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스탠튼입니다.^^ 스탠튼이 5월 말인가 6월 초인가 그때부터 2번 타순에 고정되어 경기 나오고 있는데, 엄청 잘하고 있습니다. 2017시즌 전체로는 현재까지 125경기 출장해서 49홈런에 105타점-100득점을 기록 중이구요. 2번 타자로 출장한 80경기에선 38홈런을 기록 중입니다. 2017시즌 한정으로 '최고의 2번 타자' 로 강하게 꼽을만 하죠. 일단, 남은 35경기에서 얼마나 많은 홈런을 치느냐 그게 관건인데 로저 매리스가 1961시즌 기록한 61개 도전도 가능하지만, 2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을 때 기록만 산정해도 50홈런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순수 2번타자 50홈런' 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거죠. 그거 둘째치고, '순수 2번타자 40홈런' 그 기록도 자주 나온 기록이 아니더군요. 며칠 전 글쓴 적이 있는데, 1990시즌 라인 샌드버그가 2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상황 만으로 40홈런을 기록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 이전에 몇 명 있었을 가능성도 있긴 하겠지만, 이후에 2번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을 때 조건만으로 한정할 경우 40홈런을 달성한 경우는 아예 없거나 1명이 나왔을까 말까 한 걸로 압니다. 3~5번 타자가 '시즌 40홈런' 을 기록한 건 틈틈이 나왔지만, 테이블 세터라 불리고, 주로 똑딱이나 작전 수행력 강조하던 타순인 2번 타자로 40홈런 이상 기록하는건 대단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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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80경기에서 38홈런을 기록 중인 2번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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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트렌드가 많이 바꼈죠.
1번 출루 2번 진루 3, 4, 5번 득점이라는 방식은 이미 구식야구입니다. 얼마전 다른 분이 칼럼 링크해 주신 것처럼 강타자를 2번에 배치하는게 효율이 높다는 분석도 있고요.
메이저리그는 트렌드가 많이 바뀌어서 트라웃-마차도-스탠튼-코리 시거-도날슨-크리스 브라이언트 등 간판 타자가 2번으로 배치되는 경우가 많아지긴 했습니다. 허나, 트렌드가 꽤나 바뀐 메이저리그에서도 한국의 '이대호-김태균-박석민' 과 같이 발이 극도로 느린 선수를 2번에 배치하는 경우는 아직까지 보이진 않는거 같아요.^^
예전에 에이라드 시애틀시절에 2번타자로 40-40하지 않았나요?
https://www.baseball-reference.com/players/split.fcgi?id=rodrial01&year=1998&t=b
1998시즌에 에이로드가 40홈런-40도루 기억했고, 2번 타순에 주로 나온건 맞긴 합니다.
허나, 2번 타순으로 나왔을 때 조건으로 한정하면, 38홈런으로 40홈런 이상은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순수 2번타자 시즌 40홈런 달성' 은 이루어내지 못했습니다.
@[NOP]ADMC 오 정확한 지적 감사합니다 ㅎ
https://www.baseball-reference.com/players/split.fcgi?id=rodrial01&year=1999&t=b
혹시 몰라서 에이로드의 1999시즌도 살펴봤는데, 이때는 2번 타순에선 20홈런을 쳤구요. 4번 타순에서 22홈런을 쳤습니다.
트라웃과 도날슨도 '순수 2번타자 40홈런' 을 기록한 시즌이 없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순수 2번타자 40홈런' 을 기록한 횟수가 얼마 없더군요.
맥과이어 배리본즈 기록은 진짜 넘사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