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읍시다 」 소년한국일보 시낭송 캠페인
네 잎 클로버를 찾는 시간
- 유하정
아무리 찾아도
세 잎
다섯 잎
네 잎은 보이지 않아.
보이지 않아서 더 좋아.
진짜야.
그 시간만큼은
네 잎만 생각하게 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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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디에 있을까? 나는 아직 너를 찾지 못했지. 그래서 나는 온통 네 생각에 골몰해 있지.
네 생각을 많이 했다는 것, 그것은 그만큼 네가 나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는 의미가 아닐까?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났을까? 나는 아직 너를 찾고 있어. 지쳐있는 것도 사실이야.
하지만 나는 너를 포기할 수 없어. 네가 어딘가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어.
쉽게 찾아지는 것은 가치 없는 것이라고 나 자신을 위로하면서 말이야.
너의 꽃말이 행운이라는 것, 잘 알고 있어.
행운이라는 것은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했을 때, 선물처럼 찾아오는 것이 아니겠니?
-전병호/시인ㆍ아동문학가
첫댓글 살아가는 것은 조금 모자라거나 살짝 넘치는 것을 조절하는 과정인지도 모릅니다.
드넓은 초원에는 토끼풀이 듬성듬성 새하얀 꽃대를 세워 여기로 오라고 손짓합니다
'네 잎 클로버'는 쉽게 찾을 수 없어서 '행운'을 뜻하게 됐다는데
흔하디 흔한 '세 앞 클로버'의 꽃말이 행복이란 걸 아시지요?
행복이 넘쳐나도 행운을 찾는 사람들 마음을 생각하게되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