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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인 소사이어티의 동영상 고발 이후 미국에선 광우병위험 때문에 다우너 소 도축을 전면 금지 하는 판에,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선 다우너 소를 광우병 위험 소라고 한 게 허위, 과장이라고 법원이 판결하고, 검찰은 제작진 강제구인 운운하고 있다. 총리는 손자들과 미국산 쇠고기를 맛있게 먹었다고 하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미국산 스테이크를 뜯으며 미국소가 한우보다 더 맛있다고 한다. 심지어 심재철의원은 SRM만 제거하면 광우병 소를 스테이크로 만들어 먹어도 문제가 없다고 강변한다. 갑(甲)이 대접받는 세상에서 쇠고기를 팔아야하는 입장인 을(乙)의 미국에게 대한민국은 왜 굽실거려야 하는지...미국에서 부시 대통령이 ‘달인’ 버전으로 이런 말을 하는 것 같다. “한국은 형님나라 돼보셨어요? 못 돼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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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에는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 최시중 씨, YTN에는 낙하산 구본홍 씨가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KBS에 이병순 사장이 임명된 바로 다음 날 한나라당 공성진의원은 빠른 시일 안에 MBC를 민영화 하겠다고 한다. 언론의 감시와 비판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오늘은 <PD수첩>을 탄압하고 있지만, 내일엔 <뉴스 후>, <2580>,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도마에 올릴 것이고, 모레엔 <명랑히어로>, <최양락의 재밌는 라디오>에 마수를 뻗칠 것이다.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국내의 어떤 신문과 방송에서도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는 보도는 없었다. 군부에 굴복해 그 실상을 왜곡보도한 것에 분노한 시민들이 ‘광주MBC’에 방화한 일을 언론인들은 아마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외신을 통해서만 진실을 알 수 있는 그런 시대로 돌아가고 싶은 분이라면 정부의 방송장악에서 관심을 끄시라. 땡전뉴스라는 말로 표현되는 어용방송의 시대로 돌아가 홧김에 방송사에 불 한 번 지르고 싶은 사람이라면 MBC가 재벌에게 넘어가길 기다리셔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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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기국회에서 권력을 쥔 자들의 의도대로 방송관련 법안이 통과된다면, 권력을 씹는 이야기는 아무도 없는 한밤중의 야산에서나 가능한 세상이 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땡전뉴스, 어용방송 같은 말만 들어도 속이 메스꺼운 분들이라면 한가위에 온 가족들이 모였을 때부터라도, 두런두런 정치이야기 좀 심각하게 나누시길 바란다. 아니면 다음 명절에는 가족들이 손 꼭 잡고 야산에 올라 이렇게 외칠지 모를 일이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아니! 미키마우스 귀~~~”
첫댓글 이명박, 뉴스 시작하기 전에 얼굴 나오는거 아니라? ㅋㅋㅋㅋㅋ
글이.. 너무 길다~
집권초기 괴담처럼 나돌던 인천공항 대우조선 기업은행 모두 민영화란 이름으로 알짜베기들 다팔아 먹을려하고 있다 이명박의 조카인지 사위인지 가 사장으로 있는 모건으로 시작하는 외국계기업으로....첨엔 설마 그정도 까지..라고 했는데 요즘 솔솔 보도 되고 있지...사실인듯;;;;; 뭐 대운하는 말하면 입아프고...ㅉㅉㅉ