 보면 150만원 이상이다. 결국 평택 일대에 항만배후단지와 택지가 가능하겠느냐. 이는 결국 땅값의 문제다. 축소를 해야 하느냐 아니면 아예 손을 들어야 하느냐 문제다. 충남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도 해법이 없다. LH공사가 계속 해주면 좋겠는데 이도 쉽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
안희정 지사
한 푼이라도 더 얻으려는 땅 소유주와 공익적 가치가 대립돼 결론이 안 나는 것이다. 정부가 좀 더 많은 공적자금을 투입해 좋은 가격을 주라는 거다. 그런데 여력이 없다. 지역개발을 원하는 지역민과의 합의점을 만들어야 한다. 600여만평 산업단지에 이런 문제가 있는데 협의점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 LH공사 압박만이 방법은 아니다.
질의
구제역으로 도민들 고생이 심했다. 앞으로의 대책 등은.
답변
경기도 살처분이 제일 많았다. 돼지는 71% 살처분 수준이었다. 제일 문제가 첫째 수의과학검역원에 가야지만 구제역 확진판결이 되는 게 문제라 본다. 검역원의 확진 판정권을 지방에 확산시켜야 한다. 결핵이나 에이즈 등 사람의 병은 보건소 어떤 병원 등 다 판정을 한다. 그런데 축산은 이걸 못하게 한다. 폐쇄성은 안 된다. 둘째로 경기도 광주시에 정대이 수의사가 좋은 백신을 만들어 광주엔 피해가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지방에 이걸 맡겼으면 더 효율적이었을 것이다. 너무 중앙 획일적으로 하다 보니 일방정책으로 실기를 하거나 예외없이 모두 살처분 하는 건 맞지 않았다고 본다. 농촌행정의 폐쇄성과 중앙집중 때문에 각종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 기회에 농업분야도 과감하게 지방분권해야 한다.
안희정 지사
분권과 개혁에 동의한다. 현장감 있는 정책을 어떻게 보장할 것이냐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제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