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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인간 미카엘 1부 - 4화 (머드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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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드폴 -
2100년 지금으로 부터 174년전에 있던 머드폴 사건은 인간과 머드폴에 의해서 생겨난 각종 마이크로 머드들간의 97년에 걸친 전쟁이 시작되는 사건을 말한다. 처음 하늘에서 떨어진 거대한 진흙 덩어리를 아무도 위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 단단한 진흙 덩어리에서 괴상하게 생긴 물체들이 나오게 되면서 인간과의 전쟁이 시작되게 된다.
그 당시 현지 특파원으로 파견나와 있던 엘리자베스 나힌 이라는 기자가 이 진흙 덩어리를 하늘에서 떨어진 진흙 덩어리라는 뜻의 머드폴이라는 이름을 붙여 사용한것이 공식명칭이 되어 오늘날 머드폴이라고 부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반지름만 약 4Km가 넘는 이 거대한 원형의 진흙 덩어리가 우주로부터 날아와 대기권에 진입했을 때 신기하게도 이 머드폴은 감속을 하였다고 한다. 다행이 운석 충돌과 같은 폭발 현상은 없었지만 현 아시아구역 북쪽에 위치한 백두산이라고 불리는 산 하나가 이 때 완전히 사라졌었다고 한다. 그곳에 산 대신 거대한 진흙 덩어리가 자리하게 된것이다.
이를 가만히 놔두었으면 아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곳 주변에 위치하고 있던 나라들이 군대를 통해 이 진흙 덩어리를 없애 버리려고 하였고 수 많은 공격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공격을 할 수록 어찌된 일인지 이 진흙 덩어리는 꿈쩍도 하지 않고 겉으로 드러난 색깔만 점차 어둡고 붉은 색으로 변해갔다.
결국 핵을 사용하여 이 진흙 덩어리를 부숴 보려고 했지만 핵폭발 후 후폭풍이 가라 앉은뒤 살펴 보았을때도 이 진흙 덩어리에는 전혀 변함이 없었다고 한다. 한가지 변화가 있다면 진흙 덩어리의 표피가 살아 움직이듯 어둡고 붉은 색으로 꿈틀거렸고 그 때부터 서서히 작은 모양의 진흙으로된 생명체들이 밖으로 빠져 나왔다.
이 작은 모양의 생명체들은 특별히 정해진 형태가 없었는데 신기하게도 지구상의 동식물들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큰것은 10층 건물의 크기에 육박하는 공룡 만한 것에서 부터 작은것은 곤충만한 것까지 다양했다고 한다. 하지만 동식물들과 엇비슷해 보일뿐 진흙을 대충 뭉쳐서 만든 모양을 하고 있었기에 머드폴에서 생겨난 생명체인지는 쉽게 판단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머드폴에서 빠져나온 마이크로 머드들은 인간, 동물, 식물을 구분할 것 없이 지구상의 생명체에 달라 붙어서 스며든뒤 생명체를 죽음에 이르게하고 처음보다 약간 커진 형태를 가진 모양으로 빠져 나왔다.
처음 이 마이크로 머드들을 접촉한 군인들은 머드가 스며든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죽음을 맞이했고 빠져나온 머드들은 다시 다른 인간들을 공격했다. 다행이 머드폴에서 빠져나온 마이크로 머드들은 특정 이상의 충격 및 열이 가해지게 되면 잘게 부서진 진흙처럼 잔해를 남기고 더이상 살아나지 않았다.
머드폴에서 나온 마이크로 머드들은 온 지구로 세력을 확장해갔다. 그에 맞서서 근접한 국가들의 모든 군대가 동원되어 이에 대항을 하였다. 2131년 지구상의 모든 국가가 연합하여 머드폴에 대항하기로 하였고 그때부터 10년 주기로 지구연합의장을 선출하여 효과적으로 머드폴에 맞서서 싸우기 시작했다. 이렇게 97년간 이어진 전쟁은 처음에는 끊임없이 늘어나는 듯 보이는 마이크로 머드들에게 온 지구가 뒤덮힐 것 처럼 보였으나 어느 순간 마이크로 머드들을 배출하며 점점 작아지던 머드폴이 마지막 마이크로 머드를 생성하고 스스로 사라지면서 결국 인간들은 모든 마이크로 머드들을 제거할 수 있었다.
지구연합은 인간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지고 오게 되었는데 그중 가장 큰변화중의 하나가 과학의 급성장 이었다. 각 나라에서 비밀리에 또는 따로 연구되던 것들이 하나의 세계 안에서 공개되고 힘을 모아 연구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공격무기 가운데 광학빔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게 되었는데 이는 마이크로 머드와 맞서싸우는 가장 주요한 무기이자 에너지원이 되었다.
또한 마이크로 머드가 스며 들었을때 바로 그부분을 잘라내게 되면 살아 남을 수 있었는데 이로 인하여 신체의 부분을 대체할 수 있는 나노 의학기술이 급발전 하게된다. 2197년 머드폴이 사라진 후 지구상의 인간들은 힘을 모아 도시를 복구하였고 광학빔 및 나노기술을 민간 시설에 적용함으로써 과학 발전으로 인한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게 된다.
그로부터 50년뒤인 2247년 또다시 이런 사건이 벌어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연합정부는 우주로 1차 머드폴 탐색선을 보낸다. 이는 혹시 지구로 향하는 머드폴이 있을경우 머드폴의 진행경로를 지구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함이며 또한 아직 많은 비밀에 쌓여있는 우주의 신비를 연구하기 위함이었다.
이 후 5년주기로 2차, 3차 머드폴 탐색선을 보냈고 1차 머드폴 탐색선으로 부터의 연락이 끊긴 후 20년 뒤인 6차 머드폴 탐색선을 마지막으로 연합의회에서 예산낭비로 판결되어 더이상의 머드폴 탐색작업은 중지되었었다. 하지만 마지막 머드폴 탐색선을 떠나보낸 후 47년 뒤 2324년 1차 탐색선으로부터 머드폴을 발견하였다는 통신을 듣게 된다.
1차 머드폴 탐색선과의 통신은 머드폴의 발견에 대해서만 짧게 연락이 왔을 뿐 그 이후로의 통신은 불가능하였다. 과학자들은 이 통신에 대해서 오랜시간 연구를 하였고 믿을 수 없게도 1차 탐색선에서 온 소식이 1만 광년 이상 떨어진 곳에서 온 정보라는 것을 알게된다.
현재의 과학은 기존의 빛 이상의 속도는 불가능 하다는 이론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이미 증명하였고 이에 더욱 발달한 광학빔을 사용하여 빛의 수십배까지의 속도가 가능한 첨단 우주선을 만들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현재 세호바 청 연합의장 및 위원회의 결정하에 7차 머드폴 탐색선을 준비하였고 이 우주선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머드폴 제거용 최신 공격 장비들을 장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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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어 대단하시군요. 하지만 저에겐 조금 어려워요 이 글은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쓰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칭찬해 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전공이 컴퓨터이긴 하죠 ^^* (어쩌면 별 상관 없을수도~)
어렵다는 말을 틈틈이 듣게 되네요~
점점 더 쉽게 쓰도록 노력할게요~
만드느라 힘드셨을듯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우주로 갔다가 판타지 세계로 이동할 예정이에요~ ^^*
오,,,, 판타지 세계로 고고,,,
넵~ 여기서 슬슬 주인공이 움직일 만한 밑밥을 깔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